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게, 포게, 트게 서식하는 세리아크 입니다. 

질게들여다 보다보니 배터리 관련 질문에 가변기기라서 CDR 신경 쓰지말고 아무거나 쓰면 된다 는 느낌의 답변을 보고 글하나 씁니다. 

상관이 없을 리가요;;

CDR이 20 A 인 배터리가 만땅일때, 즉 4.2 V, 옴의 법칙 (정확히는 와트의 법칙, Watt = Current * Volt) 으로 계산하면 84 W 가 나옵니다. 

노미널 볼티지, 즉 3.7V, 로 계산하면 74W 가 나오구요. 

배터리가 거의 바닥이라고 생각하고 3.2 V 로 계산해 보면, 64 W 나옵니다. 

CDR이 10 A 인 배터리로 위의 볼티지들로 계산해 보면

4.2 V -> 10 A * 4.2 V = 42 W

3.7 V -> 10 A * 3.7 V = 37 W

3.2 V -> 10 A * 3.2 V = 32 W

로 절반이 나옵니다. 

아마 가변기기라서 상관없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배터리랑 무화기 사이에 레귤레이터가 있으니 얘들이 다 알아서 해줄거라고 생각하실것 같은데요...

레귤레이터들이 하는건 결국 위의 와트값 "이하"의 와트를 무화기로 올려주는것 뿐입니다. 

한가지 더 알아 두셔야 할것은, 모드기에 장착된 레귤레이터의 효율입니다. 

효율이 100% 라면 모두가 행복하겠지만 이세상에 효율이 100% 인건 없죠...어디서나 로스가 발생됩니다. 

맥모드사용하시는 분들이 폴리싱하고 쓰레드 청소하는게 다 효율, 즉 로스를 줄이려는 거구요. 

가변기기에도 배선, 용접 부, 배터리 접점부 등 여기저기에서 로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로스들을 다 감안해서 편하게 그냥 효율이 90% 라고 치고 다시 위의 값을들 계산해 보면, 

CDR = 20 A, 

4.2 V - > 84 * 0.9 W = 75.6 W

3.7 V -> 74 * 0.9 W = 66.6 W

3.2 V -> 64 * 0.9 W = 57.6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