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evvin입니다.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ㅎㅎ

요즘 부품 공수 하랴 외근도 잦고 고장기기를 못 받고 있는데요;;;

지난주 제키님께서 이그립 침수되어 도움을 요청 하셨답니다~

마침 이그립은 써보질 않아서 궁금하던차에 받아보았습죠 ㅎㅎ

일단 증상은 침수되어 파이아~가 안된다고 하네요;;;

일단은 월요일 저녁 야근시간에 분해해야지 룰루랄라~ 하다가 헉!!!! 일자드라이버에 피를 봐버렸네요;;

결국 사정을 말씀드리고 좀 늦는다고 연락드렸더니 제키님께서 미안하시다며 김장하신 액상을 보내주신다고;;;ㅎㅎ 잘먹겠습니다;;

그리하야~ 이틀 후 오늘 늦었는데 언능 열어봐야지 하고 마침 오전에 다들 외근나가셔서 랩실 구석에 숨어서 작업 했습니다ㅋㅋㅋㅋ

사실 박스개봉하고 아래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깜빡하고 못 찍어서 다고치고 찟엇다는;;;;​ 같이 보내주신 레몬소다 넘 맞나요^^

증상을 잘 적어 주셨네요 문자로 얘기할땐 침수후 잘 말리고 알콜에 담궈 놓으셧다고 하셧다고 하셨는데 아주 훙륭하게 대처 하셧네요^^

핸드폰도 가끔 고칠때 보면 침수되서 몇일 사용안하며 말린 폰이랑 배터리 안빼고 죽어라 전원 넣은 녀석하고 시간이 지나면 내부가 확연히 다르답니다~

사실 이그립이 담배곽과 비슷한 사이즈라 생각했었는데 훨씬 작고 이쁘네요^^

아래 뚜껑을 열어봤습니다 별거 없네요;;; 위뚜껑을 안열면 분해가 안되는 녀석이에요 ㅎㅎ

일단은 배터리쪽 고정용 실리콘을 제거합니다.

위뚜껑이 안열려서 배터리를 꺼내본 모습인데요 자세히 보니 스크류가 하나 더 있네요 ㅎㅎㅎ 저녀석 은근 작아서 잘 안풀려요 작은 드라이버 있으신분만 분해에 도전하시길ㅎㅎㅎ

위뚜껑을 열었는데 스크류가 또있네요 커흑;;;;;

이녀석 참 단단히도 만들어놨네요 분해하다 반나절 지나가네요;;;ㅋ

흐음 생각보다 훨씬 깨끗하네요ㅎㅎㅎ 

하지만 자세히 보니 부품 핀사이에 부식이 되려고 폼잡는 녀석들이 보이네요 사진은 접사를 해도 안되서 포기;;;;

칫솔로 군데군데 살살 세척액과 함께 문진러 줍니다요~ 핀 사이사이 하얗게 이물질 및 부식된넘들을 살살 제거해 주고요~

세척액 다 마르고 나면 각 부품을 측정해봅니다 다행이 주요 소자들이 다 살아 있네요 ㅎㅎ 다행이네요 부품은 저도 해결이 안되는 분야라;;

전원 연결하고 출력에 멀티메타로 찍고 파이야~~ 크하하 3.8V 나오네요 

작동 완료^^

조립 후 파이야~~~ 잘되네요^^ 후훗

가지고있는 기기에선 김장한 마밀이 끝맛이 쓴맛이 심한데 이그립은 부드럽게 올려주네요 ㅎㅎㅎ 

제키님덕에 이그립뽐이오네요;;;; 

뽐을 죽여야 하옵니다 안그래도 여름이 다가오는데;;

지금도 바지에 푼류, 드리퍼, 에어로메가 3개나 쑤셔넣고 다니느라 바지가 막 벗겨지는데;;;; 히유;; 

마지막으로 분해 조립이 쉽지 않으니 열어보실 분들은 고민 좀 해보고 여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이그립을 분해해볼 기회를 주신 제키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