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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포리움의 코튼과 칸탈 업어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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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4-05 10:02 2,201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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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준은 초짠데 한지는 오래되서 듣고 본 거만 많아서 쓰잘데기 없는 썰 풀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제가 전에 글에서도 언급했었듯 저는 원래 리빌드 정말 엄청 싫어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따지면 하고는 싶었는데 할 수가 없었어요. 손이 워낙 병신.. 아 잠깐, 상병신이에요. 뭐 일단 코일 감는 것도 현재도 쿠로 코일 지그 없으면 바로 칸탈 1M씩 해먹고도 빌드 성공 못하는 희대의, 곰손이라는 말 따위로는 뭐 제 진가를 표현조차 할 수 없는 악손입니다. 더 전담 오래하신 형님께서도 "넌 그냥 기성 써라 안되겄다 노틸이나 아틀, 썹탱 같은 거 써라.." 고 포기를 했었지요. 근데 결국 오기로 빌드를 시작해보았는데, 이게 쿠로코일 지그 있으니 만사가 형통인것마냥 아주 그냥 구렁이 담넘어가듯 코일 감는 걸 성공하는 바람에 결국 이 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제 초짜수준의 리빌드 생활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코튼 빌드시 초반에 나는 이놈의 잡내.. 아오 정말 처음에 딱 액상 묻혀 지지고 나서 닫고 나사 열어서 다시 액상 넣고 딱 처음 땡길 때 내가 생각하는 그 향이 아니라 그 향 + 비린듯한 잡내가 나면 순간 스트레스지수가 확 올라가고, 거기에 또 이게 1ml 내외는 써야 그때부터 미미해지기 때문에 그 자체가 곤욕이죠. 이게 대부분 쇼핑몰에서 파는 저가 칸탈에 허접한 솜을 써서 일어나는 사태다는 말에, 이번에 베이포리움에서 재입고되었던 칸탈과 니켈와이어, 그리고 두 가지 코튼을 주문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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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기에 어떠신가요? 현재는 28게이지 칸탈과 26게이지 칸탈을 사용해보았고 드라고 코튼은 좀 더 있다 쓰려고 일단 봉인중입니다. 니켈 와이어가 30 게이진데 무지하게 얇습니다. 힘도 더럽게 없는 것 같고.. 벌써부터 빌드가 걱정이네요. 일단 아직 안쓴 니켈와이어 사진 한장 더 찍어 봤습니다. 대략 박스 안에 이런 게 들어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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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직 제일 먼저 써본 건 코튼 베이컨입니다. 28게이지 2.5 코일지그로 감아서 카라플 듀얼 에어홀 ver ( 개집표) 에 세팅했고 액상은 퀵닉쥬스의 뚜띠 프루티(제일 좋아하는 건 스페이스잼 액상인데 거의 다 떨어졌고 클론 액상은 숙성중이기에 하는 수 없이 꺼냈습니다..)를 채워서 땡겼는데.. 

 

아 ㄸ ㅣ ㅂ ㅏ.. 욕 죄송해요. 할말을 잊었습니다. 평소 가끔 일부러 셀루코튼을 길게 짤라서 집어넣고 나서 손이 닿은 부위를 완벽히 커팅을 하고 폈을 때도 잡내가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는데, 뭐 그리고 심지어 웃긴 게 이게 손을 아무리 박박 씻고 해도 100% 잡내를 해결해주지는 않더라구요. 아무튼간에 그 잡내가 없습니다. 근데 이게 또 웃긴게 뭐랄까.. 처음에 좀 그 뭐라고 해야 할까요 솜이 액상을 충분히 머금었을텐데도 불구하고 왜 그런거 있잖습니까. 가끔 어떤 액상은 슬러지가 좀 껴야 100% 맛이 나는 경우 같은 거. 꼭 그런 경우처럼 약간 평소 쓸 때의 향보다 약간 약하게 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엔 "아 이게 잡내를 죽이는 대신에 맛을..망했네 망했어" 했는데 이게 한 30번 넘게 땡기니 평소 잡내 사라지고 나서 딱 맛있어지는 시점의 맛이 점점 올라오는 겁니다. 그래서 와 정말 비싸다고 좋긴 한가부다. 참 대단하긴 하네 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나중에 여기서 있는 재료만으로 빌드를 하는 과정을 고루하겠지만 한번 글을 써볼 계획인데, 같은 과정인데도 처음 맛 차이가 꽤 크게 나긴 합니다. 근데 그 차이로 인해서 값을 10배 이상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정말 뼈야프죠. 이게 마진을 많이 남기시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원가 자체가 쎄다보니 그렇다는 걸 알기에 그걸 가지고 불만을 가질 수도 없고.. 다 좋은 데 가격이 정말 쎄다는 게 진입장벽이 큽니다.


차후 Youde社의 코겐도 코튼과 고급 칸탈, 그리고 MUJI의 코튼 컷트와 함께 비교하여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게 가격대비 비슷한 성능이라면 그쪽으로 고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일단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입장에서는 일단은 여기에 엄지 척bbbbb 올리긴 하겠습니다만 한번씩 쓸때마다 마음이 타들어갑니다..


이왕 깐 거 대충 질감이라도 한번 보시라고 허접하게 이것도 찍어봤습니다. 코튼 베이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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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도 아닌데 솜의 질감이 어떻다. 뭐가 어떻다 이런 말 해봐야 의미가 없어 보여서 그냥 제가 느낀 셀루코튼과의 차이점이 있다면, 이건 다소 얇은 선이 많이 모인 느낌이라 좀 더 쉽게 찢어지고 중간 중간 허연 동그란 뭉침이라고 해야 되나 싶은 부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그 부분이 뭔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고, 그냥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사용 상에는 아무 이상은 없습니다. 뭐 일단은 차후 코겐도, MUJI와 함께 비교할 때 다시 한번 올려서 자세히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요놈은 유기농 코튼들이 자랑하듯 보여주는 그 까만 점 같은 건 없어보입니다. 

 

인제 빌드 한 두번 해봐서 너무 자세히 쓰는 것도 이상해서 좀 더 써보면서 다음 주 중에 다른 코튼들도 들여보고 비교해서 다시 한번 자세한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시구요, 말만 많고 정작 도움은 안되는 글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__)(--).

내용이 허접해서 리뷰게시판으로 올리기 양심에 찔려 안올렸는데 혹시 올려도 되면 거기로 옮겨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

 

이제 일요일인데 돌아오는 한 주도 행복한 한주 되세요~~~

[이 게시물은 이베이프님에 의해 2015-04-05 11:28:08 자유게시판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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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Jewnm님의 댓글

Jewnm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공감 가는 부분들이 있네요. 저도 한번 리빌드 할라 치면 칸탈선 1m는 끊어 먹고. 이게 다 완벽주의를 선호하는 이상한 성격 탓입니다. 조금만 삐뚤거나 모양이 별로다 싶으면 새로 칸탈선 잘라서 또 만들고 그렇게 반복... 시간과 스트레스를 많이 허비하게 되더군요. 코튼도 역시 손 박박 감고 최대한 손 안닿게, 그리고 손 아예 안 닿은 부분만 딱 잘라내어 잡내 안나게 하려다보니 역시 오가닉 코튼도 많이 소비하게 되고 뭔가 흡입시 잡내가 느껴지는거 같다 싶으면 바로 또 세척해서 다시 리빌드. 이건 지나친 결벽증에 기인한 것입니다.  비싸긴 해도 맛이 좋게 나는 코튼이라면 써볼 만 하겠어요.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Jewnm비싼 걸 들였더니 칸탈은 5cm 더 쓰기도 아깝고 솜은 1cm도 더 쓰기 아까워 초 집중하게 되어 자동 절약 효과가 생기더군요.. 다 좋은데 원가 자체가 떨어질 수 있다면 참 좋겠습니다. MUJI와 코겐도 솜이 80% 성능 정도만 내주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멘야사실 액상의 맛 자체가 엄청 좋아진다는 건 말이 안되는 것 같고 잡내로부터 확실히 해방이 되긴 합니다. 물론, 역시나 저는 제 손 닿은 부분은 전부 잘라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빌드해도 잡내가 나던 셀루코튼과 달리 이 코튼은 잡내가 전혀 없어서 좋았습니다. ^^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muggs이게 전에 블로그에 비밀글로 저장해두었던 글을 조금 다듬어서 올린거라 이미 해봤는데.. 아 thiba.. 할말을 잃었습니다..ㅠㅠ

50cm 넘게 날려먹고 딱 한번 성공했습니다. ㅠㅠ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muggsM80 PLUS가 업데이트 된 온도조절 기능이 괜찮아서 한번 해보려다가 아주 개 피를 보긴 했는데 이게 28게이지 니켈의 경우 듀얼이 아니면 너무 무서워서요, 10바퀴 넘게 감아도 0.1옴인가 그렇고.. 아무리 니켈은 온도조절로 한다고는 하지만 그런 초저저저저항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절연체의 상태등도 고려를 안할수가 없어서 일부러 30게이지로 했는데 아오 이건 정말.. 피눈물이 나는 경지입니다. 온도조절 기능이 칸탈에서 완전하게 작동이 되는 시점이 진짜 제대로 된 온도조절 기능의 완성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그게 꽤 어려운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그쪽 전문가분 애길 들어보니 올 해 안에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의견이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그냥 니켈로라도 해보려고 했더니 아오 정말 암유발이 따로 없습니다. ㅠㅠ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jonah앞으로 쓰는 글도 더욱 친근해서 내용은 영 구려도 그래도 읽고 나면 실실 웃기라도 했다고 시간 낭비는 안해따~ 하는 그런 글을 쓰도록 해보겠습니다. 물론 내용도 좋으면 좋을텐데 제가 영 글빨도 안되고 뭐 아는 것도 그냥 여기 저기서 보고 듣고 한 거 적는 수준이라 그런가 영 부끄럽네요 ㅎㅎ 읽어주셔서 참말로 감사합니다. ^^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찡찡그렇군요. 오늘 주문 넣었는데 참고하겠습니다. 근데 코겐도 솜을 재가공했다는데 별로일 수도 있군요.. 일단 받아 보고 구리면 까이꺼 확실한 비교리뷰를 위해 공중분해를 해버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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