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인생액상]을 만났을때를 위한 김장입니다.

어쩌면 김장이라기 보다 먼 미래를 대비하는 비상식량의 개념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기에 앞서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recipe&wr_id=389#c_1459 

블루드래곤을 가지고 만든 글입니다. 

이 레시피 정말 맛있습니다.

정말 대박^^

이글을 빌어 이 레시피 제작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ㅋ

아무튼 너무 맛있는 액상을 발견하면 냅다 김장을 담그죠

제 주변에서 2리터짜리 생수에 담는 분들 본적도 있습니다만....

일단 두고두고 먹어도 되니까 관계는 없지만 보관이 용이하지 않죠

그래서 저는 제가 좋아하는 액상을 향료만 배합해서 보관합니다.

이런식으로 향료를 레시피대로 믹스해서 파는 셀러들도 있긴 합니다만

집에서 좋아하는 레시피대로 만들어서 보관하면

나중에 생각날때 PG와 VG만 첨가해서 먹으면 됩니다.

향료의 유통기한은 별로 걱정하지 않으셔도 무방할만큼 지구끝까지 안썩고 함께 할테니까요

이렇게 향료만 딱 85ml를 만들었습니다.

위 레시피대로면 향료가 17ml이므로 나중에 500ml의 액상을 만들 수 이쓴 재료가 되는거죠

사이즈가 작으니까 보관하기도 좋습니다.

파라필름이 있으면 파라필름으로 완전 밀봉을 하면 더욱 좋습니다.

파라필름은 산소의 액상유입을 차단해 줄겁니다.

거의 밀납봉인 수준으로요

이렇게 밀봉한 뒤 향료의 방으로 가져다 놓으면 됩니다.

이런 하프 김장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나중에 향료도 못사게 하면 어쩌지...]라는 글을 종종 보는데요 이렇게 만들어 두면 걱정 없으시겠죠? 그 어떤 불상사가 생긴다 한들 PG와 VG는 손쉽게 구할테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걱정을 앞세워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퍼져나가는게 좋을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불안을 자극하고 상대방에게 좋은 힌트를 제공해서 결국 자충수가 되기도 하죠 

아무튼! 제가 하프 김장을 하는 이유는 그런 걱정때문이 아니라

언젠가 이 취미에 이골을 느끼고 귀찮아졌을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다 귀찮아져서 

카토도 1453으로 돌아가고 액상도 대충 사서 먹다가  이놈에 봉인이 풀릴까 두려워서 입니다.

열정이 있을때 코일이라도 500000개 말아놓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