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NA40...

4월초에 주문해서 이제 받아보고 사용한지 한달이 좀 안됐네요.

제가 니켈빌드를 하면서 찾은 팁들이나 뭐 고민했던것들, 그에 대해 해결했던 과정들에 대해서 좀 쓰려고 해요.

텍스트 위주의 글이 될거에요-

1. 니켈 저항값 계산

www.steam-engine.org

가시면 됩니다.

다른값은 다 그렇다치고 코일 꼬다리(;;;) 길이 적는 란이 있는데,

디폴트가 5mm로 되어있는데 그냥 디폴트로 맞춰도 대충 비슷한 값을 뽑아주더군요.

28awg, 2.5mm 가이드봉 12바퀴가 0.15옴입니다.

실제로 제가 감아본 결과 저거보단 살짝 높게 나왔는데, 아마 코일고정할때 한바퀴 감는 습관때문인듯 싶어요.

2. 저항은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제가 뭐 그리 고수는 아닙니다만

엄밀히 말해서 저항은 아예 무시할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니켈선을 이용한 온도조절이

적어도 DNA칩에서는,

실제로 온도를 재는게 아니라

저항값의 변화를 측정해서 온도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청포도나무님께서 달아주신 댓글 참고했습니다.-

설명하기 조금 애매한 부분인데

빌드할때는 칩이 인식하는 저항 안에서만 빌드하시면 문제가 없지만

이걸 칩이 얼마로 읽느냐에 따라 동일하게 450F로 설정해도

어느경우엔 탄맛이 나고, 어느경우엔 멀쩡하게 베이핑할 수 있다는거죠.

예를 살짝 들어보겠습니다.

위에 말한 28게이지 2.5mm 12바퀴 세팅, 정확히 0.15옴이 나왔다고 가정할게요.

450F로 맛있게 베이핑하다가

어떤 이유로 저항이 변했다고 가정한다면

ex) 액상넣느라 무화기를 빼고 다시 체결하는 과정에서 new coil을 선택한다든가...

같은 450F로 지져도 똑같은 느낌이 안납니다.

0.15옴으로 감은 코일을 0.22옴으로 인식하였다면,

같은 온도로 지졌을때 더 뜨겁습니다.

0.15옴의 450F가 웜베이핑이었다면

0.23옴의 450F는 핫베이핑이 될수도 있는거죠.

탄맛이 날 수도 있는거고...

사실 결국 시간이 지나면(온도가 정상상태로 돌아오면-인것 같습니다.)

무화기가 알아서 원래 저항으로 인식하게 됩니다만

당장 피고싶으시다면

온도를 살짝 내려 베이핑해주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0.17옴 -> 0.23옴 이 되었는데

50F정도 내려 베이핑하니 비슷하더라구요.

철저히 제 주관적 세팅이니깐 취향에 맞춰 세팅하시면 되겠습니다.

* 근데 좀 그랬던거는 오히려 0.23옴(오인식)이 밀어주는힘은 더 맘에 들더군요...

물론 이런걸 방지하기 위해서 Atty Lock 기능이 있는데,

제 기기의 경우 특정상황에서 (어떤조건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온도조절모드임에도 불구하고 저항이 잠기는게 아니라 와트가 잠기는 불상사가 발생하네요.

그리고 스크린에 보이는 자물쇠 모양도 별로 안이쁘고 해서,

이러저러한 이유로 그냥 안쓰고 있습니다.

여튼 요약을 좀 하자면,

빌드하실땐 그냥 0.1옴 위로만 잡아주시고 (실제로는 좀 더 아래까지 인식한다고는 합니다만)

혹시나 저항이 변하는지 아닌지 액정을 가끔씩 확인해주시고

저항이 뛴다!면, 온도를 살짝 내려 베이핑한다든가 하시면

올웨이즈 노탄맛 베이핑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니켈선 구입

이게 좀더 상위로 올라가야하는 부분인가요?;;음...

일단 뭐 많이쓰시는 니켈선은

Vapowire

Lightning

인것같은데요.

Vapowire는 30피트 1.2만원(베이포리움 기준)

Lightning은 25피트 7천원(kvape 기준)

에 판매되고 있네요.

슬러지 덜끼고, 안타고 하는 문제로 하프리빌드시 칸탈보다는 좀 오래쓸수 있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니켈이 가열후 워낙 물러서... 하프리빌드도 좀 힘들고 합니다.

저는 vape-atomizer-mesh.com // wireandstuff.co.uk  (동일회사인것같아요.) 칸탈을 왕창 주문해서 쓰고있는데요.

25미터(피트아님)에 5파운드, 한화로 약 8천원정도네요.

싸고 좋은건 없다는 전담계의 명언이 떠오르긴 합니다만

Vapowire, Lightning도 다 써봤는데

아직까지 뭐 '아 역시 니켈도 비싼게 짱이야' 하는 맘은 안듭니다.

제가 워낙 무뎌서 그런걸수도 있구요.

이 crazywire는 좀 특이한게 있는데

바로 하드피니시제품을 따로 판매한다는겁니다.

그렇다고 뭐 빌드하고나서 칸탈정도의 경도를 보여주는건 아닙니다만

하프리빌드시 일반니켈보다는 살짝 더 수월한 느낌이네요.

여담이지만

사실 저는 맨처음에 30게이지로 시작했어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걸수도 있습니다.

샤크사에서 28게이지 보내준다더니 30게이지 보내줬네요.

근데 감개에 붙어있는 스티커는 28게이지 ㅋㅋㅋ

다른 니켈 오기전까지 니켈은 같은 게이지여도 칸탈보다 굵기가 얇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놔... 

여튼 crazywire는

무려;;; 4+1 이벤트 진행중이니까 한번 주문해보셔도 될듯 싶습니다.

배송이 좀 오래걸리긴 하지만... 

니켈빌드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는것보다 모르는게 몇배는 더 많습니다만

저처럼 고생하실 초보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몇자 적습니다.

다들 올웨이즈 노탄맛 베이핑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