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솔크리스탈로 멘솔 베이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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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비누나 치약 같은 걸 DIY로 제작해본 경험이 있는 분들께는 아주 쉬운 일입니다만
전담 쪽에서 멘솔 크리스탈을 재료로 멘솔 베이스를 만드는 경우 농도와 비율 등의 문제로 난감해 하시는 경우가 왕왕 있더군요.
간단하게 접근해보겠습니다.
모든 종류의 첨가제, 향료 등은 기왕이면 소량으로 효과를 극대화하는 쪽이 액상 제조시 유리하기 마련입니다.
시중에서 검색하시면 멘솔크리스탈은 100g 기준 12,000원에서 20,000원 안쪽으로 다양하게 나올 겁니다.
한봉지 구입해서 좀 큰 공병이나 유리병에 옮기시고, PG를 100ml(cc) 함께 넣습니다.
이때 용기 사이즈는 최소 250ml 이상이 적당합니다. 용기의 용량에 신경쓰세요.
기왕이면 계속 담아서 사용할 용기를 골라 만드세요.
용기가 충분이 잠길만한 양의 물을 끓여서 한김을 빼고 준비합니다.
너무 뜨거우면 용기의 변형이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하시구요. 일단 넣었으면 그냥 10분 이상 방치하시면 됩니다.
빨리 녹인다고 불 위에 놓거나 하실 필요까진 없습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만드는 경우도 흔하게 나옵니다만, 전 용기 종류를 가리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한 방법보단 중탕을 선택했습니다.
제대로 다 녹으면 아무런 고형물질이 없는 230ml 가량의 멘솔베이스를 얻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멘솔베이스는 상온 상태에선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만
너무 차가운 곳에 두면 용기 주변부터 멘솔이 결정화해서 고체가 되기도 합니다.
이때는 다시 중탕하시거나 따뜻한 곳에 옮겨 주면 다시 액체화 되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PA의 멘솔 용액의 경우 대략 멘솔크리스탈 65%, PG 35%의 비율인데요.
제가 제시한 방법 역시 멘솔크리스탈 100g + PG 100ml로 총 230ml의 결과물을 얻었으니
기본 PG 100ml를 제외한 멘솔원액은 130ml, 총량 대비 비율은 멘솔 65% PG 35%가 됩니다.
저는 택배비 포함 15,000원에 멘솔크리스탈을 구입해 제작했으니까 다른 부재료를 더해도 2만원은 넘지 않을 거 같구요.
TPA 대비 8온스 정도의 양을 만든 거 같네요.
진한 멘솔 베이스를 국내에서 얻길 원하신다면 이런 방법도 있다는 정도로 생각하심 될 거 같습니다.
댓글 5건
이베이프님의 댓글
전 멘솔을 그냥 헬스캐빈에서 사서.. 흠
같은 멘솔이라도 향이 다를 수도 있을 거 같기도하고 나중에 한번 제조해봐야겠어요. 좋은 가이드 감사합니다. |
Itear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저는 이 방법을 이용해서 스테비오랑 말톨을 쉐낏쉐낏해야겠네요. 물론 멘솔도 ㅎㅎ |
사또밥님의 댓글
ecigexpress.com 에서 향료 구매하실 분들은 powder&crystal 카테고리의
에틸말톨, 사과산, 멘톨크리스탈, 쿨라다파우더 같이 구매하셔서 녹여 쓰시면 좋습니다.ㅎㅎ |
켱이님의 댓글
근데 비율이 230ml중 130ml가 멘톨이라면
비율은 56%정도가 아닌건지요? |
행복한사진님의 댓글
@켱이제가 대충대충하다보니 너무 대략적으로 적었네요. 제가 만든 건 1:1 비율이구요.
TPA의 멘솔 리퀴드 설명을 읽어보면 2:1 비율로 제작한다고 하네요. 멘톨크리스탈의 종류 같은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비율만큼은 정확히 하시고 싶다면 2:1 비율을 따르시기 바랍니다. 어떤 비율이든 간에 만든 직후부터 엄청난 파스냄새? 풀냄새?가 납니다만, 3개월 이상 두고 보시면 지독한 향은 점점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멘솔이 날라가는 건 아니에요. 조금만 많이 넣어도 모든 맛을 지배하니까 유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