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가 비싼 스노우 울프를 타임세일때 싸게 사서 좋긴 했는데,..

최근 좋은 TC 기기들이 줄줄이 나와서 더 그렇겠지만,..

혹시 구매하시려는 분 계시면 참고하시라고 단점을 리뷰합니다.

( 참고로, 전 TC 기기는 클라우퍼GT 와 스노우울프 두 개밖에 안써본 초보입니다. )

GT 는 VV, VW, TC 를 매뉴얼로 설정할 수 있어요.

스노우울프는 니켈인지, 칸탈인지 자동으로 판단합니다.

==> 여기서 문제 발생

     : 칩 정보도 없고, 정확한 정보를 찾을 수는 없었는데요.

      동작하는 걸로 봐선

      "니켈이 열을 받으면 저항이 올라간다." 는 특성을 이용해

      일단 열을 가해보고 저항이 올라가면 TC 로 설정.                  ==> '온도' 표시됨

      열을 가했는데 저항이 그대로면 VW 로 설정하게 되는 거 같아요.  ==> '온도' 표시 사라지고 '와트' 만 표시됨

      20W 로 지정했는데, 처음엔 2.4~3.0W 로 표시되면서 2~3초 가량 지지는데 (20W 때보다 엄첨 더 큰 소리를 내는 게) 실제로는 상당히 고와트로 지지는 거 같아요.

      ( 소리 크기로 예상해보면 40~50 와트 정도 예상됩니다. )

      이 때, 칸탈이 아주 잘 감겨있다면 문제없습니다.

      하지만, 리빌드가 조금이라도 잘못돼 열이 고루 전달되지 않으면, -- 저항이 변했는지 좀 더 오래 '온도 표시' 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

      100% 끊어지거나 끊어지기 직전의 회색 (녹슨 쇠같은..) 으로 변해버립니다.

      ( 소리로 판단한 예상치긴 하지만,.. 1 옴 정도에 50 W 면, 7.07 볼트가 되겠네요.. 오래 지지다 녹아버리는 게 말이 되는 상황인 듯... )

위의 사진은 몇번 그렇게 칸탈 끊어먹고나서,

안되겠다 싶어서..

네메시스에 무화기 꽂아 핫스팟 잡고 스노우울프로 옮기려고 뽑다가 데인 상처입니다.. ㅠㅠ (..쓰리네요...)

자동이 좋긴 하지만,..

완벽하지 않다면 GT 처럼 매뉴얼로 한번 세팅 잡아주는 게 사용자 입잡에서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닌데,

뭐할라 저렇게 만들었는지,..

암튼,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니켈로 온도 조절 사용하는데는 문제없는 듯 하고,.

칸탈을 한번에 깔끔하게 말 수 있다.. 하면 좋은 기기일 거 같긴 한데요.

저처럼 지지면서 핫스팟을 잡아줘야 하는 초보에, 1 옴 근처에서 30 W 아래로만 쓰는 베이퍼라면 아주 강력히 비추합니다.

( 손가락이 데여 쓰린 마음에 아주 주관적인 판단이겠지만,.. )

종합해서,

타임세일때의 가격 $48 ( 6 만원 ) 이상 주고 살 만한 기기는 아닌 거 같아요.

모양이나 크기가 묵직한 게, 배송받고 처음 쓸 땐 뿌듯했는데,.. 써보니 좀 아닌 거 같네요.

ipv d2 랑 클라우퍼미니플러스 결제는 해뒀는데, 언제쯤 올란지...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