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 Zero Competition Mod & RDA 2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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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리빌드를 통해 이어지는 RDA 24 소개
이제 제(2)부(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review&wr_id=30406)에 이어, 리빌드를 하면서 서브 제로 컴피티션 RDA 24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번 리빌드를 위해, 제가 준비한 코일과 솜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드리퍼에 제가 즐겨쓰는 코일은 옴수가 비교적 정확히 잡히는 Wotofo Tiger Wire를 직접 말아만든 타이거 코일 또는 Prebuilt Tiger Coil인데, 우토포 프리빌트는 너무 자주 써서 떨어져버렸고, 집에서 차분하게 빌드했다면 우토포의 타이거 와이어를 말아서 코일을 만들어 빌드했겠지만, 급하게 회사로 코일을 가져가서 빌드하느라 아래와 같은 프리빌트 코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솜은 셀루코튼을 적당히 잘라놓은 것을 두 개 싸가지고 갔구요.
그런데 (2)부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아래 첫번째 사진의 26*32 클랩튼 코일은 서브 제로 컴피티션에 듀얼로 아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헌데, 전 처음에 두번째 사진의 26*32의 클랩튼에 0.1*0.9 리본 와이어를 감싼 수퍼 클랩튼을 듀얼로 써봤었는데, 서브 제로 컴피티션 RDA의 코일 구멍은 여유있게 소화를 했지만, 제아무리 쇼티 서브 제로 컴피티션 모드라 하더라도 초반의 히팅 딜레이를 경험할 수 밖에 없더군요.
물론 세번째 사진의 저거넛은 코일 자체가 듀얼로 체결이 될 수 없어서, 나중에 싱글 빌드로 한번 테스트해 볼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아래 사진과 같이, 코일을 체결했습니다.
이따가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 코일이 내경 3미리짜리인지라, 첫번째 사진에서처럼 코일 구멍과 높이를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사진처럼 코일이 에어홀 정 중앙에 위치하도록 코일 다리를 적당히 짧은 듯 잡아주어야 하구요.
(이 때 지지기와 옴 체크의 필요성으로 인해, 510 방식의 하부캡을 체결하고 옴체커기나 가변기에 물려 빌드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 코일 상단의 위치가 포스트 상단보다 1미리 정도 높게 잡아 빌드해서 베이핑했던 결과는 아래 사진과 같이 참혹했답니다.
빨간색 원안에서 처럼, 델린 소재 탑캡 내부 코팅이 마치 물집잡힌 상처처럼 변해버렸습니다ㅠㅠ
그 이유는 다음 사진에서 보시는 높이와 간격들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실제 측정과 계산에 의하면 포스트 상단 끝과 델린 탑캡 매립부 하단 끝 사이의 간격이 0.5미리(=22.5-7-5-5-5)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코일의 내경이 2미리 정도로 좁지 않는 이상, 코일의 위치는 포스트 상단에서 1미리 정도 아래에 위치할 수 있도록 코일 다리를 짧게 체결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체결해봐야, 코일 상단과 탑캡 매립부 하단 사이의 간격을 겨우 1.5미리 정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론이 의미하는 바는, 아무리 덱의 크기가 크고 코일 구멍의 내경이 커서 꽤 두꺼운 코일까지도 듀얼로 체결 가능할 수 있다지만, 높이 등에 대한 빌드의 자유도는 극히 제한적일 수 있다는 뜻이 되버립니다.
앞서 (2)부에서 베이핑시 주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7미리나 차지하는 공기탱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높이의 탑캡 매립부 하단의 위치는, 컴피티션 모드답게, 두껍고 내경 큰 코일 체결해서 솜 많이 집어넣고, 엄청난 무화량을 발산하는 용도로만 사용하라고 강제합니다.
(참고로, 쓰나미나 케네디의 경우는 둘 모두 탑캡이 없는 일체형 경통 구조라 탑캡 매립부가 없는 관계로, 쓰나미 24의 경우는 벨로시티 덱 최상단으로부터 경통 상단 내벽까지의 거리가 10미리나 되고, 케네디 24미리같은 경우도 쓰리포스트 덱 상단으로부터 대략 8미리 정도 됩니다. 결국 탑캡 매립부의 존재가 액상 드립의 편의성과 코일과 솜 상태를 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빌드의 높낮이에 대한 자유도는 현저히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 것입니다.)
이러한 아픈(?!) 경험을 토대로, 이 드리퍼의 용도에 맞게 코일 체결 후, 지지기와 옴 체크를 수행한 것이 아래 사진입니다.
0.18옴 근방에 잡혀야 할 옴수가 0.27로 잡혀있네요ㅠㅠ
그런데 이 프리빌트 코일은, 코일 당 0.5옴을 0.36옴으로 잘못 표기해 놓은 것이란 사실을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는 터라, 전 의도한 0.25옴 근방에 잘 맞춘 셈이랍니다^^
다음은 솜 세팅 사진입니다.
(2)부에서 말씀드렸던 덱과 경통의 결합 방식의 특이성 때문에 사진처럼 하늘 향해 두 팔 벌리게 해야 하구요.
이제 510 하부캡을 제거한 후, 경통과 덱을 결합할 준비가 된 사진을 아래에서 보고 계시는데, (2)부에서 말씀드렸던 경통 하단 돌출부와 덱 하단 홈을 맞춰서 결합시키는 방향을 알려드릴 때가 되었네요.
왼쪽 덱 사진의 붉은 화살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덱 하단 홈은 에어홀이 아닌 포스트와 가까운 쪽 방향에 위치하고, 오른쪽 경통 사진의 붉은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인 서브 옴 이노베이션 로고의 오른쪽 끝과 돌출부의 오른쪽 끝이 대략 일치하므로, 덱 포스트를 로고 오른쪽 끝 방향에 맞춰서 그 다음 사진 왼쪽 사진처럼 밀어 넣으시면 됩니다.
잘 맞춰진 것인지 하단을 어디 한번 살펴볼까요?
아래 사진의 빨간색 원안에서 보시는 것처럼 아주 잘 맞춰 졌네요^^
그리고 이제 솜 정리를 할 시간인데요,,, 아래 사진에서처럼 코튼 훅 등으로 가장자리로 적당히 밀어 넣어 모양을 잡아주면 됩니다.
이제 액상을 떨구고, 솜향 날리기를 위한 준비를 완료합니다.
저는 이번에, 아래 왼쪽 사진처럼 510 하부캡을 체결하고 가변기에 체결 후 솜향 날리기를 했는데, 이는 한번 더 옴 체크를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쇼티에 연결하여 사용하실 분들은 이 단계에서 굳이 510 하부캡을 연결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사진은 솜향날리는 모습이구요.
베이핑을 위한 마지막 단계로 쇼티 서브 제로 컴피티션 모드와의 결합을 다시 한번 복습하겠습니다^^
510방식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아래 두번째 사진에서와 같이, 쇼티 멕모드의 510쓰레드 상부캡을 분리한 후, 그 다음 사진에서 처럼 드리퍼의 510 하부캡에 먼저 체결합니다. 그리고 510 쓰레드 아래쪽 너트를 밀어올리거나 당겨서 드리퍼와 먼저 접지 시킨 후, 빨간색 화살표 방향을 기억하며 너트를 조이거나 풀어서 배터리와의 유격 조정을 하며 체결합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아래 사진에서처럼 510 하부캡을 제거한 후, 하이브리드 접지 핀을 준비합니다.
다음 사진에서처럼, 역시 빡간색 화살표 방향을 기억하며, 접지 핀을 적당히 돌려 배터리 유격 조정 후 체결합니다.
이제 두 가지 방식으로 결합되어 베이핑 준비가 완료된, 서브 제로 컴피티션 모드와 드리퍼를 끝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왼쪽이 510방식의 결합, 오른쪽이 하이브리드 방식의 결합인데, 전 오른쪽 하이브리드 방식만을 고집합니다.
이유는 그게 더 미니미하고 조금이라도 더 가볍고, 이쁘게 보여서입니다^^
이상으로 (3)부를 마치고, 이어지는 (4)부에서 연타 동영상, 핸첵 사진 등과 함께 주관적 요약 평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1건
콰지님의 댓글
오~ 정성스러운 후기 잘 봤습니다!!
4편도 기대됩니다!! ㅊ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