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 후기입니다. > 리뷰게시판

사이트 내 전체검색


리뷰게시판
회원아이콘

처제.... 후기입니다.

페이지 정보

아도르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5-01 17:12 2,388읽음

본문

이베이프 생활 50여일만에 처음으로 성공한 나눔받기.

그것도 가장 궁금했던 월터화이트님의 마더스밀크 클론(이하 처제)을 수령했습니다.

 

빨리 먹어보고 싶은 맘에 같이 도착한 리모2를 세척도 안하고 먹을까 하다가....

요새 부쩍 자신감이 붙은 리모1 리빌드를 해서 먹자는 결론을 내리고 재빠르게 세척 1.2옴으로 리빌드 했습니다.

제가 마밀을 가장 맛있게 먹었던 10.2W로 세팅했습니다.

 

그리고...... 처제를.... 음미했습니다...(표현이 이상하군요..)

 

정말 주관적으로 느낀대로 표현을 해보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저와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첫향은 딸기입니다. 뚜껑을 열고 향을 맡았을때는 거의 그냥 딸기 액상의 향이 나지만 베이핑 후 나는 첫 딸기맛은 그리 과하지 않습니다. 자칫 어 이게 딸기인가 생각이 들정도로 딸기는 수줍은 색시마냥 다소곳하게 다가옵니다.

 

딸기와의 짧은 만남을 아쉬워할 새도 없이 치즈케이크가 더 짧게 스쳐지나가는 동시에 시나몬향이 치고 들어옵니다.

굉장히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시나몬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다른 향을 잡아먹어버릴정도로 강해서요...

그러나 여기서 제가 느낀 시나몬은 굉장히 조화로웠습니다. 분명 주도적이긴 하지만 독재자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마밀을 불호로 느끼는 주된 이유가 저는 진득하고 크리미한 치즈케이크향 떄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딸기와 섞여서 소위 "애기 토맛"을 느끼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처제에서는 그런 맛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시나몬향이 느끼함을 조화롭게 잡아주면서 정리시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리곤 다시 딸기가 이번엔 아까와는 아예 다른 모습으로 찾아옵니다. 시나몬향과 섞여서 뭔가 페로몬을 내뿜는 여왕벌마냥 섹시하게 코와 혀를 감습니다.

 

대박입니다....... 도저히 놓을 수가 없습니다. 리모1 그 큰 경통 한가득 채워놓은걸 앉은자리에서 다 먹어버렸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빠져듭니다. 이것은 액상이 아닌거 같습니다. "약"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처제는 마밀의 클론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예 새로운 액상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마밀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한때 마밀만 주력으로 3주를 먹을 정도로 마밀을 좋아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렇습니다.

 

당분간 모아놓은 액상이 많이 김장을 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해야할 것 같습니다.

별 10개 드립니다.

 

추천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 12

양경陽境님의 댓글

양경陽境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그러게요! 처제 진짜 너무 맛있네요 ㅎㅎ 대량김장 담궈야 겠어요. 하지만 저는 월터화이트님과 같은 맛이 안나오겠죠 ㅠㅠ

아도르노님의 댓글

아도르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양경陽境제가 이번에 그마 담그면서 느낀건.... 김장엔 레시피가 8할 이상이다 라는 점.

정말 그 흔한 주사기마저도 안쓰고 눈대중으로 대강 담가도 명품 레시피는 존재감을 드러내더라고요.

와.... 처제는.... 정말...... 예술 그 자체입니다. 이건 기성이라도 사먹습니다. ㅋㅋㅋㅋ

길을걷는이님의 댓글

길을걷는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훔 저는 정말 정말 마밀을 싫어합니다.  한 세모금 흡입하고 구역질이 나더군요........  두번 다시는 마밀은 처다도 안본다고 다짐했는데,,,,,,,,,,,

리뷰 글 보고....  김장을 해야한..... 말아야 하나........  갈등 생기네요  ㅎㅎ

리뷰게시판 목록

전체 14,470건 677 페이지
인기글 그랑엑쥐님 커피액상 리뷰 - 이탈리안 카푸치노

05-03 훌이

댓글13
인기글 (스압주의) 택배 개봉 리뷰

05-03 브래드

댓글10
인기글 허밍스 [레드데빌] 간단 후기!

05-02 직이

댓글4
인기글 rDNA40 vs m class 비교리뷰

05-02 체이프

댓글25
인기글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05-02 까칠한MJ

댓글29
인기글 Heatvape Invader Mini 50W 인베이더미니 리뷰입니다.

05-02 개얼굴

댓글11
인기글 허밍스 신비로운맛이왔네요

05-02 panini

댓글3
인기글 기어베스트 카이푼4 316 클론리뷰입니다.

05-02 개얼굴

댓글18
인기글 이고원 CLR 0.5옴 리빌드 및 성능 간단 리뷰

05-02 핸썸장비

댓글14
인기글 부스티드 자작 후기.

05-02 클라우포

댓글5
인기글 TP4056! 너는 무엇이냐?

05-02 MCASE

댓글5
인기글 리모2는 사랑입니까?

05-01 불편한니얼굴

댓글26
인기글 토베코 마르퀴스 (MARQUIS)

05-01 콩쥐야놀자

댓글15
인기글 월터님 새벽 후기입니다

05-01 뿌루뿡

댓글9
인기글 Cthulhu RTA 리뷰입니다.

05-01 다귀찮아

댓글7
인기글 이벤트액상 허밍스 쟈스민 첫인상(?) 리뷰

05-01 소울트립

댓글4
인기글 처제.... 후기입니다.

05-01 아도르노

댓글12
인기글 허밍스 이벤트 1등당첨자의 리뷰!

05-01 네메시스카라플

댓글6
인기글 알리발 매스실린더와 피펫 리뷰

04-30 아케넬

댓글7
인기글 허밍스 액상 빵빠레맛 후기입니다.

04-30 얏옹

댓글7
인기글 허밍 액상(Corn) 간단리뷰

04-30 유리써드

댓글5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