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 미니 후기입니다.
본문
인상 소식이 들려옴과 동시에 연초로 갈아탔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베이퍼로서의 무언가가 남아있어 며칠전, 유튜버 여리필룸님의 구구미니 영상을 보고 구매해봤습니다. 긴글이 싫으시다면 마지막 총평만 보셔도 좋습니다.
사용 기기는 12년도로 거슬러 올라가 무려 솜 필터를 쓰던 잔티 e-Go로 시작해 수많은 1453을 거친 후 rda도 써보고, 이후 연초를 다시 피우다 간편함에 끌려 칼리번, avp, 부푸 빈치40, 아스파이어 클라우드 플라스크, 발라리안을 사용해봤습니다.
평소 연초는 하루에 아프리카 룰라 반갑 이상 한갑 미만으로 피웠음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기기 두대와 민트팟, 포도팟 1팩씩 구매했습니다.
팟 체결시 터보라이터와 비교해봐도 작은 사이즈임이 드러납니다.
연무량도 일반 연초와 비교했을때 더 많으면 많았지, 적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팟 체결은 자석식으로 되어있지만 혹시 몰라 한 번 더 눌러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입술에 닿는 재질이 아주 살짝 말캉거려서 연초를 이로 살짝 무는 습관이 있는 분들도 거부감이 약하리라 생각됩니다. 테프론팁보다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저출력 기기이다보니 1.2ml를 다 소모하는 동안 꾸준히 깨물어버린다면 얼마나 버텨줄지는 모르겠습니다.
포도팟 맛은 기존의 모드기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하다못해 칼리번에 아무 액상이나 넣고 먹어도 이보단 훨씬 맛있게 느껴질 정도로 약합니다. 포도맛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누군가 알려줘야만 ' 아 포도향이 살짝 나는구나 ' 싶을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액상도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확실한 타격감이 느껴집니다. 1시간 전에 연초를 한 대 피우고 나서 구구 미니를 폈을때도 3모금쯤 후에 뭔가 느껴집니다. 이 때 들었던 생각이 " 아, 쥴이 나왔을때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코쟁이놈들만 이 좋은걸 누리고 있었다고? ' 였습니다.
민트팟의 맛은 후라보노와 은단을 동시에 기도로 밀어넣는 정도의 멘솔이 느껴집니다. 아주 살짝 달달한 향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포도보다는 민트가 훨씬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굳이 멘솔의 세기를 연초에 따져본다면 아이스블라스트 정도 되겠습니다. 민트 역시 충족감은 확실했습니다.
기존의 구구는 9회 흡입시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지만, 미니 버전에서는 크기를 줄인만큼 그 기능이 사라진것 같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만, 굳이 기기가 알려주지 않아도 몸이 " 야 이만하면 됐다. " 라고 알려주는것 같아서 빼버린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5핀 충전이라 c타입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있지만, 베이퍼라면 누구나 저출력 충전기를 지니고 있을테니 뭐 그려러니 했습니다. 충전시 아주그냥 " 저 충전중이에요 ! " 하며 빨강 파랑 초록빛이 반짝이다가, 완충시 소등됩니다.
총평입니다. 95% 확실히 채워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 남는 부족함은 폐호흡 특유의 풍부한 충족감과 맛이 없다는 부분과 함께 오는 충전 케이블이 지나치게 짧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팟의 맛은 충족감 하나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닌만큼, 한 번쯤 구매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사용 기기는 12년도로 거슬러 올라가 무려 솜 필터를 쓰던 잔티 e-Go로 시작해 수많은 1453을 거친 후 rda도 써보고, 이후 연초를 다시 피우다 간편함에 끌려 칼리번, avp, 부푸 빈치40, 아스파이어 클라우드 플라스크, 발라리안을 사용해봤습니다.
평소 연초는 하루에 아프리카 룰라 반갑 이상 한갑 미만으로 피웠음을 알려드립니다.
우선 기기 두대와 민트팟, 포도팟 1팩씩 구매했습니다.
팟 체결시 터보라이터와 비교해봐도 작은 사이즈임이 드러납니다.
연무량도 일반 연초와 비교했을때 더 많으면 많았지, 적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팟 체결은 자석식으로 되어있지만 혹시 몰라 한 번 더 눌러주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입술에 닿는 재질이 아주 살짝 말캉거려서 연초를 이로 살짝 무는 습관이 있는 분들도 거부감이 약하리라 생각됩니다. 테프론팁보다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저출력 기기이다보니 1.2ml를 다 소모하는 동안 꾸준히 깨물어버린다면 얼마나 버텨줄지는 모르겠습니다.
포도팟 맛은 기존의 모드기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하다못해 칼리번에 아무 액상이나 넣고 먹어도 이보단 훨씬 맛있게 느껴질 정도로 약합니다. 포도맛임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누군가 알려줘야만 ' 아 포도향이 살짝 나는구나 ' 싶을정도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액상도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확실한 타격감이 느껴집니다. 1시간 전에 연초를 한 대 피우고 나서 구구 미니를 폈을때도 3모금쯤 후에 뭔가 느껴집니다. 이 때 들었던 생각이 " 아, 쥴이 나왔을때 이런 느낌이었겠구나. 코쟁이놈들만 이 좋은걸 누리고 있었다고? ' 였습니다.
민트팟의 맛은 후라보노와 은단을 동시에 기도로 밀어넣는 정도의 멘솔이 느껴집니다. 아주 살짝 달달한 향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포도보다는 민트가 훨씬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굳이 멘솔의 세기를 연초에 따져본다면 아이스블라스트 정도 되겠습니다. 민트 역시 충족감은 확실했습니다.
기존의 구구는 9회 흡입시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있었지만, 미니 버전에서는 크기를 줄인만큼 그 기능이 사라진것 같습니다.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만, 굳이 기기가 알려주지 않아도 몸이 " 야 이만하면 됐다. " 라고 알려주는것 같아서 빼버린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5핀 충전이라 c타입 충전이 불가능하다는 점도 있지만, 베이퍼라면 누구나 저출력 충전기를 지니고 있을테니 뭐 그려러니 했습니다. 충전시 아주그냥 " 저 충전중이에요 ! " 하며 빨강 파랑 초록빛이 반짝이다가, 완충시 소등됩니다.
총평입니다. 95% 확실히 채워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5% 남는 부족함은 폐호흡 특유의 풍부한 충족감과 맛이 없다는 부분과 함께 오는 충전 케이블이 지나치게 짧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부족한 팟의 맛은 충족감 하나로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 비싼 가격도 아닌만큼, 한 번쯤 구매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추천 1
댓글 15건
Completed님의 댓글
방주가 없었더라면 바로 샀을 아이템이네요ㅠㅠ |
뜨리빠님의 댓글
@Completed아 하루 넘게 써보니 1453 특유의 탄내가 살짝 느껴지기도 하는것 같습니다. 아마 신기해서 너무 많이 피웠거나 일반 연초처럼 세게 물어서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아직 발견될 단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
Completed님의 댓글
@뜨리빠작은 기기들은 아무래도 하자가 없을 순 없나봅니다ㅠ |
뜨리빠님의 댓글
@Completed이전 모델은 진짜 디자인이 너무 구려서 사고싶은 마음이 없어서 걸렀는데 이번엔 디자인때문에 어쩔수없이 사버렸습니다.. 좀 더 기다려보고 지를걸.. |
하비드리님의 댓글
구구미니 기계값 5천원에 팔고있죠 ㅋㅋ 저도 구입했습니다 |
뜨리빠님의 댓글
@하비드리기기값이 너무 싸서 이벤트라지만 뭔가 의심스럽긴 했는데 뭐 이정도 기기라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랄까요 ㅎㅎ |
메멘토k님의 댓글
팟에 액상은 보충이 안되나요?? |
뜨리빠님의 댓글
@메멘토k칼리번이나 avp처럼 본인의 입맛에 맞는 액상을 넣어 사용하는게 아닌 말 그대로 진짜 csv ( closed system vaporizer )형 이라서 정해진 종류의 팟밖에 구매할 수 없습니다.. |
그라타타님의 댓글
저는 민트 타격감이나 니코뽕은 없었고 쿨링은 강했습니다 쿨링좋아하시는분들은 좋아하실듯
솔트50인데 진짜 아무런 느낌도 못느꼈네요.. 그냥 편의점에 있는 일회용과 똑같은 느낌이였네요 팟에 발열감은 조금 올라오는 정도였습니다 |
뜨리빠님의 댓글
@그라타타와 내성이 엄청나신가보네요...? 전 아침에 세모금만 펴도 어지럽더라구요.. |
그라타타님의 댓글
@뜨리빠이번이 첫 50이였어요...25먹을때도 느낌잘왔었는데 이상하네요
이게 진짜 50인건가? 했네요... |
Uwell님의 댓글
@그라타타아무래도 다른 기성 기기에 넣어먹는 것보다는 약할 수 있죠~
판매자도 비교대상을 쥴로 잡더라구요 저는 과거 50을 경험했었고 이번에 구매해서 2일째 사용중인데요 확실히 그 당시 쓰던 것 보단 약하긴 합니다 그래도 9.9짜리보단 낫다고 생각해서 기분좋게 사용하고 있어요 ㅋㅋ |
Uwell님의 댓글
새로 글 쓰는 것 보다 여기에 추가하는게 다른 분들에게 좋을 것 같아 몇가지 적어봅니다
우선 저는 파인애플맛을 샀고요 맛과 향이 처음엔 잘 안느껴지다가 갑자기 훅 느껴지는 구간이 있고 다시 잘 안느껴집니다 그래도 타격감은 건재하다는게 불행 중 다행이네요 팟 지속력은 개개인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제 기준 한번에 3회 정도 흡입하고 1시간에 한번 혹은 두번 꼴로 사용했는데 정확히 하루하고 반나절 좀 못가는 것 같네요 액상 잔량을 확인 할 수 없는건 좀 답답하긴 합니다 이 기기는 전자담배보다 유지비가 비싸고 일반 담배와 비슷 혹은 더 비싸지만 일회용 보다는 싼것이 특징인데 이거로 어느정도 타격감 및 연초에 대한 욕구를 잠재운 뒤에 다른 팟디바이스에 줄닉 액상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 입에 물고 있어도 입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정도의 무게라는 점도 장점이네요 |
뜨리빠님의 댓글
@Uwell팟의 잔량을 확인할 수 없어 탄맛이 날때까지 사용 후 분해를 해보았습니다만, 코튼에 액상이 적셔진 채로 나오는 타입이라 분해해도 잔량을 확인할 수 없었던건 동일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
프리미엄솜사탕님의 댓글
혹시 구매하실 유저분들을 위해 글남깁니다.
팟 빼서 밑에 나서처럼보이는 똥꼬핀 제거해서 액상 소량씩보충가능합니다만... 맛은 아무리 맛있는거 넣어도 맛이 없어지는 기적을 체험하게 되고 타격감도 급감합니다. 그래도 보충된거 확인하고 웃겨서 여러번 쓰고있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