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powire Kanthal A1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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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옆동네에서 vapowire kanthal A1 에 대한 글을 보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이거 짱 좋아" 였는데 한번 사 볼까 생각만 하다.....
올 초에 리빌드에 입문하면서 산 칸탈선이 때마침 다 떨어져서 비싼 가격에도(10미터짜리가 12000원이나-_-;;) 불구하고 하나 질렀습니다.
(보통 30 미터 사면 두고두고 쓴다던데 이걸 어디다 다 쓴 건지 -_-;;)
여담으로 주문하고 저녁에 택배 접수 알람이 떴는데 접수지가 서대문 지점이더군요.
확인해보니 사무실이 창천동에 있더군요. 제가 일하는 곳은 신촌, 사는 곳은 연희동 -_-;; 그냥 퇴근길에 들러서 집어오면 되는 거였는데-0-;;;
문제는 이게 오분류로 다음날 금천구로 갔더군요 -0-
왕복 30분이면 될 거리를 2박3일에 거쳐 왔습니다 -______-
각설하고 일단 기존에 쓰던 것과 비교를 간단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요게 기존에 사용하던 칸탈선입니다.
처음 입문할 때 캄퐁샵 칸탈이 품질이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나 당시에는 칸탈선 하나 사는데 무슨 직구냐 해서 국내 몰에서 6500원인가 주고 산 겁니다.
이게 첫 칸탈이니 좋은지 안 좋은지 품질은 모르겠더군요. 최소한 물티슈로 닦았을 때 검댕이 같은 게 묻어 나오지는 않았으니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vapowire 칸탈선입니다. 28 게이지구요. 무지박스에 포장되어 왔습니다
비싼 놈이라 그런지 촌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Made in USA!!!! 족보를 알 수 없는 칸탈에 비해서 일단 믿음은 갑니다. -0-ㅋ
하지만 폰트가 좀 흐릿해보여서-_____-;
일단 첫 느낌은 부드럽다 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칸탈은 좀 뻣뻣하다는 느낌이었는데 이건 부들부들하네요
그리고 때깔이 좀 차이가 납니다.
왼쪽이 새로 온 칸탈이고 오른쪽이 기존 칸탈선입니다. 2.5 mm 봉에 7/8바퀴 감은 것입니다.
vapowire 것이 확실히 맑은 색깔을 띕니다. 기존 칸탈만 썼을 때는 비교할 대상이 없어서 몰랐는데 옆에 놓고 보니까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지지기를 했을 때 골고루 잘 달궈집니다. (당연히 그래야겠죠 ㅋㅋㅋㅋ)
저항 자체는 기존 것에 비해 조금(0.0x옴 정도) 낮게 나왔습니다. 이건 뭐 빌드 때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크게 의미가 없을 것이구요.
이후 베이핑을 했을 때 첫 느낌은 쇠맛이 없다 였습니다.
기존 칸탈의 경우 메이드를 할 때 충분히 지지기를 한 후에 솜을 끼우고 베이핑을 했음에도 초반에 한카토 정도는 쇠맛같은 것이 올라왔습니다.
지지기를 더 해야 하나 싶다가도 그럴려면 한참을 더 지져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사용을 했었는데 이건 그렇지가 않네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장점으로
1. made in usa 로 믿음이 간다 (심리적인 것이겠죠-0-ㅋ)
2. 때깔이 영롱하니 믿음이 간다.
3. 첫 베이핑시에 쇠맛이 나지 않는다!!!! (요게 제일 중요)
제가 본 사용기에서는 하프 리빌드를 하면서 쓰더라도 산화되는 정도가 덜해보인다고 했는데 요건 며칠 더 써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점으로는
비싸다!!!! 너무 비싸다 ㅠㅠ
보통 28 게이지 칸탈은 국내 몰에서도 10미터에 2000원 정도면 살 수 있는데 이건 12000원이니 거의 6배 가격입니다
같은 제품을 이베이에서 8불, 시그뉴에서는 10불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크게 비싸게 파는 것 같지는 않고 제품 단가 자체가 높은 것 같습니다.
한줄 평을 하자면
심리적 안정과 맛을 위한다면 한번쯤 질러볼만하다 입니다 ㅎㅎ
댓글 3건
아인아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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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담 샵에서 파는 게 직구보다 몇배나 더 비싼데 유독 칸탈, vg, pg 는 싸서 좀 이상하다 했는데, 좀 다른가 보네요. |
끊어야산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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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코사에서 전담용으로 나오걸로 앎
기존템코보다 뭐가 다른진 모르겠으나 걍 템코 100피트가 가격적으로 쬐끔 더 나을듯합니다 |
스마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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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탈선 때문에 맛차이가 있는건가요? 그래서 그런지 괜히 싼거 샀나 십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