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탕 없이 숙성하는 과정: Streathing
본문
천조국의 유명한 전담 리뷰어/액상 소믈리에 (?) 중 한명인 립 트리퍼스 형이 말하는 자신이 사용할 액상을 숙성시키는 과정입니다. 혹시나 신입 회원분들이나 중탕이 귀찮은데 중탕 안하고 숙성할 수 있을까 하시는 분들이 있을까 해서 영상을 퍼왔습니다. 근데 이뷉 회원님들은 대부분이 중탕을 하고 숙성을 하시는 것 같네요. 전 중탕은 귀찮고 어차피 빨리 숙성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위 영상처럼 숙성을 시킵니다. 따뜻한 물에 담그고 그래야 하는 귀찮음은 없지만 숙성 초반에 좀 더 신경을 쓰긴 해야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Steeping과 Breathing의 차이 그리고 이 두 과정을 동시에 하는 Streathing 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Steeping: 숙성
Breathing: 겉향 날리기
Streathing: 숙성과 겉향 날리기를 같이함
정도라고 보심 될 것 같습니다.
과정은...
1. 액상을 김장후 교반
2. 어두운 곳에 뚜껑을 열어놓고 2시간 겉향 날리기
3. 뚜껑을 닫고 교반
4. 병을 15~20번 꾹꾹 눌러 공기를 순환 후 교반
5. 뚜껑을 닫고 6시간 숙성
6. 병을 15~20번 꾹꾹 눌러 공기를 순환 후 교반
7. 뚜껑을 닫고 48시간 숙성
8. 맛을 본 후 필요에 따라 Streathing을 한 후 숙성
이렇다고 합니다. 보라색이 Streathing입니다.
추가적으로 하는말은 순수 과일맛 (크림류나 기타 다른맛이 들어가지 않은 과일향만을 이용해 김장한 액상)은 숙성 과정이 크게 필요치는 않은 경우가 많고 크림류가 강한 액상은 3주이상까지도 숙성이 필요할 경우들이 있다는 거네요. 연초맛은 시간이 갈 수록 더 맛이 진하고 좋아진다고 하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하시는 "중탕-교반-숙성" 의 과정을 거치시더라도 겉향 날리기는 필수적인것 같습니다. 김장을 하면서 각 향료별 성분들을 보다보면 알콜이나 증류수가 소량 들어있는 향료들도 있기때문에 이를 날려주고 순수하게 VG, PG와 향료들이 잘 섞이고 숙성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똑같은 김장을 하더라도 이런 성분들이 맛을 크게 좌우 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뷉에 많은 고수분들이 계셔서 이런 팁 글을 올리기가 조금 민망하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 해서 끄적여 봤습니다. 그럼 즐뷉
댓글 13건
Nic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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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손이 정말 많이 가는 군요.
액상이 바닥 나신 분들은 한 번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
마리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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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저도 중탕방법이랑 streathing방법을 둘다 사용해 봤는데 사실 손은 중탕이 더 많이 가는것 같아요;; 일단 물이 있으니 새지 않게 막아야 하고 담궜다 뺐다 하는 그런부분도 있구요 ㅎㅎㅎ 결론적으로 두 방법 모두 숙성후의 맛에는 큰 차이가 없네요. |
Nic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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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치그렇군요. 저는 중탕 때문에 전부 유리병으로 김장을 담궈서 손으로 꾹꾹 누르는 걸 할 수가 없어요. ㅠ_ㅠ |
마리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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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앗 그런.. 뚜껑열고 맥주병 피리 불듯이 하시면 됩니다 ㅋㅋㅋ 어차피 목적은 공기 순환일 뿐이니까요. |
Nick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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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치제 입냄새가 들어갈 듯 합니다. -_-;;; |
마리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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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kami91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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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기를 사용해보시죠?^^;; 어짜피 공기를 통하게하기 위해서니 그냥 열어놓셔도 될듯합니다. 참고로 립트리퍼 쥬스라인 별로에요^^;; |
kami917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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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를 보다보니 중탕도 약간 하는데요.. 립같은 방법에서는 뜨거운물 틀어놓고 흐르는 물에 병을 돌려가면서 이쥬스를 묽게한다네요 (중탕) 5:44초쯤 얘기하네요. |
마리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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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917중탕이라기 보단 좀더 섞이기 용이하게 살짝 데운다는게 맞는것 같네요. 한참전에 봤던 비디오를 급 생각나서 퍼온거라 저도 그 부분을 놓쳤네요 ㅎㅎ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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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반시에 그냥 돌려서 섞지 말고 거품기처럼 회전과 진동이 같이 일어나는 장비를 사용하거나 손으로 마구잡이 쉐킷을 하면 되겠네요..
전 우유거품기를 이용하니 액상이 회전하며 섞이면서 공기방울이 마구 발생하는 이중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물론 뜨거운 물 받아놓고 그 안에 비이커를 놓은채 중탕까지 한큐에 진행합니다 |
마리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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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우와 한방에 끝이네요 +_+ |
럭키독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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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본다는건 직접찍어먹어야하는 부분입니까?? |
정세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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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유용할것같네요 감사하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