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LiQ 액상 리뷰 1 [열대우림 / RY4 / 바닐라푸딩 / 쿨링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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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07-28 03:43 3,722읽음본문
맛 본 녀석들 면저 올리고, 나머지는 차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1. 열대우림 (강력추천)
수박바맛입니다. 네, 익히 아시는 수박바 아이스크림입니다.
처음 시연해보고 뭔가 고민을 많이 헀습니다. 수박향? 메론향? 뭐지 이 익숙한...
하고 고민 하던 중에, 카토를 잠시 배터리에서 빼 입에 물고 있었습니다. 향이 화악 나는데, 아 그래 이건 수박바구나 싶더라구요
쿨링 에이전트가 함유되있다는데, 시원한 맛이 적절하게 납니다. 멘솔의 그 치약향은 없구요 쿨라다처럼 시원한 맛만 납니다.
이 녀석 굉장히 맛있습니다. 구매해봄직합니다.
흔한 과일+멘솔이지만, 깔끔한 수박바맛이 시원상쾌합니다. 수박바의 그 찐득한 단맛만 약화된 그런 맛입니다.
시연한 무화기는 (실플 + 오키드 챔버 + 밸캡) 으로 조합된 0.65옴 셋팅된 푼, 빅부다 미니 1.2옴, 그리고 1453을 썼습니다.
세 기기 모두 맛표현이 잘 되구요, 1453에서도 만족스러운 맛이 납니다.
지인에게 준(뜯긴) 유일한 액상입니다. 1453 한 카토 수혈하였습니다. 원래 커피향/연초향 피우고 과일향은 OUT!을 외치는 형님인데, 괸장히 맛있게 잘 드시더라구요.
그만큼 호불호가 적을 거란 얘기겠죠?
2. RY4
쓰기전에, 저는 연초향을 매우 싫어합니다. 연초향들에게서 보통 나타나는 그... 누룽지 사탕맛...을 맛보다보면... 이게 어디서 담배의 맛이란거지? 싶어지며 분노하곤 했습니다. 심지어 RY4 첫경험입니다.
이것 또한 그런점에서 다른건 없었습니다만, (열심히 힘내서 피워본 결과) 뭔가 '씁쓸한 맛'이 납니다. 실제 담배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뭔가 씁쓸한 맛이 납니다.
이 쌉싸름함이 누룽지향의 거부감을 참으면서 계속 입에 물게 하네요.
하지만 연초향은 연초향, 전 구매의사가 없...습니다.
누룽지향 어쩌구 위에 서술했지만, 다른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담배향들에 비해 단맛이 강하지 않다는게 경쟁력? 인듯 합니다. 그만큼 깔끔한 느낌이니까요.
시연 기기는 0.65옴셋팅의 실플입니다.
3. 바닐라 푸딩
가장 기대했던 액상입니다.
실망이 너무 컸습니다...
처음 카토에 넣고 느낀 맛은, 프림향... 을 느꼈습니다. 두 세번 베이핑하면서 그 향은 가습처럼(?)느껴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푸딩의 맛이라면 맛이지만, 뭐랄까 이건... 푸딩은 푸딩인데... 푸딩이 아닙니다.
바닐라향이 나는 RY4같은 느낌입니다. 이렇게 느낀 이유는... 위에 서술한 RY4의 묘한 씁쓸한 맛, 여기서도 납니다. 대체 어떤 향료에서 이 맛이 올라오는지(아마 캬라멜 향료가 아닐까 싶은데요), '바닐라푸딩'을 바랬던 저에게 좀 안타까움을 주더군요.
이 씁쓸한 맛이 느껴져서 푸딩처럼 느껴지려다가, 그 생각이 사라지게 됩니다.
연타를 치면서, 바닐라향+뭔지 모를 씁쓸함 뒤에 무언가 견과류 비슷한 향도 살짝살짝 납니다. 바닐라 향에 섞여있는 향일지도 모르겠네요.
안타깝게도 이녀석은,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맛의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시연 기기는 0.65옴 오키드 베이스+실플 경통과 침니와 탑캡입니다.
3.5 바닐라푸딩 + RY4 (1:1비율)
이 텁텁한 느낌의 시너지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해봤습니다.
바닐라향과 누룽지향 둘 다 약해진 느낌이 듭니다만, 담배스러운 텁텁한 맛이 매우 담배스럽게 납니다.(?!)
입 안에는 보리차? 스러운 맛이 남네요. 리.. 리얼 연초향?
4. 쿨링 에이전트 (강력추천)
이녀석 물건입니다! 첨가제로 굉장히 좋습니다! Hiliq에서 뭔가 구매하시는 분들, 추가로 하나 정도 담아보세요. 굉장한 조미료입니다.
무미, 무향, 무색, 무취의 투명한 액체입니다.
제가 먹기 힘들어하던 액상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힙노틱 미스트. 숙성을 해도 뭔가 요구르트 향 뒤에 까꿍! 하고 나타나는 무언가 화학스러운 맛이 거부감을 주더군요.
이것저것 과일향에 섞어봤는데, 대부분 쓴 맛이 나는 이상한 역효과를 보여주고, 슬퍼하며 입가심용으로 가끔 피웠습니다. 그래도 요구르트 향은 좋아서, 못 필 녀석은 아니었습니다.
이런저런 고민끝에 투입, 하였습니다.
http://evape.kr/bbs/board.php?bo_table=free&wr_id=448531#c_448539
처음 투입할 때 비율을 너무 높게 맞춰서, 죽음을 경험할 뻔했습니다. 2~4%정도 맞추시면 된다더군요.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화학스런 그 맛을 감춰주네요.
(결국 탱크 안의 액상을 다시 빼내고 작은 공병에 담은 후 힙노틱 미스트 액상을 더 추가하여 억지로 비율을 맞추는데 성공하였습니다.)
이 녀석이 최고의 첨가제인 이유는... 멘솔과 같은 자체의 맛이 전혀 없고, 시원한 감각(통각, 이라고 해야하나요?)만을 제공합니다.
네, 웰메이드된 액상의 맛을 터치하지 않는겁니다. 어우러져서 '맛'자체가 변하진 않습니다. 그저 시원한 느낌만을 제공합니다. 아, 혹시 위에 쓴 힙노틱 미스트와 섞어 화학적인 맛을 감춰줬다는 리뷰와 반대되는 내용인가싶네요. 그 맛도 맛이라는 분류에 들어간다면요...
타격감이 엄청납니다. 지금 무니코로 액상들을 먹은지 꽤 됬고, 제가 본래 흡연과 병행하여 베이핑을 하는데 흡연욕이 사라지더군요. 타격감이... 크...
강 력 추 천 합니다.

댓글 1건
제로99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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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 에이전트..제가 느끼던 것들이 어떤 것이었는지 글로 표현해주셧네요..^^...액상 살리기에는 딱 인듯합니다..그리고 저도 2% 이하를 추천?하는데요...그 이상되면 입안에 비상이 걸리고는 햇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