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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엑쥐님의 커피 3총사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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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4.185) 작성일 님이 2015년 05월 13일 00시 21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2,119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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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새벽에 뱀꿈을 꿨더니 그랑엑쥐님께서 선물을 안겨주셨습니다-_-;
고맙게도 커피액상을 무려 3개나.. 그리고 절 더 기쁘게 만든 허브티 등등! 사진 속 사탕은 5개 뿐이지만 6개를 주셨어요. 보자마자 입에 쏙 넣느라 ㅎㅎ;;
오늘밤은 따님이 기특하게 일찍 잠들어서(잘때가 제일 이뻐요) 3총사를 다 맛보고 리뷰도 쓸 수 있게 됐고요.

일단 받자마자 제일 먼저 이탈리안 카푸치노를 카라플에 주입하고 베이핑해봤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극찬하신 지라 기대를 한껏 했는데요.
음... 그 기대를 더 뛰어넘는 맛입니다.
제가 카푸치노를 안먹어봐서 맛을 잘 모르지만 달콤하고 찐한 커피를 입에 후루룩 털어넣는 느낌?
아주 달콤합니다. 인공적이거나 싸구려 들큰한 맛이 아니고 뒤에 잡내가 남지 않아 깔끔하게 달콤합니다.(개인적으로 커피껌, 커피캔, x심모카 커피믹스는 좋아하지 않아요. 들큰한 뒷맛 때문에요)
그리고 베이핑한뒤 잠시후 입맛을 쩝쩝 다셔보면 입안에 남아있는 구수한 커피향이 고스란히~ 한동안~ 남아 있을 정도로 진하고요.
분명히 액상이 튀어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들어오는 증기가 코팅된듯이 입안 곳곳에서 커피맛이 느껴진다는 게 정말 놀라웠어요.
하지만 한가지 단점...
저에게만 나타나는 단점일지도 모르겠는데... 맛있긴 참 맛있는데 너무 매워요ㅠㅠ
처음 셀루코튼 리빌드 카라플에 넣고 커피향을 느끼며 베이핑하는데 엑쥐님이 니코틴을 넣은 액상을 주셨나? 할 정도였어요.
생전처음 매운맛을 느낀터라 리빌드가 잘못되었는지 혹시 몰라 섭탱미니를 물따로 리빌드 후 다시 주입하고 베이핑해봤는데 여전히 느껴지는 작열감...
그래서 이번엔 1453에 각각 셀루코튼코일, 화장솜코일, 리빌드를 하지않은 새코일을 넣고 뿜어보니 미약하지만 작열감이 남아있고..
망연자실 그자체였어요. 리빌드실수가 아니라 액상이 안맞는거니깐요.
하지만 제겐 아직 맛을 보지 않은 두 개의 액상이...후후
이름이 다 다른걸 보니 왠지 제가 블라인드테스트를 하는 기분이 듭니다.
어쨌든 커피1 액상은 섭탱으로, 커피코코 액상은 카라플로 맛봤는데요.
커피1은... 카푸치노의 재료와 뭐가 다른진 모르겠지만 제 입엔 그닥 맛의 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신기하게도 매운맛이 덜합니다. 역시 입안 가득 달콤하고 진한 맛이었어요. 하지만 폐호흡은 무리네요. 카푸치노는 폐호흡해봤다가 짐승소리를 내며 기침을 했는데 커피1은 목이 좀 많이 따끔따끔한 정도.
참고로 폐호흡과 입호흡의 맛이 엄청 달라요.
달콤함이 강렬한게 입호흡이라면 폐호흡은 아주 깊고 풍미로운 원두맛이 묵직합니다. (카푸치노를 폐호흡할 수 없어 슬픕니다...)
마지막으로 커피코코는 매운맛이 전혀 없어요. 그리고 맛 또한 앞의 두 액상과 달리 '와 달콤해~'가 아닌, 상당히 중화된 달콤함에 구수하고 쌉싸름한 커피내음이 더 느껴지는 향입니다. 앞의 두 액상을 베이핑하다가 코코를 뿜으면 달콤한 맛이 거의 안느껴질 정도..? 카푸치노와 커피1은 달콤한 커피향에 정신을 못 차릴 정도라면 코코는 달콤한 맛보다 구수하기도 하고 고소?하기도 한 커피향이 부드럽게 들어와 아주 기분이 좋아집니다..
이 녀석은 섭탱으로 못 먹어봐서 폐호흡이 가능한지(저 개인적으로) 잘 모르겠지만 입호흡하기엔 제일!!!!! 마음에 드는 액상입니다.

그랑엑쥐님 덕분에 하루종일 기분좋은 커피향을 맡을 수 있게되어 정말 감사드려요.
정말 이 커피액상들은.. 절대 불호가 없을거라 단언하고 싶어요. 아까 액상 주입하면서 입구에 한두방울 흘렸는데 피눈물이...ㅠㅠ
원래 계획대로라면 남편도 좀 나눠주려고 했는데 찬장에 숨겨놓고 없는 척 해야겠습니다-_-;

그나저나 너무 향이 좋아 자꾸 베이핑하다보니 목이 벌써 부었어요. 자기전 용각산 한 스푼 털어 넣고 내일은 엑쥐님이 주신 허브티로 목을 달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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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0

Nick님의 댓글

Nic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54.120)
회원아이콘 좋으시겠어요.  저도 커피향을 좋아해서 기성액상들 써봤는데, 마음에 드는게 하나도 없었거든요. :)
그랑엑쥐님 액상은 직접 커피향료를 추출해 내시는 거였죠?

드립퍼님의 댓글

드립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106)
회원아이콘 훗..먹어 보고 싶네요.

여태 액사들 다 향을 그럴 듯 했는데..
정품 커피 액상 4종류 정도 먹거 본거 같은데... 좋은 기억이 없네요.
다들 좋다는 퀀비도 가져다 버려서...
집에 기계가 있어서 에스프레소를 직접 넣어서 먹어 볼까 고려중이네요.

실버바는 너무 비싸고...
주력은 역시 로스팅(미디엄) 커피(콩)는 테라로사가 갑이죠.
연남동(마스크맨?) 커피는 맛은 있는데 주력으로는 힘들고... 물론 로스팅해서 파는 커피콩도 있는데 가격이 좀 나가죠.

그랑엑쥐님의 댓글

그랑엑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9.73)
회원아이콘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듀이님의 댓글

듀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4.185)
회원아이콘 @나그네는베이핑하면서이베잎한다밤늦게까지 리빌드용품들 벌려놨다가 남편한테 들켜서 먹어보라고 줬는데 쉬지않고 계속 뿜뿜하네요..  옆에서 느껴지는 향도 기가 막혀요.

듀이님의 댓글

듀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4.185)
회원아이콘 @그랑엑쥐아무래도 그러실것 같아 아침에 콩나물국밥  만들어 뚝딱 먹고 차 한잔 중이랍니다.  엑쥐님의 배려..ㅠㅠ
카푸치노는 니코틴이 있었군요. 0.3%정도는 상관 없는데 나머지 토바코계열이 저랑 맞질 않았던건가봐요. 1453에 넣은 7%짜리 마밀과 국도가 밍밍할 정도 였거든요.  그래도 커피1액상은 작열감이 심하지 않아 다행이에요.
커피코코는 자작이 가능하도록 연구중이시라던 그 레시피 액상인가요? 정말 제 마음에 쏙 들어요. 진행하시는 업무들 찬찬히 다 하신 뒤 레시피 완성하셔서 올려주실 날 기다리겠습니다^^ 맛있는 종합선물세트 감사합니다~~

그랑엑쥐님의 댓글

그랑엑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49.73)
회원아이콘 본인요청에 의해 블라인드 처리된 게시물입니다.

듀이님의 댓글

듀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4.185)
회원아이콘 @그랑엑쥐헉...  커피1까지요?  대박인데요!!!  아일랜드카푸치노랑 별반 맛의 차이가 없어요. 코코나 커피1이나 구수한 원두맛이 고급스러워 설마 이게 연구중이시라던 레시피는 아니겠지하고 베이핑했거든요. 아 더 기대됩니다.
제가 처녀적부터 커피를 아주 연하게 먹어왔던 지라 코코가 입에 맞았나봐요. 그때엔 아메리카노라는 메뉴가 없었고... 좀더 어릴땐 개그맨 최양락님이 아메리칸 스타일로~ 하던 시절이라ㅎㅎ

듀이님의 댓글

듀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24.185)
회원아이콘 @엉구선물을 받고나니 문득 엉구님께 보내드린 액상들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서 민망했어요. 택배도 착불까지...  엉엉

네오맘님의 댓글

네오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61.48)
회원아이콘 저도 전담초보지만,  커피액상매냐라서  기성 액상 커피향 줄줄이 사모아 맛보면서 주력을 찾고있습니다.  커피사탕맛아닌 바로 볶는 원두향 가득한 향과 믹스커피맛 둘 다 좋아라해서 첨으로 김장한번해서 숙성중인데,  과연 맛이 나올지 ㅋㅋ  커피액상리뷰를  보니 참지못하고,  눈팅족이 글 남겨봐요.  아.. 세가지  향이 너무 궁금해서  레시피나오면  꼭 만들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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