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 튐을 방지하는 몇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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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핑 하다 간혹 뜨거운 액상이 입안으로 튀어올라와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주로 침니와 드립팁 사이에 결로가 생기고 이 결로가 밑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하게 되죠. 온도와 비중이 서로 현격히 차이가 나는 두 액체가 충돌하면서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후라이팬에 뚜껑 닫고 생선 굽다가 뚜껑에 맺힌 이슬이 후라이팬에 떨어지면 갑자기 타다닥 하면서 튀는 현상과 같은 셈이죠.
첫번 째 해결책은 액상이 튀더라도 직접 입안으로 덜 들어오게끔 길이가 조금 길고 입구가 좁은 드립팁을 사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됩니다. 전에 드립팁에 빨대 꽂아 쓰는 분이 계셨는데 비슷한 방법이죠.
두번 째는 액상이 튀는 유형의 무화기를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이런 현상은 제 경험상 대체로 기성 코일을 쓰는 무화기에 많은데 이고원이나 위스멕 아머 등이 대표적입니다. 드립팁과 코일 사이의 침니가 짧아서 심할 때는 화산 폭발하듯 딱 소리가 나면서 튀기도 합니다. 좀 더 일반적으로는 싱글 리빌드용 무화기에서 이런 현상이 잦습니다. 맺힌 결로가 바로 코일 위로 떨어지기 때문이죠.
세번 째는 듀얼 리빌드용 무화기를 사용하거나 이를 싱글 리빌드 하는 방법입니다. 듀얼 무화기는 두 개의 에어홀을 갖고 있고 이 각각은 센터에서 벗어나 있습니다. 그래서 액상이 튀더라도 침니 하우징의 천정에 부딪혀 분산되므로 뜨거운 액상이 직접 입에 닿지 않습니다. 싱글 리빌드 할 때는 나머지 두 군데 쥬스홀을 리빌드 시 자르고 남은 솜으로 핀셋으로 틀어막아주면 되구요. 에어홀은 막을 필요 없이 두 군데 다 열어 놓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싱글 RTA의 경우 침니 리빌드(chimney rebuild) 혹은 수직 리빌드(vertical rebuild) 하는 방법입니다. 코일을 에어홀에 맞춰 수직으로 리빌드하는 방법인데 확실히 액상 튐이 덜합니다. 코일 리빌드 방법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솜은 코일 테두리를 스카프 두르듯 한 바퀴 돌려서 꼬리를 쥬스홀로 살짝 빼주면 됩니다. 솜을 너무 빡빡하게 하면 액상 유입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코일을 충분히 감싸준다는 느낌으로만 두르면 됩니다.
이상 허접한 팁이었습니다.
댓글 4건
니아인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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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원인도 있습니다만, 이고원이나 아틀, 섭탱과 같은 기성코일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하는건
스페이싱 코일이기때문입니다. 코일간격사이에 액상이 덩어리져있다가 코일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튑니다. 방지하는방법에는 팁게에도 올라왔던 메쉬를 넣는 방법이 있고 스페이싱 리빌드시에 액상튀는걸 방지하시려면 솜을 좀 빡빡하게 넣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잘 읽고 갑니다~ |
라쿠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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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아인더스페이싱 코일에는 그런 문제도 있겠군요. 그래서 기성코일에서 액상 튐이 더 잦나 봅니다.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
기간제근로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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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시작전에 입질로 한번 쏴주고 입에 대기 때문에 별 탈은 없습니다만....그래도 좋은 정보 알고 갑니다.^^ |
조강지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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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저는 액상이 튀면 코일을 세로로 리빌드 해서 사용했는데 이렇게 하ㅣ면 되군요!
좋은정보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