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부터 전담입문하고 모드기 넘어오면서 거의 드리퍼만 사용했는데 드리퍼 리뷰는 많이 없어서 글 남겨봐요~~

1. Tobh atty 

사용해본 드리퍼는 적지만 드리퍼 입문으로 가장 추천하는 무화기 입니다.

리빌드도 간편하고 맛표현, 무화량도 준수합니다. 다만 다른 드리퍼에 비해 흡입압이 빡빡하지만 그 덕에 맛은 더 진하게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또 탑캡이 여러 종류가 있어서 사진상의 대구경 탑캡이외에도 기본 탑캡, 2-in-1 탑캡 종류가 많아 탑캡만 여러개 구입해두어도

다른 드리퍼를 쓰는 느낌이 납니다. 9개의 드리퍼가 있지만 사실 쓰는건 애띠 밖에 없네요...ㅎㅎㅎㅎ

드리퍼 입문하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우선 애띠 구입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2. K.loud

좋다 좋다 말만 듣다 핫시그클론 나오면서 구매한 제품인데 보통 생각하는 드리퍼라고 하기엔 좀 애매합니다.

대부분 싱글리빌드에 흡입압이 빡빡해서 구입하고 2번 정도 사용해보고 봉인해두었네요.

처음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리빌드시 누수가 있을 수 있다고 하던데 제 경우 누수는 없었지만

몇번 흡입하면 내부 경통이 흥건히 젖어있었어요~ 구조상 어쩔 수 없어 보이는데 그냥 싱글을 주로 쓰시는분이 사용하기는 나쁘지 않은 무화기인것 같습니다.

3. Geyser

쿼드코일 한번 써볼려고 구매했는데 칸탈선을 미리 잘라두고 리빌드 하는게 조금 까다로웠던것 같아요

드리퍼 쓴지 얼마 안되서 구매한거라 처음 26게이지로 리빌드 했을땐 어려웠는데 24게이지로 포스트사이 길이에 맞춰 감고 리빌드하니 

크게 어렵진 안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예전에 포세이돈 쿼드로 맛본걸 생각하고 진할거라고 예상했는데 맛과 무화량은 그저 그랬던것 같습니다.

또 제 경우 액 보충할때 경통을 다 뽑아서 윅에 직접 액상이 젖는 걸 보면서 보충하는데 나사산 방식이라 그 부분이 불편했습니다.

4. Haze mini

요즘 derringer를 필두로 미니 rda가 나오길래 샀던 제품인데 포스트도 4개에 크기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습니다.

에어홀이 가로로 두개 있는데 위에 에어홀을 막아도 많이 허당이라 맛표현은 그냥 그렇네요..ㅎㅎ

다만 탑캡이 사진상에는 대구경 탑캡인데 같이 오는 스댕탑캡은 에어홀 조절이 가능해서 그걸로 에어홀을 좀 닫으면 그나마 진하게 올라옵니다. 

5. Freakshow mini

분자분자한게 맘에 들어서 하부에어홀 방식이라 헤이즈 미니와 같이 구입했던 제품인데 같은 하부방식인 랜시아와 비교하면 맛표현이 천지차이네요.

싱글로도 해보고 듀얼로도 해봤는데 랜시아를 사용할때와 달리 맛이 진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또 옴이 튈 이유가 없는데 어떻게 세팅을 해도 파이어할때마다 옴이 튀네요...ㅠ.ㅠ 디자인 크기 다 좋은데 그 점 때문에 봉인... 

6. Lancia

처음 사용해본 하부에어홀 방식의 드리퍼였는데 사용해본 드리퍼중에 맛은 가장 진하게 올라오는 무화기였습니다.

경통도 유리경통이라 안에 비치는게 이뻐서 구입했는데 페텍제품이라 경통이 너무 빡빡해서 리빌드할때마다 안빠져서

드라이버로 조심조심 열어서 사용했습니다. 경통 분리하다가 깨먹은 경통만 4~5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다만 맛에서는 너무 좋아서 한동안 주력으로 사용했던 무화기입니다.

7. Venturi

경통이 3개 디자인으로 교체 가능한 드리퍼입니다. 상부로 공기가 들어가 다시 밑으로 순환되는 구조인데

내부에 침니도 있어서 맛표현이 어떨려나 하고 구입한 제품이었는데 이때까지 사용해본 무화기중에 가장 실망한 무화기네요...ㅠ.ㅠ

체결방식도 나사산 방식이라 액보충하려면 경통을 열고, 침니를 빼서 보충한뒤 침니를 다시 결합하고 경통을 돌려 닫아야 해서 

너무너무너무 불편했습니다. 침니도 고정되는 방식이 아니라 드립팁을 돌리면 같이 돌아가면서 에어홀을 조절하는데

잘못하다 드립팁을 돌려버리면 같이 에어홀도 닫히거나 열려서 정말 구리구리했습니다. 

리빌드 하고 10번도 흡입안하고 봉인...ㅠ.ㅠ

8. Zenith

첫 입문하면서 구입했던 드리퍼 입니다. 애띠와 많이 고민했는데 가운데 검은 띠가 마음에 들어서 제니스로 선택했는데

그냥저냥 무난합니다. 리빌드 하기는 애띠보다는 편한데 애띠 구입하면서 손은 잘 안가네요..ㅎㅎ

9. Big dripper

액보충의 불편함을 없애고자 내부에 액 저장 공간을 만들어서 나온 무화기입니다.

다만 드리퍼 사용하다보면 보통 하루 액 소모량이 10미리 이상은 사용하는 것 같은데

여러번 채워줘야 하는게 오히려 더 불편했던것 같습니다.

드립팁을 누르면 액이 보충되는 구조인데 액 나오는 홀이 한 쪽 밖에 없어 한쪽을 적신뒤

경통을 돌려서 또 적셔줘야 양쪽 다 균일하게 액이 보충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경통 뽑아서 적시는게 더 편해서 빅드리퍼 사용시에도

그냥 보통 드리퍼 쓰는것 처럼 사용합니다.

그리고 리빌드할때 덱의 벽??부분이 높아서 처음 리빌드하시는 분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터보 드리퍼, 다크호스, 플럼베일, 리틀보이 등등 사용해본 드리퍼는 더 있으나 가지고 있는거만 리뷰해봤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대충 써봤는데 구입하시는데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맛표현은 사실 액따라, 입맛따라 달라 리뷰에 크게 고려안하고 진하게 올라오는 제품들만 살짝 언급했습니다.

(사실 막입이라 세세한 맛표현은 못느끼고 그냥 진하고 연하고 밖에 구분이 안되서리............ㅠ.ㅠ)

대부분의 세팅은 24게이지 7바퀴에 시겔100으로 60w~70w로 사용했습니다.

허접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