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밥심이고 밥먹고 사기 충전 됐으니 바로 이어서 sns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 열심히 떠들어 보겠다.

우선 구매 방법으론 크게
1. 리스트
- 랜덤
- 래플 (raffle, waffle 등등)
- 선착순
2. 경매
3. 개인거래
4. 제작자 혹은 판매 담당자에게 pm (퍼스널 메세지)
가 있고, 더 있는지는 모르겠다.



1. 리스트
(래플과 선착순이 리스트 범주에 들어가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같이 쓴다.)
포토게시판에 첨보는 알흠다운 기기 사진을 올리며 ‘운 좋게 리스트 당첨 됐네요’ 라는 말이 자주 보일것이다.
도대체 망할 리스트가 뭐길래 나는 못구하는 것일까?

우선 페이스북을 켜서 구하고자하는 모더의 그룹을 찾아서 가입한다. (사진1)
진행중인 리스트가 있다면 보통 공지에 올려뒀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google docs으로 진행되며 내용은 사진 2,3,4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저기 이메일 란에는 페이팔 계정 이메일을 입력하면 된다.
아, 리스트짓 하려면 페이팔 필수다.
당첨(?)되면 페이팔로 인보이스(입금요청)가 날아오고, 내 메일로 알림 메일도 온다.
저 그룹은 예외적으로 페이팔이 아니었는데 아마 나라에서 페이팔을 못쓰게 했던가...여튼 결제가 어렵지는 않았다.
그럼 이제 잊자. 기다리면 빡친다. 특송이면 기다려도 된다.
저런식으로 상시 열려있는 리스트는 선착순이라 보면 된다.
first come 어쩌구 하는데, 인기있는 제품 그룹에서는 1초도 안돼서 끝나버리지만 아쉽게도 여긴 꽤 오래 걸린다.

보통 리스트 화면 캡쳐 찍어서 유포하면 그룹에서 짤린다.
저 그룹에서 무화기 하나 사봤는데, 절대 다시는 죽어도 저기서 구매 안할거라 괜찮다.
하도 마감이 엉망이길래 짤릴 각오하고 ‘니 물건보다 ㅈ같은 클론이 낫겠다.’ 라고 올렸었는데 짜르진 않고 글 승인만 안해줬다.


- 랜덤
말그대로 랜덤이다.
그룹마다 방식은 대동소이하고, 보통 댓글로 x1 (대충 하나 사겠다는 뜻)을 입력하거나 저런식으로 폼을 작성하면 제작자 혹은 판매 담당자가 랜덤 추첨기를 돌리는 영상을 올릴테고, pm을 달라하거나 pm이 오거나 메일이 온다.
랜덤에 거의 항상 붙는 말이 있는데, “first on third”이다.
추첨기 세번 돌린 결과에서 1등한 사람에게 팔겠단 것이다.

- 래플 (사진5)
랜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른점이 있다면 랜덤에 참여하려면 돈을 지불해야 한다.
제작자나 판매 담당자가 약간의 도박성으로 물건을 판매하려고 할때, 사진5와 같은 댓글/게시물/docs 등등의 방법으로 알린다.

ex) 물건 가격이 450유로다. 그것을 20개로 쪼개서 22.5유로의 스팟 (랜덤 추첨기에 들어갈 자리)를 만들었다.
당연히 스팟을 많이 차지할 수록 랜덤에서 당첨될 확률이 높다.
사진 상에는 x4 max라 돼있으니, 1인당 최대 4개의 스팟만 구매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x all이 가능하고 (no xall같은 문구가 없다면) 경제적으로 부담되지 않는다면 시원하게 x all치고 내꺼 하면 된다.

래플에서 주의할 점은
1. 낙첨시 지불한 돈은 돌려주지 않는다.
전담래플과 신발래플의 다른점이다.
위에서도 말했듯 도박성이 존재한다.
2. 돈을 보내야할 페이팔 주소를 알더라도 스팟이 다 채워지기 전까지는 송금하지 말자.
이유는 모르겠다. 대부분의 그룹에서 그렇게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사진5에 보면 모자이크 해놓은 이름 옆에 경찰 뱃지 같은게 있다.
그룹의 관리자라는 표시다.
쟤네한테 까불다 잘못하면 짤린다.


작성자와 사진 1 상의 그룹의 제작자와는 아무런 금전적이든 뭐든 관계가 없으며, 작성자는 짤려도 되는 그룹이라 예시자료로 사용한 것임을 재차 밝히는 바이다.

제일 위에 1~4까지 썻는데 밥심이 고갈 됐으므로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 추가 -
외국의 콧대 높은 모더들은 절대로 개인메세지로 물건 사라고 하지 않는다.
내가 메세지를 보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메세지로 다짜고짜 이거 얼마다 사라고 한다? 다 사기라 생각하고 영어욕 열심히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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