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저는 iStick 20W와 Aerotank Mow로 전자담배에 입문했었습니다.

작은 크기, 오래가는 배터리, 밴딩어댑터, 깔끔한 디자인 등

모난구석이 없는 무던무던한 기기였습니다.

하지만 iStick 20W는 안좋은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탄맛 유발자, 1옴이하 인식못하는 고X, 고정접점으로 인해 No Atomizer를 뱉어내는 일 등등....

특히 3.0V에서도 탄맛이 난다는분들이 많았습니다.

이는 그당시 많이 쓰이던 고옴의 기성기기 코일에서

얇은 저항선을 쓰다보니 PWM방식의 순간적인 전압으로 인해

탄맛이 나지 않았나(?) 유추를 해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틱30W가 나오면서 RBA에서 주로 사용하는 22mm폭이 되었고

오토접점, 그리고 1옴이하의 서브옴도 지원하게 되었죠.

그리고.... 쌍발배터리의 iStick 50W도 출시 되었습니다.

(지금 출시된건 아니고 한~~~참 전에요)

20W를 사고 반년이 지나 저는 50W도 하나 들였습니다.

저는 작고 가벼운, 그리고 막 굴려도 되는 가변을 하나 영입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딱 물망에 올라온게 iStick 50W였죠.

사실 Stratum SX350을 들이고 싶으나..... 참 쉽지가 않네요잉 ㅠㅠ

이 기기는 제가 좋아하는 많은 요소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막 굴려도 될만한 가격대, 작은사이즈, Variable Volt, 오래가는 배터리 그리고 가벼운 무게까지.

출시되고 계속 꺼렸던 이유는 뭔가 없어보이고.... 못생긴 디자인때문이었는데

계속 보다보니 심플하고 괜찮아 보입니다 ^^; 취향이 바뀐건지 자가 최면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뒷면은 깔끔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충전단자 위치는 좀 마음에 안들긴 합니다.

밑에 있으면 케이블을 꽂았을때 좀 더 안정적인 거치가 될텐데

위에 있어서 케이블을 꽂아놓으면 좀 불안해보입니다.....

대부분의 USB Charging을 지원하는 기기들은 충전단자가 하부에 위치해있는 경우가 많죠. 

요즘 장터에 많이 보이는 SX Mini M Class와의 비교사진입니다.

18650 쌍발인만큼 폭은 살짝 더 넓지만 훨씬 낮은 높이와 훨씬 가벼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M Class 270g, iStick 50W 150g쯤 합니다.)

쌍발 기기중엔 가장 가볍고, 작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iStick 시리즈들을 보고있으면 이 작은 사이즈에 어떻게 구겨넣었나 싶을정도로.... 신기합니다.

요즘 대부분의 가변은 Variable Watt만 지원합니다. 물론 그게 좀 더 나은 방식이라고 판단되어 그렇게 세팅되어 나오는거겠지만....

저는 어떤 무화기를 끼워도 다시 세팅할 필요가 없는 Variable Volt방식이 좋습니다.

그리고 0.5옴이하의 서브옴에서 볼트 좀 조절하려치면 버튼을 한참 누르고 있어야 되는데

VV는 많이눌러도 대여섯번정도면 세팅이 끝납니다. 진짜 짱짱맨.......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 50W라는 적절한 출력(0.3옴에서도 3.87볼트까지 뽑아줍니다.), VV방식, 막굴려도 부담없는 가격(물론 다른 기기들에 비해서....) 그리고 18650 쌍발인데 PWM방식이라 엄청난 러닝타임까지 보여주죠.

이런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기기인데 왜 많이 쓰시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물론 단점도 꽤 있는 기기이긴 하지만 장점들을 보았을때 충분히 reasonable한 기기가 아닌가..... 생각되어서

소개글 겸 글을 적어봅니다.

p.s. 지금까지 직접 써본 가변이

Sigelei 50W VR2, iStick 20W, iStick 50W, SX Mini S Class, SX Mini M Class, M80, RDNA40이고

iPV Mini2, iPV4등을 접해봤는데....

그중에서 S Class 다음으로 마음에 듭니다. 아마 전담 접을때까지 쭉 팔지않고 가져갈 기기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