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리뷰한 새로나온 무화기를 구입하기위해 아끼던 vust를 방출했었습니다.

하지만....새 무화기를 다음날 바로..방출하고.... 바로 다시 vust를 가져왔습니다.........

저는 매번 글에 말씀드리지만 드리퍼만 주구장창쓰는 유저이고 입호흡 기기는 니코틴보충 및 최대한 정확한 맛을 느끼기 위해 씁니다.

푼은 거의 사용하질 않습니다. 카4, 카라플만 씁니다.

그래서 항상 기기를 2개 들고다니죠. 드리퍼셋팅하나, 입호흡용 하나....

vust.. 나온지 두달?? 정도 된듯하네요..

구입하여 사용한지는 한달반정도 된듯합니다.

일단 사진을 보시면 티니티+카라플 스팀밸캡조합보단 조금 깁니다.

기성 2043코일을 사용하며 k1 bvc코일을 사용(코일을 약간 개조해서) 할수도 있습니다.

18350을 사용하며 무게는 그닥 무겁진 않습니다.  배터리 체결 액상 1/3정도 남았는데 47g 정도 나오는군요.

일단 vust를 구입하게 된 이유는 드리퍼는 구조상 향료가 많이들어간 액상을 사용하면 날아가는 향때문에 정확한 맛표현이 힘듭니다.

데린저는 에어홀이 6개지만 경통이 짧아 최대한 빠르게 흡입하게 되기때문에 그나마 맛표현이 괜찮은편이고  아띠 썸 캣츠같은보편적인

스타일의 경우 에어홀이 작고 드립팁을 작은것을 쓸경우 그나마.. 맛표현을 괜찮게 끌어올릴순있죠. 하지만 중요한 니코틴 흡입이 힘들다는점......

그래서 저는 어지간한 푼은 다 써봤지만 다 방출했습니다. 단일향이나 과일향은 푼에서 괜찮게 표현되지만 ry4같은 향료는 화학적인 맛을 내더라구요... 그리고

뭉개지는 맛도 싫기에 무화량도 이도저도 아니고..암튼 상당히 불만족스러워서 사놓고도 쓰지않거나 바로바로 방충해버렸습니다.

그래서 항상 드리퍼는 복숭아나 포도,블루베리 같은 과일단일향을 사용합니다.

1453같은 기성기기의 맛표현을 그리워하던중 ..... vust출시가 되었고...반신반의하면서 샾에 가서 일단 사용해봤습니다.

역시... 기성코일을 사용해서 그런지 맛표현...좋습니다... 대신 무화량은 포기합니다.... 충분한 니코틴과 충분한 맛표현이라면 무화량은 드리퍼로 대신하면되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디자인     ★★★☆☆ ----------------------------

외적으로만 보면 4개 주고 싶지만 경통체결에 관한 이슈때문에 하나뺏습니다.

분해를 해보자면.. 스위치, 배터리경통, 무화기 하단 에어홀파츠, 무화기 일체형 접점부, 내부코일포스트, 무화기 경통, 경통 상부캡, 누수및결로 방지 캡, 드립팁하단파츠,

드립팁.. 정도 되겠네요....정확한 명칭이 아닌지라..

투명 경통이 사실 위아래가 없으나 체결해보면 상부캡이 살짝 헛도는 방향이 있습니다. 그때는 경통 위아래를 바꿔서 끼면 됩니다.

근데 바꾸지 않아도 한바퀴정도 헛돌다 조여집니다 누수도 없습니다.. 예민한 분은 이부분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신터라.. 별하나 뺏습니다.

무화기와 배터리가 일체감을 줍니다. 배터리 경통에는 3개의 가스배출구가 있고 버튼은 스프링 방식인데 감이 좋습니다. 게다가 버튼만 유광처리해서

각인의 음각과 매끈한 유광의 느낌이 나쁘지않습니다. 에어홀도 무화량 및 배터리 사이즈대비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아 딱 적당합니다.

무화량대비 에어홀이 넓어져버리면 상대적으로 무화들의 밀도가 낮아지기때문에 결국 맛표현에도 영향을 끼칩니다...

그리고 모더의 각인이 깔끔하게 하나 박혀있습니다. 아날로그는 많은 무늬가 들어간것보다 깔끔함 또한 나름 매력이라 생각하는데

각인이 없었다면 심심했을터인데 포인트로 하나 딱 박혀있네요.

무화기의 경통은 유리는 아닙니다. 따라서 밸캡을 깎아먹는 액상의 경우는 조심해야할 필요는 있겠네요..저도 그런류의 액상은 써보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액상 주입은 경통 윗부분 상부캡을 열고 주입하시면됩니다.

에어홀조절은 dome과 마찬가지로 조절캡이나 에어홀 아래쪽 오링에 액상을 뭍여주시거나 물티슈로 한번 쓱 뭍혀서 쓰는게 좋습니다.

홀캡 체결시 아래오링이 많이 끊어진다고하네요. 그래서 여분 오링이 딸려옵니다. 근데 없어도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없습니다.

또한 쁘띠같은 하이브리드 캡이 있는 경우 510무화기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배터리에 네오디움을 부착해서 쓰셔야합니다.

추후 추가 경통이 나온다하니 기대하는 중입니다.

------------------ 매커니즘 ★★★☆☆ -------------------------------

매커니즘에 별4개를 주려했으나 별3개만 준 이유는 2가지가 때문입니다.

첫번째는..

 무화기 사진을 보시면 아래 검은색부분이 절연체이고 가운데 동그란 나사모양이 접점부입니다.

둘다 돌려서 위치를 조절할수있습니다. 절연체를 돌리면 접점부도 같이 나오게되고 이상태에서 접점부만 돌려서 또 위치를 조절할수있습니다.

문제는 절연체를 안쪽으로 끝까지 넣은채사용하면 접점부를 최대한 밖으로 길게 빼야하는데 350플랫의 경우 접점부를 길게 뽑아서 절연체에 간당간당한 정도가

되더군요. 또한 절연체 특성상 접점부를 정확하게 수직으로 끼워주지 않고 무작정 돌리다보면 나사선이 뭉게질수도 있어보입니다.

조금 신경써서 체결해줘야할듯합니다. 접점부 위에 스프링이 하나 있고 코일하단부접점 핀이 위치해있습니다.

두번째는...

무화기 사진 보시면 경통안에 솜을 넣어서 늘여드려놓은게 보이실 겁니다. 이건 vust의 문제가 아니라 2043의 코일 문제인듯합니다. 예전보다 최근 코일이 윅이

더 적게 나와서 그런다고하던데... 문제는 코일을 그냥사용하게되면 경통안에 무화가 고입니다.... 그래서 솜을 살짝 아주 얇게 말아서 코일위에 얹어주면

증상이 없어집니다. 처음엔 그냥 써서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었더랬죠................지금은 어짜피 액상흡수를 위해서라도 솜을 얹어서 쓰는게 낫다고

보여지네요.

매커니즘은 기성기기와 같습니다. but 추가된게 하나 있죠.. 상부캡안 누수 및 결로방지 예방 캡입니다. 일전에 올린 리뷰글과 누수및 결로방지캡의 차이가 있는것은

내부캡이 침니나 코일의 윗쪽에 위치하게되면 결로로 인해 다음번 발생되는 무화의 밀도가 또한번 낮아집니다. 하지만 vust는 내부캡위쪽으로

코일의 상부가 올라와있습니다. 때문에 결로로 인한 밀도의 변화는 거의 없게되죠. 근데 사실상 구조로 보면 결로방지를 한다는 것 보다는 누수방지를 위한

캡이라는 게 더 정확할듯합니다.(상부 주입 방식이기에..)

저는 패택에서 예전에 구입해놓은 1453용 1.5옴 리빌드 코일을 사용했습니다.

2043코일과 bvc코일 둘다 사용해보았는데 bvc코일 사용시 무화량이 증가한다는 말이 있던데..... 별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또한 상부코일과 같은 구조다보니 액상을 거의다 소진했을때는 뒤짚어 주어야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튼솜을 살짝 얹어서 길게 좌우로

내려주면 해결됩니다.

기성코일을 쓰다보니 350배터리를 사용해도 꽤 오랫동안 사용할수있었습니다. 그래도 몰라 항상 여분 배터리를 2-3개 정도 들고나가는데

아침에 나가서 퇴근해서 집에 오면 딱 2개 사용했더라구요(물론 완전방전까지 사용하지않죠...)

물론 베이핑타임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라 제 기준.. 1개 반정도 사용했다 보면되겠네요...

------------------ 맛표현 ★★★★☆ ------------------------

정말 좋습니다. 기성기기 써보신분들은 아실껍니다. 1453카토의 맛표현을... 정말정말 그저 깔끔하게 표현해줍니다. 니코틴도 충분히 첨가해서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유리경통이 아니라서 제 인생액상인 그마ww버전은 맛보지 않았습니다.

산수유, 지화자, 폴라포, 헤이즐넛커피, 블루부두등 과일향위주로 니코틴 첨가해서 맛을 보고 있는데 무화량이 답답할때빼곤...항상 물고있게 됩니다.........

하지만 입안에서 퍼지는 풍미나 깊은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조금 부족할 듯 합니다. 저옴에서 많은 무화량을 폐호흡으로 가득채우는 스타일이 아니다보니

향의 객관적인 맛들은 표현이 좋지만 그안에.. 남는 잔향이나 은은한 맛까지 정교하게 표현해내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봅니다.

이부분은 제가 그렇게 아주 세심하게 맛을 보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체감하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혹시 모를 그런부분에서 별하나 뺏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5개 입니다....

------------------ 가격 ★★★☆☆ -------------------------------

새제품 가격이 배터리경통+무화기 세트라는 점을 생각하면 적당할수도 있지만 다른 무화기의 호환성에서 아직 떨어지기에

좀더 낮게 책정되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추가 경통 출시하여 추가 구매시 총 지불액이 현재의 가격정도라면 꽤나 괜찮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무화기와 비교한다면 그래도 나름 저렴하다는 느낌은 듭니다...

현재 중고시장을 보면 아주 가끔 저렴하게 올라오는 것을 볼수가 있는데요...

입호흡 및 니코틴 충전용으로 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전체적으로... ★★★★☆ ------------------------------

일단 전투용으로 여름에 막 굴리기 정말 좋습니다. 제 경우 외출시 드리퍼아날세트, vust 이렇게 들고 나갑니다. 그리 무겁지도 않습니다.

때문에 박스 가변기기들은 전부 차안에서나 집안에서만 쓰게되는 현실입니다.....

금액적인 부분도 중고시세를 보면 충분히 하나사서 막굴려도 될 정도이고

추후 연장 경통도 그냥 심플하게만 나와준다면 연장해서 사용해도 빠질 디자인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그냥 심플하니까요....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않고..

다만 폐호흡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쁘띠의 하이브리드 킷을 이용해서 푼류도 사용해야한다는 점..(네오디움을 써야해서 불편하고 불안하죠..)

그저 맛표현좋게하고 충분한 니코틴 흡입을 위한...조금더 연초를 피해가기위한... 전투용 기기로 쓰기 좋은듯 합니다.

사실 vust는 리뷰가 그닥 별 내용이 없네요.. 워낙 기성기기에 가까운 스타일이다보니... 딱히 그럴만한게 없습니다.

헌데 저처럼 드리퍼나 폐호흡 때문에 니코틴의 타격감이 그립다면...외출시 무거운 박스기기에서 벗어나서 아날기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써보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작성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생각과 사용감과 느낌이 들어간 리뷰이기에 호불호가 있을듯하고 그래서 중간중간 살짝살짝 멘트를 넣어두었습니다.

그냥...음...그렇구나....하는 생각으로 보시면 될듯 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