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enOH입니다. 일전에 제가 한번 소개해 드렸던 국내 커스텀킷 제작자인 슈빌님(Shoebill-mods)께서 최근 카라플용 챔버킷을 출시하여 얼른 사용해 봤으며 이에 대한 간단 리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이분은 아직까지 무화기 혹은 모드가 출시가 안되었으며, 기존 출시된 모드 혹은 무화기를 커스텀하여 본인의 개성을 나타내시기 때문에 모더라고 불리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현재는 그냥 커스텀킷 제작자(이하 슈빌)라고 칭해야 맞는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슈빌님께서 이번에 제작하신 카라플용 커스텀 챔버킷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제품도 국내에서 생산이 된다는 점을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리뷰를 올리고 있습니다.

기본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본 구성품은 사진과 같이 내부 챔버, 외부 침니, PMMA 챔버 이렇게 세가지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왼쪽 하단은 중산인님께서 공구하여 주신 EHPRO 듀얼홀 카라플 베이스이며 제품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아마 이러한 구성품은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구성품일껀데요, 맞습니다 스팀튜너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클리어뷰 챔버와 덱 악세사리 킷과 거의 동일합니다.

하지만 슈빌님의 커스텀 챔버킷을 보시게 되면 왼쪽 하단에 있는 카라플 베이스와 비교해 볼때 베이스에 물려진 내부 챔버와 가운데에 있는 외부 침니의 메탈 톤이 조금 다른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기존의 무화기들에 덱악세사리를 체결하였을때 일체감은 있지만 좀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슈빌 제작자는 조금이라도 경량화를 시키기 위하여 알루미늄으로 제작하고 "서스 304로 도금"을 하였습니다. 실제로 처음 만져봤을때 너무 가벼워서 이거 쉽게 구부러지거나 찌그러지는거 아니야? 라는 의심을 했지만 의외로 엄청 튼튼했습니다.

(조립하다가 외부 침니를 떨어져 뾰족한 부분이 바닥에 쳐박혔는데 멀쩡하더군요 =ㅁ=;;;;;;)

저보다 처음 이 제품에 대해서 언급해 주신 회원님이 계시며 그 게시물에서 알루미늄의 유해성에 대한 문제점이 언급이 되었었는데요, 알루미늄이 이미 알려진것 처럼 치매를 유발하는 성분이 맞습니다.

하지만 구조를 보시게 되면 하단의 내부 챔버가 카라플 베이스에 체결이 되어 있지만 열이 발생하는 부분인 코일과의 간격이 있기 떄문에 직접적으로 열에 노출되는 부분이 아닙니다. 

또한 서스304로 도금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만일 열이 전도된다고 하더라도 도금된 서스304로 인해 알루미늄 성분이 액상으로 노출되지 않습니다.

알루미늄이 문제가 되는것은 알루미늄에 직접적으로 열이 가해지고 그 성분이 접촉되어 있는 음식물에 성분이 빠져 나오며 그것을 먹었기 때문에 유해한 것이지요.

이 제품은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먼저 카라플 베이스에 코일과 솜을 빌드 하고 내부 챔버를 체결합니다. 그리고 외부 침니와 PMMA 챔버를 결합합니다.

그러면 위 사진와 같은 모양이 나옵니다.

다음으로 코일과 솜이 빌드된 베이스에 어느정도 액상을 적셔주시고 외부 침니와 결합된 PMMA챔버에 액상을 주입합니다.

여기서 한가지 단점이 있습니다. 액상을 주입하고 추후 결합 하였을때 내부 챔버안에 빌드된 솜에 액상이 유입될 수 있도록 홀이 나 있지만 스팀튜너를 사용하신분들도 아마 공감하시겠지만 바늘공병이 필수로 있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기성 액상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굵은 스포이드를 사용하여 액상을 주입 해야 하기 때문에 액상 유입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는 제가 슈빌님께 피드백을 드렸으며, 이러한 문제가 개선된 제품이 나올것으로 예상합니다.

액상을 주입 하고 나면 아래와 같이 나타나는데요.

이것을 하단 베이스와 결합을 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이 이 사진에 전부 나와 있습니다.

저는 사실 아크릴이 PMMA인지도 몰랐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러한 아크릴이 다 똑같은 아크릴인줄만 알았지 등급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슈빌님의 말을 간단 인용하자면 "국내 최고 등급의 아크릴을 사용하였습니다." 라는군요. PMMA가 뭔지도 몰랐던 저는 등급 어쩌고 이런건 잘 모르겠습니다ㅠ 그저 최고 등급의 아크릴을 사용하셨다니 "아 좋구나!" 싶은거지요 ㅎㅎ

여튼간. 이 제품은 위 사진과 같이 액상을 넣은 부분은 투명해집니다. 액상이 없는 부분은 반투명 하나 액상을 넣으면 투명해지더군요 저는 여기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스팀튜너의 클리어뷰도 불투명한데 액상을 넣으면 투명해 지는것 같던데 아닌가요;;?)

저는 투명도를 비교 하기위해 챔버에 액상을 반만 채웠지만 베이스에 체결된 내부 챔버가 따로 있기 때문에 저 아크릴 챔버에 액상을 꽉꽉 눌러서 가득 채워도 됩니다.

액상을 다 채워보진 않았지만 챔버에는 거의 5ml 이상 들어가더군요. 넉넉하게 액상을 채워놓고 들고다니셔도 됩니다. 요게 액상을 가득 채우고 돌아다녀도 액상 누수가 전혀 없더군요.

그래서 깔끔하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고나서 깔끔함과 편리성 때문에 주력으로 사용하던 서브탱크 미니는 구석에 처박혀 있고 이놈만 들고 다니네요.

간단하지만 간단하지 않은 리뷰를 작성해 보았습니다.

이 제품은 스팀튜너에서 판매하는 클리어뷰와 덱악세사리킷과 거의 동일합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제작되며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 아니라 슈빌 제작자가 하나하나 일일히 직접 제작을 하기 때문에 제품 하나하나마다 검수를 하고 있어 마감이 아주 끝내줍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제작되기 때문에 배송도 빠르며 AS에 대한 대응도 신속합니다. 무엇보다 슈빌 제작자님이 착합니다;;;; 그래서 사람 좋은 맛에 또 기분 좋아지지요.

간단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산 스팀튜너 클리어뷰+덱악세사리 킷이다.

2. 경량화를 위해 알루미늄 으로 제작하고 서스304를 도금했다. (알루미늄 유해성을 서스로 차단)

3. 아크릴 경통이 기본적으로 불투명 하지만 액상 넣으면 투명해진다.

4. 국내 제작이다. (빠른배송, 신속한 AS대응)

5. 스팀튜너킷보다 가격이 싸다!

이렇게 5개로 정리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상 국내에서 제작된 카라플 커스텀 챔버킷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