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올린 이 한장의 사진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리뷰 들어갑니다. 원래 계획은 조금 더 사용해 보고 올리려고 했습니다. ^^

제가 구한 것은 클론입니다. 정품은 구할 수 없습니다. 400개 한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온지 조금 된 기기라 더 못구합니다.

첫인상. 작아요. 작아요. 너무 작아요.. 밧데리 포함해서 저 크기입니다. 아마 제일 작은 기기중 하나일것 같습니다. 그린스모크류 제외.

시연후. 무화량 풍부합니다. 맛은 날카롭습니다. 향 위주의 액상에 좋은 것 같습니다. 휴대하기 불편합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합니다.

자 지금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다른 곳에서는 보지못했던 디테일한 세라믹봉 사진 포함입니다. ㅎㅎ

분해 사진입니다. 더 이상 분해도 되지만 그런건 인터넷에서 찾아보세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위에 두개가 밧데리 부분, 가운대 2개가 무화기 몸통, 아래의 두개가 무화기 방열판 입니다.

크기를 위해 액상 저장 그런 것 버렸습니다. 순수하게 향을 뽑아 내는 구조입니다. 달리기만을 위한 레이싱 카트 같은 느낌입니다. 

18350 들어가고 하단 버튼방식입니다. 버튼만 누르면 조금 걸리는 느낌도 들고 뻑뻑한데 이유가 있습니다.

하단 버튼 안쪽으로 자석이 있어서 저렇게 밧데리와 철컥 붙습니다. 그래서 결합을 하고 나면 밧데리 무게로 버튼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워집니다. 버튼 조작감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고 딱 좋습니다.

저기 큰 구멍 보이시죠. 실재 크기는 10원짜리 동전의 높이로 폭이 3-4mm 정도입니다. 방열판 결합 후에는 더 작아집니다. 

방열판에 4곳으로 다른 크기의 홈이 파여있어서 이것을 돌려서 흡입량을 조절하는 방식입니다.

중요하지 않은 것은 빨리 빨리 지나갑니다. 

방열핀 결합후의 크기입니다. 위의 두 부분이 결합을 합니다. 챔버의 크기 상상되시나요. 정말 작습니다. 

그리고 드립팁 당연히 일체형입니다. 교체할수 없습니다. 구경도 작습니다. ㅎㅎ

저기 드립팁의 검은색 아래 부분까지 왼쪽에 보이는 센터핀이 올라옵니다.

기회하는 부분이 입술 안으로 살짝 걸치는 구조가 됩니다. 다행이도 입으로 액상이 튀어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왼쪽의 센터봉에 있는 흰색의 부분이 제가 디테일하게 보여드릴 부분이자 이낙스 나노의 특징중 하나인 세라믹봉입니다.

정말 자세히 보여드립니다. 

솜 아닙니다. 가운데 부분이 뚤려서 센터핀에 끼울수 있는 세라믹 봉입니다. 맞습니다. 도자기 같은 재료인 세.라.믹.

마치 스폰지처럼 액상을 흡수합니다. 그리고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간단하게 토치로 태우면 흰색으로 돌아옵니다.

박스 안에 5개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강도가 너무 약해서 쉽게 부서집니다. 그리고 따로 파는 곳이 없습니다. 못찾았습니다. 

들은 이야기로는 나중에 나온 것에는 세라믹이 없고 매쉬가 들어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세라믹 대신 메쉬나 솜으로도 빌드를 하더군요.

저는 다행히 해외 리뷰에서 그런 내용을 미리보고서 조심해서 그런지 3번째 리빌드에서 끝부분을 살짝 깨먹은것 빼고는 멀쩡합니다.

위의 사진은 5번째 리빌드후 사진입니다. 저에게는 아직 4개의 새 세라믹봉이 남아있습니다. ㅎㅎ 

센터봉에 세라믹을 끼우고 칸탈선을 위의 고정핀에 끼워 직접 돌려서 감으면 됩니다. 저는 28칸탈선으로 5번 감아서 1.2옴 나왔습니다. 아 옴체커기로는 측정수 없습니다. 510 아닙니다. 그냥 저항측정기로 찍어서 확인했습니다. 해외 리뷰어들은 보통 3바퀴로 많이 하더군요.

위의 사진에서 보시면 액상이 떨어지는 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있습니다. 그래서 액상이 줄어들어도 가운데로 모이게 되어있습니다.

반대쪽 사진도 보여드립니다. 세라믹봉에 작은 크기의 구멍들 보이시나요? 전체적으로 스폰지처럼 속이 비어 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조금 힘을 가하면 쉽게 부서집니다. 저 세라믹봉의 높이가 9mm정도입니다. 빌드하기 까다롭습니다. 매쉬는 양반입니다. ㅎㅎ

이미 한 상태라 안해도 되지만 설명을 위해 코일 지지기 해봅니다. 저렇게 해도 세라믹 봉이기 때문에 타지 않습니다. 

사실 타지 않는 세라믹이지만 액상이 없을때 탄맛이 조금 올라오더군요. 

이쯤 되면 아마도 제가 올린 사진보시고 작은 크기에 사려고 생각하셨던 분들 중 반은 마음이 바뀌었을 것같아요. 

저만 쓰고 싶습니다. ㅋㅋ

이제 세라믹의 액상 흡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래에 3장은 연속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액상 한방울이 세라믹 봉에...

떨어졌습니다....

​

세라믹봉이 액상을 흡수했습니다... 

전후의 색상 차이가 보이시나요. 지금 윗부분은 액상이 스며든 상태이고 아래는 마른 상태입니다.

액상이 가운데로 모여있는 것 보이시죠. 평소에는 뚜껑을 열지 않고 닫은 상태에서 드립팁 가운데 부분으로 액상을 떨어뜨려줍니다.

 

6-7방울을 넣으면 저 상태가 됩니다. 마른 상태로 넣어서 평소보다 더 넣었습니다. 평소에는 4방울입니다. 더 넣으면 공기 흡입구로 액상이 기어 나옵니다.

그리고 위의에 보이는 검은색 고무링은 제가 끼운것입니다. 뚜껑사이로 액상이 묻어나와서 고무링을 끼웠더니 문제가 사라졌습니다. ㅋㅋ

​​

액상을 넣은 상태로 퐈이어... 무화량 괜찮습니다. 

5-7번정도 당기면 맛이 건조해지고 이때 액상을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평소에 액상을 채우고 다닐 수 없습니다. 완전 불편하지만 미워할수 없습니다.

[평가] 10점 만점​기준

디자인(8점) 

- 작아요. 작은데 기능은 다되요. 정말 미니멀리즘의 끝왕판입니다. 이런 취량이라면 사세요. 가격 저렴하니 관상용으로 괜찮습니다.

- 밧데리부분만 아니면 기화기 부분만 다른 곳에 연결해서 쓰고 싶다는 생각하시는 분. 그것 가능합니다. 네메시스와 체결하더군요.

​

설계(8점) 

- 열고 닫을때 짜증나게 됩니다. 몇번 해보시면 공감하실거에요. 너무 작아서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도 1점 감점했네요.

- 공기 조절은 한번만 하고 잊어버리세요. 찾기도 어렵고 어짜피 열고 닫을때 다시 하게 됩니다. 

맛표현(8점)

- 솔찍히 처음에 빌드하고 개짜증냈습니다. 두번째 어라? 세번째 내가 잘못했구나. 네번째 아 이렇게 다뤄야 하는구나. 

- 일단 당기고 보는 폐호흡하시는 분, 무거운 느낌 좋아하시는 분 이거 완전 실망하실거에요. 향이 주가 되는 과일계열에 잘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담배피듯 맛이 올라올때 살살 입에 연기를 흡입하면 즐거운 베이핑이 됩니다. 이런 애들은 거칠게 다루면 싫어합니다.

제 평점은 8점입니다.​

- 저는 주로 거치해서 운영하면서 이런 저런 액상 테스팅할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끔 보조용으로 가지고 나가기도 하고요.

- 아마도 호불호가 많이 나뉠것 같습니다. 곰손인 분들은 피하세요. 세라믹 첫날에 다 부러지고 매쉬 찾고 있을 것입니다.

메인이 될수는 없지만 하나 정도 있으면 즐거운 미니미 기기입니다. 

호기심 많고 도전정신 있으면 지르세요. 저는 권하지 않지만 말리지도 않습니다. 절때 안말려요. ㅎㅎ

끝으로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을 위한 꿀팁.

저는 이거 2일에 한번 꼴로 위의 무화기 부분만 뚜껑 열어서 흐르는 물에 씼어 다시 씁니다. 리빌드 안해요. ㅋㅋ

슬러지 끼거나 액상 바꾸고 싶을때 그냥 이렇게 하고나서 물기 털어 말리고 밧데리 체결해서 지지기하면 코일도 세라믹봉도 깨끗해지더군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