이 글을 끝으로 한달 간 이벱 접습니다.

원래 어제부터 접어야 했지만

어려울 것 같다 미리 생각해 버리시고 팟 리빌드를 도전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이 글 까지만 올리겠습니다 ㅋ.ㅋ

방법은 간단하니 꼭 도전해 보시길!

1. 사용이 끝난 팟을 준비합니다.

혹시 액상이 들어있으면 액상을 비워줍니다.

세면대에 물을 받아놓고 액상주입구를 개봉한 후에 물속에서 몇 번 흔들어주시면 됩니다.

2.캡과 덱을 분리하는 과정입니다.

첫번째 방법은 팟의 옆부분 노치를 이용해 들어올려 빼는 방법입니다.

첫번째 사진의 핀셋 방향으로 깊숙히 찔러넣어 두 번째 사진 방향으로 들어올리시면 됩니다.

한 쪽만 들어올리면 제대로 빠지지 않기 때문에

양 쪽을 번갈아가며 3번씩 나눠서 들어올리면 됩니다.

일자드라이버를 사용하시면 편합니다.

이 때 안쪽 덱의 실리콘 링이 손상될 수 밖에 없는데 감수하고 하셔야 합니다.

(사진을 다 찍고나서야 이 방법이 생각나서 사진에서는 빼는 장면을 찍진 못했네요)

두 번째 방법은 (추천)

위의 사진처럼 액상 주입구로 핀셋을 집어넣어

팟 안쪽 정중앙에 보이는 실리콘 마개로 싸여있는 기둥을 아래로 밀어 내리는 방법입니다.

이 방식으로 하면 덱의 실리콘 손상 없이 쉽게 빼낼 수 있습니다.

주의하실 점은 일자드라이버 등 날카로운 도구로 빼내면 손상이 가니

세라믹 핀셋이나 드라이버의 동그란 부분의 몸체로 빼내세요.

(화살표 부분을 핀셋으로 밀어주시면 쉽게 빠집니다)

<왼쪽부터 실리콘 마개, 덱, 캡>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분리됩니다.
 

3.덱을 분해하는 과정입니다.

덱 아랫쪽에 금색 전도체가 있습니다.

전도체와 덱 사이의 공간에 일자드라이버를 집어넣고 들어올려서 빼냅니다.

이렇게 하면 코일과 덱이 분리되고 아래 사진처럼 완전해체가 가능해 집니다.

위왼->오른쪽으로 편의상 각각

핀, 덱, 실리콘 마개, 캡, 액상 주입구 마개, 코일/솜, 덱캡이라고 부르겠습니다. ㅇㅅㅇ;;

4. 코일과 솜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31~32게이지 단일칸탈 와이어를 이용해 1.5파이 5.5바퀴 스페이싱 코일을 만들거나

28게이지 단일칸탈 와이어를 이용해 2파이 7.5바퀴 스페이싱 코일을 만들어줍니다.

저는 두목님께서 보내주신 리빌드몰 1.6옴 레디와이어를

2바퀴 풀어 사용했습니다.(솜은 제거)

무인양품 솜을 준비하여 크기에 맞게 잘라줍니다.

정확한 크기는 본체의 가죽부분이 시작되는 곳 부터

Airo의 글자 r이 끝나는 부분까지 입니다.

솜을 크기에 맞게 자른 후 두께를 3/4으로 나눠 얇게 만들어 주시면 완벽한 크기입니다.

(3/4크기 부분을 사용하시는 겁니다. 1/4은 버리세요!ㅎㅎ)

용량때문에 저녁밥 먹고 와서 2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