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어제 Tobeco사의 Mini Super Tank 리뷰에 이어, 오늘은 aspire 사의 신형 서브옴 무화기 Triton을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워낙 aspire 덕후이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작성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각설하고 시작하겠습니다.

1. 구성

- 기본 구성은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드립팁 + 드립팁 어댑터(겸 상부 에어홀 다이얼) + 기본 경통 + 베이스 로 구성되어있으며, 기본적으로 0.4옴 짜리 aspire 정품 코일이 장착되어 있고 (얘는 오늘 오전에 카우보이 더블과 함께 빠이빠이 ㅠ), 추가로 1.8옴짜리 코일이 추가로 들어가 있습니다. (아마도 입호흡 용으로 사용하라고 포함된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다음에 다시 다뤄보겠습니다.)

- 전체적으로 마감이 매우 우수하며, 무게감은 조금 있는 편입니다. 어제 소개드린 슈탱이와는 다르게 드립팁 교체가 가능한 디자인입니다.

2. 사이즈

- 간만에 제 아이들이 가족사진을 찍게 되었네요 ~.~ 좌측부터 노틸러스 / 아틀란티스1 / 아틀란티스2 / 트리톤 순서입니다. 아틀2의 드립팁 어댑터를 제외하고 기존 드립팁을 결합한 것과 비슷한 길이입니다.

- 아틀2와 비슷한 길이임에도 상대적으로 작아진 베이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본 액상 저장량이 3.5 ml로 아틀 시리즈에 비해 좀 더 많이 저장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3. 상부 에어홀

- 경통에 드립팁 어댑터 겸 상부에어홀 다이얼을 결합한 모습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다이얼을 회전시켜 상부로 유입되는 공기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미세한 차이지만 아틀2가 4개의 에어홀을 막거나 열어서 조절하는 상부 에어홀이 있다면, 트리톤은 2개의 긴 에어홀을 조절하는 상부 에어홀을 가지고 있습니다.

4. 경통 및 상부주입기능

- 이 경통이야말로 Triton의 최대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이 됩니다.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2가지 모드에서의 경통 내부와 상부 액상주입구의 상태를 보실 수 있도록 사진 편집까지 하는 쓸고퀄을 ㅋㅋ

- 기본적으로 침니의 하단부에 총 4개의 쥬스 유입홀이 존재합니다. 2개는 사진들에서 보이는 제일 하단부에 180도 간격으로, 나머지 두개는 조금 위쪽에 180도 간격으로 위치하며 각각 90도 간격으로 위치합니다.

- 첫번째 사진 : 액상 주입 모드입니다. 경통 상부의 다이얼을 돌려서 세모모양의 화살표가 물방울 아이콘에 위치하게 되면 딸깍 하는 느낌과 함께 고정이 됩니다. 이때 침니 하단에 보이는 쥬스 유입홀 4개가 막히면서 상부의 액상 유입홀 2개가 열리게 됩니다. 아마도 액상을 주입하는 동안 쥬스 유입홀을 통해 누수가 일어나는 걸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도 보이며, 이 덕분에 액상이 채워져 있는 상태에서의 코일교체가 가능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 두번째 사진 : 임의로 베이핑 모드라 칭했습니다. 액상 주입모드와 반대로 생각하시면 되고, 상부의 다이얼을 90도 돌려 뿜뿜하는 아이콘에 맞쳐주면, 액상 주입모드에서 닫혀있던 쥬스 유입홀이 열리면서 상부의 액상 유입홀이 닫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런 경통디자인으로 인해 생기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교체 경통 가격의 상승입니다.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트리톤의 그물경통 가격은 22불 정도인데,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워낙에 경통에 들어가있는 기능이 많아서 그렇다고 판단됩니다. 또 다른 하나는 세척의 어려움이 좀 있습니다. 경통이 기존의 아틀란티스 처럼 완전 오픈된 형태가 아니다보니, 세척 시 경통 내부까지 세척액을 넣긴 넣을 순 있지만, 문제는 그 세척액을 완전이 빼내는 데 약간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세척 후 베이핑 모드로 다이얼을 맞춘 뒤 경통을 탈탈 털어주고 드라이기로 말려주니 그나마 경통 내부의 세척액을 모두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ㅠ

5. 베이스

- 처음에 말씀드린 대로 기존 아틀란티스 시리즈와 비교해 얇아진 베이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비슷한 사이즈에 비교적 더 많은 액상 저장능력을 보유했구요.

- 아틀란티스와 또 다른 차이는 하부 에어홀의 구조입니다. 상부 에어홀과 마찬가지로 2개의 긴 에어홀이 180도 간격으로 위치하며, 다이얼을 돌려 에어홀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우측사진은 베이스의 내부인데, 내부에 2중으로 칸막이와 오링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부 칸막이를 자세히 보시면 또 에어홀이 확인이 되실겁니다. (사진 상으론 위쪽에 2개가 보이네요.) 각각 90도 간격으로 분포한 4개의 에어홀이 내부 칸막이에 뚫려있었습니다.

6. 상부 액상 주입 및 뿜뿜

- 좌측 사진은 상부주입으로 액상을 충전하고있는 모습입니다. 오전의 실패를 밑거름 삼아 제가 요새 가장 많이 먹고 있는 블루드래곤을 채워주었습니다 -_ ㅠ

- 트리톤의 또 하나의 장점은 아틀란티스와 코일호환이 가능한 것입니다. 추후 트리톤 전용 코일 (0.3옴 / 0.4옴 / 1.8옴)과 RBA kit까지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우측 사진은 베이핑 모드로 전환한 모습입니다. 2-3시간 뿜뿜 해본 결과 누수는 확인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넓어진 에어홀로 인해 대박 시원하게 밀어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제 리뷰했던 슈탱이에서 간혹 확인되는 액상튐 현상 또한 트리톤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장점

- 상부주입기능!! 드립팁 교체 가능!!

- 액상 채운상태로 코일 체인지 가능!!

- 기존 시리즈보다 더 커진 액상 저장공간!!

- 누수 없어!! 액상튐 없어!!

- 흡입 시 엄청 시원하게 잘밀어줌!!

단점

- 조금 무거움 ㅠㅠ

- 교체 경통 비쌈 ㅠㅠ

- 세척할 때 수분제거하기 좀 힘듦 ㅠㅠ

+ 개인적 의견

- 디자인 Good 간지 Good

- aspire 덕후라면 어머 이건 사야해

- 세척 시 좀 번거로우니 어지간하면 주력액상을 사용하길...

- RBA kit이 나오면 더욱 유용할 것

- 가성비만 따지자면... 슈탱쪽의 손을 들어주고 싶음 -_- ㅋ

이상으로 aspire 사의 신형 서브옴 무화기 Triton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