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s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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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된지 좀 되었지만 의외로.. 리뷰가 별로 없는듯해서 허접하게나마 올려봅니다.
매번 말씀드리지만.. 제 리뷰는 제 개인적인 생각과 사용기이기때문에.. 보시기에 맞을수도...생각이 다르실 수도 있습니다.
일단.. 아쿠아se.. 가격은 저렴하다면 저렴하고 비싸다면 비싼정도의 금액....
RTA 폐호흡을 전혀 선호하지 않지만... 일단 무화기는 다 써봐야 궁금증이 풀리기에.. 늦게나마 아쿠아se를 데려왔습니다.
무화기 간략하게 분해해서 제 마음대로 이름 불러보자면
좌측부터 하부캡, 하부리빌드파츠, 침니, 탑캡, 외부클리어경통, 드립팁, 하이브리트파츠정도... 되겠네요...
맨우측 하이브리드파츠는 하부캡을 제거하고 하부리빌드파츠의 접점부에 체결해서 마나모드에 올려쓰라고 만드신듯합니다.
제가 갖고 있는 아날로그에는 안맞네요..
사진에는 없지만 sustank라는 명칭의 클리어경통을 대신하는 경통이 있습니다. 액상의 유무확인이 힘들기에...한번도 꺼내질않아서..
사진찍을때도 깜빡했습니다...;;;;
하부 리빌드 파츠입니다. 이전버전에서도 그랬지만..왜...왜..왜... 포스트 코일홀을 저렇게 비스듬하게 만들었을까요...
리빌드에 용이하라고 했겠지만...제실력이 모자라 그닥 모르겠습니다... 바깥쪽홀을 쓰자니...좀 글코... 차라리 안쪽홀을 사용해서 리빌드해봅니다.
28게이지 2,5가이드에 7바퀴 듀얼.. 0.6옴 셋팅으로....
많은 분들이 아쿠아이전버전에서도 그렇고 리빌드하기 불편하다고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간단 팁을 드리면.. 코일을 감고.. 버티컬리빌드하듯 가이드봉을 에어홀에 꼽으신 후 코일을 당겨서 위치를 잡으신다음
요렇게 눕혀주시면 좀 덜 짜증납니다.대신 주의할점은 코일을 너무 포스트에 가깝게 땡겨서 리빌드하시면 가로로 눕힐때 코일이 땡겨지기때문에
비스듬하게 기울어지거나 위치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살짝 여유있게 위치 잡고 가로로 눕히면 되겠습니다...
사실...저는 이게 더 짜증납니다.. 여기도 팁아닌 팁을 좀 드리자면..
포스트를 기준으로 포스쪽을 좀더 길게 그리고 바깥쪽을 좀더 짧게
사선으로 자른 후 액상을 뭍혀서 유입홀에 슬쩍슬쩍 걸치게 하고 그 상태에서 쪽가위나 가위같은 것으로 잘라내며 다듬으면 좀..편합니다...
침니와 클리어 경통을 체결하고 이상태에서 에어홀을 다 닫은 다음 액상을 상부공간에 주입합니다.
다들 아쉬워하시지만... 참.. 경통이.. 유리가 아닌게 정말 너무너무너무 아쉽네요.. 하나 따로 만들고 싶습니다.....
어디에 올려야 보기 좋을지 골라봅니다....최대한 작게 만들어야.. 휴대가 편하기에...작은 녀석들 위주로..
subox랑 베샥에도 올려보고...
타이탄, 하나미니, 시겔미니에도 올려보고.....
며칠전 새로산 아날기기에도 올려보고...
티니티에도 올려봅니다... 크기 비교사진입니다.
좌측 카라플베이스 카이푼4, 아쿠아se, 스팀튜너 카라플입니다.
결국... subox에 체결해서 쓰기로 해봅니다..... 다행히 길이가 많이 길지않아 맘에 듭니다.
맛표현 ★★★★☆
RTA를 폐호흡해서 만족스러운 기기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무화기에서의 맛표현의 기준은 1.공기유입양 2.챔버의 공간 3. 셋팅값 4. 드립팁 5.액상 이 정도가 아닐까..합니다..
공기유입양이 많은데 셋팅값이 너무 고옴이거나 무화량이 받쳐주지 못하면 밀도가 현저히 낮아져 맛이 뭉게집니다.
아쿠아se는 공기유입양이 많습니다. 그래서 0.6옴정도 셋팅으로 맞춰준 것이고 침니의 공간또한 작습니다. 따라서 파이어시 무화들이 넓게 퍼지지 못하게되며
밀도를 유지하면서 그대로 드립팁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제 느낌은 리모2와 비교했을때 흡입압은 더 널널하고 맛표현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리모2는 0.7옴셋팅으로 사용했었고 폐호흡을해도 가슴속 깊이 시원하게
들어오기보다 조금 아쉬운 느낌이였는데 아쿠아se에서는 그 부분은 만족스럽습니다.
그마ww, 폴라포, 산수유, 지화자, 헤이즐넛커피로 어제부터 조금전까지 사용해봤는데 꽤 만족스럽습니다. 아마 방출하지않고 오래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메커니즘 ★★☆☆☆
에어홀 조절에서 별하나... 리빌드부분에서 별하나...전체적인 사용상 편의성에서 별하나.... 마이너스 되지 않았나 싶네요...
일단 에어홀 조절방식...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에어홀 조절도 하면서 단한번 조작으로 리빌드파츠 까지 진입하는 것..
언젠가 나사한번 풀러서 리빌드파츠까지 진입하는 무화기는 아쿠아가 최초다.. 라는 제작자의 말을 들은것같습니다.
물론 제작자입장에선 자부심을 느낄수있겠지만 효율성대비 그닥 자부할만한 매카니즘은 아닌듯합니다..이전 버전의 아쿠아를 사자마자 방출했던 이유가
바로 이 이유였습니다. 에어홀좀 열어서 폐호흡하려니 덜렁덜렁..경통빠질까 조심조심.. 그러나 아쿠아se에서는 조금 개선된듯합니다.
그닥 달랑달랑하는 느낌은 안드네요. 하지만 그다지 맘에 들진 않습니다.
그리고 리빌드.. 역시 제 부족한 리빌드실력으로는 이해가 안되는부분입니다. 그냥 포스트홀을 편하게 정면을 보게 그리고 좀더 크게 만들었으면 오히려 더 좋았을껄..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코일을 넣는 구멍도 너무 작습니다.
폐호흡하는 기기뿐아니라 대다수의 기기에서 에어홀의 조절방식과 리빌드방식의 편의성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리빌드에 대한 부분은 점점 편해지기 위한 노력들을 많이하는데...........
액상유입방법... 에어홀 조절하듯 열었다 닫았다 돌리면 알아서 액상이 유입됩니다. 혹시나 과유입되지 않을까싶어 10번연속으로 돌려보았으나
이로인한 누수는 없었습니다. 대다수의 상부주입방식의 무화기에서 그렇듯 솜의 양도 중요합니다. 사용법을 생각하시고.. 어느정도의 리빌드만 하실수있다면
누수는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디자인 ★★★☆☆ (3개반)
하부캡의 골드색상이 사실 상당한 역할을 하지 않나 싶은데요... 개인적으로 그 부분은 맘에 듭니다.
하지만 외부경통이 유리가 아니라는점.. 아쉽습니다. 단가상승의 요인? 얼마나 차이가나는지 저는 모릅니다. 하지만 트렌드가 유리경통이라면
어느정도 감수하고라도 시장에서의 반응을 기대하는게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너트...
이부분에 대한 호환성을 모든 아날로그에서 해보진 못했습니다.
심플, 페트리, 호크아이, 바닐라, 맨하탄, 센티넬, 쁘띠에 장착해보았습니다만.. 제가 갖고 있는 기기에는 안맞네요.. 마나모드에 맞는가봅니다.
저는 그냥 하이브리드는 안쓰는걸로...
아래사진은 하이브리드 너츠를 체결했을때 사진입니다. 좌측은 접지부가 많이 튀어나오고 접지부를 제거하면 쏙 들어가있습니다...
무광재질이 주는 느낌은 오히려 좀 맘에 듭니다. 스뎅이 너무 스뎅스러우면.. 저렴해 보이기에.. 그리고 드립팁도 입에 물었을때의 느낌이
괜찮네요. 하지만 발열에 대한 부분.. 에어홀이 넓고 듀얼메이드 방식이면 당연히 발열에 대한 부분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드립팁을 교체하여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체해야할 듯 합니다. 저는 입에 물었을때의 느낌이 좋고 또.. 아쿠아se의 자체드립팁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되어..그냥 쓰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고있자면 디자인도 이쁘고 길이도 적당하네....라는 생각이 드네요..
카이푼4보다는 짧고 카라플 스팀튜너보단 조금 길고.. 빌로우v2보다 짧고.. 리모2는 방출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리모2보다 짧은 듯 합니다.
전체적으로.... ★★★☆☆ (별 반개짜리가 없어서.. 사실상 두개반입니다.) 50:50이기에 기기에 대한 호불호가 갈릴듯 합니다.
맛표현은 참 맘에 듭니다. 그렇지만 에어홀을 조절하는 방식이나 리빌드 방식은 참 아쉬운점이고 클리어경통도 조금 아쉽습니다. 뭐..경통은 그냥..써도 좋긴합니다.
길이도 적당한 듯하고.. 너무길면..밖에 들고나가기가 좀 민망할때도 많아서...
누군가 저에게
"폐호흡 기기중 제일 좋았던 기기가 무엇이었나요?"..라고 묻는다면...
"사실 다 고만고만합니다. 그나마...아쿠아se가 맛표현은 조금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가격대비 가성비를 생각하신다면 다른기기도 좋은게 많습니다."
정도로 대답할 듯 합니다.
폐호흡 좋아하시는 분이면 써보시면 좋을 듯 하고..아직 리빌드에 대한 부분이 좀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이라면 고민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외관에서 오는 차가운 only sus 느낌이 아닌 무광의 조금 소프트한 느낌의 국내 모더가 제작한 폐호흡 무화기를 소유하고 싶다면
추천드릴만 합니다.
댓글 23건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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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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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실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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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얼굴그..그건.......아..아직....... |
모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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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좋은 정보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블랙실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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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저도 감사합니다~ |
forvape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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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과 전반적인 장단점을 어느하나 놓치지 않은 날카롭고 객관적인 리뷰 잘 읽었습니다. 추천 놓고갑니다 ^^ |
블랙실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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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vape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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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쩌다보니 se만 2대를 사용하고있습니다. 맛은 잘 뽑아주는거같아요+_+ |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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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키제키님은 다있네요ㅎㅎ |
제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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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얼굴없습니다 별거... 남들 다 써본 사랑2는 아직도 못써봤...하하ㅏ하하하핳 주임님이 더 많잖아요=_= |
블랙실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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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키아쿠아se 생각보다 정말 괜찮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이제 사랑2 써보시면 되겠군요~ |
muggs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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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카라플/카이푼V4 블랙실베님의 신랄한 리뷰를 기다려봅니다.
리뷰 오늘도 후련하게 잘 읽었습니다. |
블랙실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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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ggs너무나도 대중적인 기기라.. 제가 그정도 기기를 리뷰할 실력도 안되고해서 ㅋㅋㅋㅋ 언젠가는 아마 리뷰해보지않을까 싶긴합니다 ㅋ 감사합니다 |
Afair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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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상 주입시 누수 문제가 있다던데 실베님은 그런 경우가 없었나보군요. 저도 사실 살까말까 상당히 고민했던 기기인데 누수 문제에 대한 제작사 태도에 또 실망이 겹쳐서 맘접은 물건입니다.. |
블랙실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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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air사실 누수문제는 상부주입방식이면 어느 무화기나 겪는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부분은 크게 우려하지 않았었고... 말씀하신...제작사의 태도는.. 저도 동감합니다. 그부분은 여기서 언급하기에 문제가 될 소지가 다분하여 그냥.. 조용히....그래도 궁금했던터라.. 어쩔수없이 영입했네요 ... |
calvi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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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쿠아 v2 쓰는데..그리 그케 나쁘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주력은 섭탱이지만 ㅋㅋ |
블랙실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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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v2 괜찮으시면 se도 기회되먼 시연해보시길 나름 괜찮다는 생각이드네요ㅎㅎ 감사합니다 |
자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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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비싸게? 산 자신의 기기를.. 냉정하게 평가하는것이 매우 힘드셧을텐데..
냉철하게 쓰셧네요. 대단하십니다. Forvape님과 블랙실베님의 글.. 참 좋게 봣습니다. 수고하셧고, 감사합니다.. |
블랙실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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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글솜씨가부족해서 제대로 표현이되는지모르겠습니다. 좋게봐주셨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
Route66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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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실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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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ute66궁금증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되셨으면좋겠습니다ㅎㅎ 카라플 베이스에 카이푼4를 쓰게되면 카라플챔버가호환이안됩니다. 제경우는 카라플 챔버를 잘라내어 사용중입니다. 제가 팁게에 간단히 올려둔게있습니다. 도움이되실지모르겠네요ㅎㅎ |
다내꾸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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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로 몇옴정도에 먹는게 제일맛있는가요?^^ |
블랙실베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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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내꾸야저는 0.6옴이 제일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