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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쓰는 전자담배(전담) 후기 및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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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가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5-07-16 17:52 9,762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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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용중인 애들입니다. 울티1453, 항균 커버 플라비, 청포도액상<화질이 구려 죄송합니다...>

흡연 10년차이며, 담배를 10년중 9년 8개월 가량을 피고 살아왔습니다.(지금 저렇게 숫자로 보니 어마어마한 흡연량을 제몸이 견딘거군요...)


4개월정도는 금연을 해보았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금연껌?조금과 사탕들로 쭉 버텨봤고, 나름 독하게 마음먹고 일부러 집가는 길도 편의점을 피해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다시 흡연의 길로 인도됬지요..(그놈의 술이 웬수임..) 금연 실패하고 다시 재도전 하는게 더욱 힘들더군요. 하루 이틀 해보고 도저히 안되서 이것저것(금연껌, 금연사탕, 멘솔스틱 등등) 사용해보다가 결국 안되서 전자담배에까지 손을 댔습니다.

 

뉴스에선 담배랑 별반 차이없다 더 나쁘다... "전자담배로 금연 어차피 실패한다." "뭐하러 그런데 돈쓰냐?" "그 돈으로 담배 몇갑을 더 사라." "어차피 액사는데 드는 돈 똑같다." 했지만 이미 담배로 썩을대로 썩은 몸 담배보다 나쁠까 싶어 밑져야 본전. 이거 아니면 이제 도전할 곳도 없다는 생각에 시도해봤습니다.

 

전자담배 사용 초기 일주일 담배보다 너무 약하더라고요. 그런데 평상시 담배 생각날때 전자담배 피워주면 흡연욕구가 현저히 감소.. 버틸만 하덥니다.(사실 금연껌, 니코틴사탕, 멘솔스틱보다 잘됨)


문제는 술마실때.... 이땐 담배를 안해야 한다는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고, 주변에서 담배 피는거 볼때 엄청 땡김..그래도 꿋꿋하게 전자담배 뻐끔뻐끔.....

 

전자담배 초기에 느낀점
-(니코틴 조절해도)담배보다 훨씬 약하고, 가래가 아예 안나오는것은 아니지만 담배보다 훨씬 덜합니다.
  담배피는것만큼 시원한 느낌은 없지만, 충분히 납득할만한 금연효과는 있습니다.
  담배는 일단 불로 태워서 피는거고 전자담배는 수증기에 있는 니코틴을 들여 마시는거고,
  유해물질도 담배는 1000가지 이상,, 전자담배는 니코틴만 그것도 수용성..
  언론에서 너무 과장되게 보도한건 사실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일단 아침에 개운하고 밤에 잠도 잘오고 
  무엇보다 피로함이 덜하게 되네요.

 

전자담배 사용 2주째
- 무의식적으로 액상 사놓고 피다가 갑작스레 액상이 다 떨어지는 사상 초유의 위기가 왔습니다. 이걸 어쩌나 싶어서 가만히 있어보니, 생각보다 예전 담배떨어졌을 때,

   대충입고 마트에 담배사러 갈 정도의 열정은 없더라고요. 그래도 액상은 필요했습니다.(집에서 200m 떨어진 곳에 전자담배집에서 급하게 액상구매 완료^^;;)
   생각보단 전자담배가 유용하더라고요ㅋㅋ

 

전자담배 사용 4주째
- 슬슬 전자담배 액상 필만큼 폈고(한 10통은 넘게쓴듯..저도 헤비스모커에요-_-;) 담배를 다시 손대볼까 하는 생각에 바로 편의점에서 평소 피던 아이스블라스트를

  구매했습니다. 딱 라이터까지 차에 있더라고요.(뒤지니깐 나옴 ㅋㅋ..저도 참 정리를 안하는듯) 근데 웬걸...폈는데 갑자기 지나갈 때 나는 담배냄새..거기에 역하게

  올라오는 구토까지 참을수가 없더라고요.
  냄새가 이렇게 고약한걸 9년 8개월동안 폈었다니....갑자기 인생에 대해 후회가 밀려오더라고요.

  한갑중에 1개피도 제대로 못피고 그냥 차 뒷좌석에 던져버렸습니다.
 
결론 전자담배의 효과
- 확실히 담배 대용품으로 적합한 것 같네요. 그렇지만 액상에 취하게 되면 오히려 액상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리고 전자담배가 냄새도 안나서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도 안가고, 무엇보다 제 자신의 건강이 챙겨지는 것 같아서 도움은 확실히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몸의 습관때문에 담배를 찾게되기는 하겠지만, 그때마다 전자담배 한두모금씩 마셔주시면 충분히 버텨낼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가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몸에 해롭다거나 하는것은 오보인것 같습니다. 물론 몸에 해로운 성분이 있기야 하겠지만, 담배보다 심하겠나요? 저는 그냥

   이렇게 보도하는걸 정부의 농간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담배는 세수라도 걷히지만, 전자담배는 세금이 걷히지를 않거든요. 따져놓고 보면 니코틴을 취급하기는 하지만,

   유저가 취급하는 것이지 액상에는 원래 무니코틴이 기본이잖아요 ㅋㅋ

   뭐 판단하시는건 본인들이지만 저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후기 마음껏 올려보도록 하겠고, 솔직담백하게 올리기만 할겁니다^^;; 대한민국 흡연자분들이 건강을 챙기는 그날까지!!

   이베이프 회원분들도 가정의 안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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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새벽하늘연기님의 댓글

새벽하늘연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시작은 미약 하지만  끝은 지름이니라?ㅋ 다들 왠만하시면 1453같은 기성으로 스타트를 시작 하시져 ㅎ 지름 유혹 잘참으시길 ... 하지만 결국 끝판왕은 기성 기기라는점 ^^

blinkid님의 댓글

blinkid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음... 저는 단순한 입문기가 아니라 굉장히 의미있는 리뷰라고 생각합니다.
'전자담배'에 대한 리뷰이지요!
(아는 사람은) 모두가 알고, 또 많이 접해보았겠지만 이런 전자담배 자체에 대한 리뷰가 쌓이고 모이면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리뷰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베이핑하시길 바랍니다^^

creamy911님의 댓글

creamy911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도 거의 10년 연초피우다가 전담세계로 갈아탔는데 이걸 지금까지 어떻게 피면서 살았나...싶더라구요
몇 주 전에그 느낌이 정말 궁금해서 연초를 사서 피워봤는데 으웩... 너무 역하더라고요

킥준님의 댓글

킥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저는 전자담배만 3개월 주구장창피다 스트레스받으니 연초에 손이 가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그래서 요즘은 스트레스 안받고 연초랑 혼연합니다 ㅎㅎ 그래도 한갑사면 10일은 가요 ㅎㅎ

blinkid님의 댓글

blinkid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회원아이콘 이제와서 여담입니다만[..]
순전히 니코틴 충전 때문에 예비군훈련중에는 연초를 피웠답니다[..]
지옥맛으로 인해 죽을상을 쓰면서요..-_-;
기기는 망가질까봐 못들고가겠더라구요..ㅠㅠ
훈련 끝나고 허겁지겁 다시 전자담배로 돌아왔지요[..]
[아직 젊은피인 20대랍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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