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푼 V4 U메쉬 빌드 리뷰(추가)
페이지 정보
작성일15-09-06 01:25 2,390읽음본문
시작하기 전 준비물입니다.
코일 28게이지 2.5mm 5바퀴, 무지코튼 길이 6cm짜리를 너비 5~6mm정도로 대충 손으로 찢고 반으로 쪼갰습니다. 메쉬 400방짜리를 김종열님의 동영상(https://www.youtube.com/watch?v=2Oh0tCFeNnc)을 보며 준비했습니다. 5각형인데 가장 긴 밑변의 길이가 3.5cm정도 됩니다.
그외 누구나 알고 있는 필요한 도구(손톱깍기 옆의 물건은 클립의 한쪽을 편 것으로 1453코일 리빌드할 때나 코튼 모양잡고 다질 때 쓰는 것입니다)들.
1.01옴이 나옵니다.
사실은 이 사진 전에 이미 지지기까지 끝내놓고 메쉬 굽고 말아서 끼워놓았는데 모드기로 옮기다가 책상 밑으로 추락,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저 사진 속의 25번 부품, 마치 카라플의 하부침니처럼 보이는 링을 장착하기 전에 굽고, 말고, 다시 구운 메쉬를 코일에 끼워줍니다. 그리고 메쉬 양쪽 끝을 밑으로 휘어지게한 후에 길이를 맞춰줍니다.
5mm정도 자르면 액상구멍이 있는 바닥에서 살짝 뜰 것 같았지만 링을 끼운 후에는 휘어짐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기에 넉넉하게 7mm정도 잘라주었습니다. 그리고 25번 부품, 링을 장착.
길이 6cm, 너비 0.5~6cm의 무지코튼의 폭을 반으로 쪼개서 준비했던 것을 다시 반으로 잘라 길이 3cm짜리 두조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걸 다시 각각 반으로 접어 메쉬와 링 사이로 깊숙이 집어 넣으면서 다지기를 합니다.
액상구멍을 막기위한 다지기가 아니라 메쉬와 링이 닿지 않도록 하는 다지기입니다.
대충 이런 모양이 됩니다.
코일 색깔을 보니 서툰 솜씨가 그대로 드러납니다.
사진은 엉망이지만, 공기통로 주변과 나사 주변의 솜을 깨끗이 정리한 후에 주력 액상인 국도 투하후 지져줍니다.
타는 소리부터 뭔가 다릅니다. 빠르고 일정한 비트가 있습니다.
맛 비교를 위해.
왼쪽이 오늘 만든 메쉬, 중간은 요 근래 주력인 트위스트 레디와이어 1옴, 오른쪽은 평범한 28게이지 1옴.
액상은 모두 국도입니다.
그런데 사진을 찍다보니 1옴짜리가 어느새 0.9옴으로 변해있습니다.
그리고 몇 분 후에는 0.8옴으로 내려간 후 5시간이 넘은 지금까지 고정되어 있습니다.
원인이 뭘까요.
맛 비교(개취)
28게이지와 밧줄레디와이어의 차이보다 더 진했습니다. 진하다못해 느끼하기까지 했습니다.
밧줄레이와이어 1옴을 4V로 올려 지질 때 살짝 역한 느낌이 있었는데 3.7V임에도 그 느낌까지
더 진해진 느낌입니다.
국도와는 어울리지 않는 인상이었지만, 처음에 이상하다, 역하다하는 기기나 액상도 시간이
흐르거나 경험이 쌓이면 처음의 인상이 변하기 마련이기에 넉넉히 시간을 두고 맛을 봐야겠습니다.
걱정했던 액상소모량은 밧줄 레디와이어 정도로, 생각보다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용한 액상이 국도가 아니라 여러 종류의 과일이 섞인 액상이었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더 이상은 귀찮아서 포기합니다.
이상입니다.
★ 추가(오후 1:30)
아점 먹고나서 3가지 국도를 줄기차게 빨았더니 속이 메슥거려 잠시 쉬고 있습니다. 니코틴 과다 증상인 것
같습니다.
메쉬 국도는 여전히 진하고 국도 특유의 꼬릿함 속에 숨어 있는 향긋한 맛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메쉬를 시험하다보니 밧줄레디와이어 국도가 맛있다는 걸 새삼스레 느끼게 됩니다.
※ 카이푼 v4와 밧줄 레디와이어로 국도 맛보기(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tip&wr_id=11537&page=2
)
밧줄레디와이어 국도가 수채화라면 메쉬 국도는 고흐의 그림처럼 거친 터치의 유화를 보는 것 같은 맛인데 국도가
비교적 단순한 향이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메쉬는 한 카토를 비우고 나면 하프리빌드를 해서라도 여러가지 향을 가진 과일류의 액상을 넣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댓글 11건
솔개님의 댓글

|
오른쪽 2개는 아이보고 인가요?..
영롱하네요.. |
무노님의 댓글

|
@솔개중간은 기베발 또는 알리발인데 둘 다 똑같아서 구별하기도 어려워요, 아마도 같은 제작사일지도... 왼쪽, 오른쪽은 모두 토베코입니다. 아이보고는 새벽과 지화자 전용이라서 빠져있습니다. |
솔개님의 댓글

|
@무노글쿤여..
사진상은 가운데, 우측의 광택이 영롱한게 아이보고 느낌이 났거든요.. 유저의 능력에 따라 빛이 살아 나는 군요.. |
무노님의 댓글

|
@솔개과분하네요, 저 빛은 led전등이 비춰서인 것 같아요.
자세히 보면 험하게 다뤄서 흠집도 많고 지저분합니다. |
Whoareyou님의 댓글

|
18500원 주고산 카이푼4 세척도 하기전에 폐기만 안했어도
저도 메쉬 해볼생각 했었을텐데요 |
이기베입님의 댓글

|
오옴수가 변한건 덜구워져서 그런듯합니다.
메쉬가 본래 금속이라 잘 굽더라도 금속의 성질 모두는 잘 지우기가 힘든 모양입니다. 완전비전도체 만들려다간 스트레스 받네요. 약간의 옴수변화는 무시하고 쓰는게 속편할듯합니다. 400방은 탄맛이 날때가 간혹있으니. 제일 많이 쓰는 325방이나 그 이하가 좋을듯합니다. |
무노님의 댓글

|
@이기베입나름 제대로 구워보겠다고 용을 썼는데도 헛점이 있었군요.
그래도 다행인 건 여전히 0.8옴을 유지하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
후니보스님의 댓글

|
카이푼 갈아타려고 준비중인데..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
Afair님의 댓글

|
저도 메쉬 기기를 다수 운용중에 있는데 연초향은 좀 안 맞는 것 같습니다. 간혹 메쉬에는 연초향이라는 분들도 계시지만요.
어쨌거나 맛난 과일 액상의 향 표현은 메쉬가 특유의 깔끔한 맛을 보장해주긴 하는 것 같습니다. |
서준님의 댓글

![]() |
추천!! 찾던 자료인데 감사합니다!!
카라플에 해볼려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ㅎㅎ 카라플도 동일하게 해보면 될지 모르겠네요~~@! |
sally님의 댓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