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자의 리뷰]아쿠아 좋네요!! +겉절이 2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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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에 댓글로 리뷰는 남겼지만, 안보시는 분들도 꽤 있을듯 하여 글로 남길게요. 겉절이는 2일차에 바로 꺼내서 먹어봤습니다.
전담을 5년전에 처음 이고티로 접했다가 두어달 하고 집어치웠고, 근 한달쯤 전에 선물받은 1453으로 시작하여...
이베이프 여타 회원님들과 같은 노선을 타고 손x아님, 개x굴님 글 보고.... 음..... 어느순간 제손엔 가변기도 있고 무화기도 네개나 있고....
각설하고. 본문입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입문한지 얼마 안되어 저는 일단 기성액상은 맛보지 말고 처음부터 김장으로 시작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입맛이 까다롭기도 하고, 괜히 맛있는 액상 맛보고 똑같이 만들려고 김장했다가 조금이라도 다르면 그 실망감때문에 다시 전담 집어치울것 같아서..
아예 처음부터 자작액상으로 이것저것 맛보고 맛있는 것을 찾아보자!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평가는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주관적일거예요.
1. snake oil
배맛인데, 서양배맛이에요. 우리나라 배보다는 더 쥬시하고 말랑말랑하고 더 달고... 뭐라 표현해야되지 그 프루티하다 그러는 느낌 있잖아요. 그 배맛입니다.
바바리안 크림과 코코넛이 부드럽게 입안을 채워주고 그 와중에 배맛이 촤악 하고 퍼지는데... 아 이거 좋네요.
개인적으로는 배향을 조금 더 넣던지 크림이랑 코코넛을 약간만 줄일까 생각합니다. 이건 본진 털어서 대량김장 할 만 하겠네요.
2. 캐슬롱(1)
버번위스키맛이라고 하여 혹 해서 담가봤습니다. 하지만 다들 생각하시는 그 버번과는 달리 약간 향이 단조로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닐라와 아몬드 향이 좀
진한 편이고요. 부드럽게 입안을 가득 채우고 넘어갈때까지 그 고소함이 유지가 되지만!
그 향이 오래가질 않네요. 향이 적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번에 담근다면 향료 비율을 조금씩 더 올려볼 생각입니다.
기대치만큼에 미치진 못하지만 상당히 괜찮습니다. 시간이 어떤 마술을 부려 맛을 변하게 해줄지 궁금해지네요.
현재는 기성액상(매장에서 파는 시가향)과 청포도(맥x멈 리퀴드), 큐큐네툰드라 먹고있는데요, 김장이라고 해서 크게 어려울 것도 없고 생각외로 맛있는
액상이 나오기도 하니, 두려움을 갖고 계신분들 도전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아, 그리고 아쿠아 좋네요! 사실 클론 아쿠아 이틀 쓰고 나사산에 손베이고 체결부위 풀리지도 않고 해서 너무 빡쳐서 집어 던져서 깨버렸는데...
그거 버리고 otm아쿠아 중고로 좀 비싸게 들이긴 했지만 좋네요;; 솜만 갈아끼우고 드리퍼로 슥슥 맛보기도 좋고... 리빌드도 별로 안어렵고 ㅋ
그 전에 쓰던 아쿠아는 액상도 샜는데 이건 새지도 않고 ㅎㅎㅎ 지금 출발도 안한 리모랑 아틀 오면 써보고 그게 더 나으면 팔려고 했었는데 생각좀 더 해보게 하네요 ㅋ
두서없이 적긴 했지만, 저같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2건
체이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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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기름 맛있어요. 캐슬롱은 아무래도 향료가 많이 들어가기때문에 좀 더 두고보시는편이 좋을듯 싶습니다. 저의 인생레시피라...ㅎ.ㅎ |
홀로가는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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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후기글 보구 일부러 400ml 김장 했습니다 예감이 좋으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