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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X 간략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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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h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3-30 18:22 4,425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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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쏙 들어서 블랙나오면 또 살거라고 자게에 썼지만, 장단점은 따로 정리를 해야할 것같아서 짧게 정리해봅니다.

 

일단 박스 사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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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면 이런 구성입니다. 사용설명서, 품질보증서?, KBOX 본체. 이게 끝이예요. 스폰지 아래 뭐 더 있나 뒤져봤지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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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내서 클라우퍼 미니와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높이와 너비는 KBOX가 깁니다.(KBOX 89X40mm, 클미니 77.5X36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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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쪽 두께는 비슷하지만(KBOX 20mm, 클미니 22mm) KBOX가 더 가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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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기기랑도 비교해보고 싶지만, 지금 비교 가능한게 클미니밖에 없으니 크기 비교는 이정도로 하고..

배터리를 넣어볼까요. 배터리는 사진에 보이는 하단부 캡을 열고 넣으면 되는데요. 이 하단부 캡의 나사선이.. 좀 뻑뻑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배터리가 없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배터리를 삽입한 상태에선 나사선 찾기도 어려워지고 돌릴 때도 뻑뻑해서 짜증이 좀 납니다.(캡안쪽에 달린 스프링으로 배터리 접지를 하는데 이게 탄성이 세서 그렇습니다.)

제가 성격이 참 무난해서 그렇지, 예민한 분이라면 여기서 한번 짜증낼 법도...

캡을 잠글때나, 열 때나 살짝 누르면서 돌리면 그나마 쉬워진다는게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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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넣었으니, 전원을 켜보죠. 전원은 대개의 가변 기기와 마찬가지로 5번 클릭입니다.(아, 파이어버튼이 손가락에 가렸네요. ㅋ)

전원이 켜질 때나 꺼질 때는 led창이 5번 깜빡입니다. 사진에서 왼쪽은 남아 있는 배터리 용량, 오른쪽은 와트 설정 창입니다.

아래에 있는 작은 버튼을 누르면 와트 설정창의 불빛이 8부터 40까지 단계별로 움직입니다.

led는 내내 켜있는건 아니고, 별도의 버튼 조작이 없으면 몇 초있다가 꺼지구요. 이건 사소한건데, 꺼지거나 켜질 때 살짝 플리커(형광등 깜빡임같은 점등)가 있습니다.

작정하고 봐야 보이는 정도지만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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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 쪽의 구경은 다들 아시는대로 25mm입니다. 서브탱크 플러스와 일체감이 제일 좋다길래 프리오더 넣긴 했는데 언제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구경 22mm인 서브탱크 미니와 단차는 저 정도 입니다. 확대한 사진이라 약간 과장된 느낌은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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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기엔 이정도구요. 제 기준에선 미니와의 일체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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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외형상의 단점이 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기기의 상단 부분인데, 엣지 부분이 약간 마무리가 덜된 것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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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 잘 안 보이는데, 배터리 캡과 본체 사이에 미묘한 단차가 있습니다.

만져도 긴가민가할 정도지만 기기를 세우면 바닥 전체가 아니라 배터리 캡부분으로만 세워집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신경쓰일 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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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물건 받고 바로 사용해본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자게에도 썼지만 표면의 마감처리부터 그립감이 정말 좋아서 손에 착 감기구요.

 

제가 KBOX를 주문한 가장 큰 이유가 디자인과 그립감이었는데 그 두가지는 충분히 만족스럽네요.

 

거기에 생각지도 못한 가벼운 무게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구요.

 

앞서 얘기한 외형상의 단점말고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단점이 몇개 있습니다.

 

일단, USB 포트나(배터리를 빼서 충전하는게 안전하긴 하지만 급할 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없는거니까요.) lcd창이 없죠.(무화기 저항값이나 볼트값등 기본 정보를 확인할 수도 없으니 적정 와트를 찾는데 번거로울 수 있죠.)

 

게다가 와트가 정해져 있어서(게다가 13w에서 20w의 간격은 너무 넓어요.) 세밀한 조정이 불가능하죠.

 

전 이런 단점이 크게 거슬리지 않지만, 분명히 불편하다고 느끼실 분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분들은 그냥 다른 걸 찾으시는게 나을 겁니다. 

 

KBOX는 전담 초보를 위한 기기가 아닙니다. 원하는 맛을 찾으려고 세밀한 세팅을 해야 되는 사람들을 위한 기기도 아니죠.

 

그냥 적당한 경험을 가지고 적당한 세팅으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들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기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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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jonah님의 댓글

jonah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트래쉬니기베 프리오더 넣었다가 취소하고 http://www.cvapor.com/ 여기서 주문했습니다. 아까 보니 페텍도 ship in next day로 나오더군요.

jonah님의 댓글

jonah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쓰다보니 간단하게 안되네요.. -_-;

쓴다고 하고 빼먹은게 생각나서 덧붙입니다. 버튼을 누를 때 느낌이.. 양형들은 clicky라고 하던데 적당한 말이 생각이 안나네요. 하여간, 버튼을 누를 때 소리가 미묘하게 크게 느껴집니다. 마우스 클릭하고 비슷하달까.. 거슬리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이타마님의 댓글

사이타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개인적으로 궂이 40w 까지 만들기 보단.
8,10,12,15,18,21,25 이런식으로 텀을좀 줄였으면 어땟을까 하는 느낌이네요.
솔직히 30 이상으로 세팅하는 분들은 좀더 상위기기를 사용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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