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LIQ 제1기 액상테스터 시연후기 입니다
본문
안녕하세요~ 머루입니다
이번에 HILIQ(하이큐) 제1기 액상테스터에 선정되어 총 5가지의 액상을 출시전 미리 시연해 볼수있는 기회가 생겨 오랜만에 리뷰를 올려봅니다^^
우선 이 시연후기를 읽기 전..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취향과 느낌이 섞여 있다는 점을 염두해 두시고 리뷰를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하이큐.. 흔히들 하이네 또는 안녕네 라고 많이들 하시는 중국소재의 전자담배 액상 판매 회사입니다. 우연치 않게 이베이프 에서 하이큐 에서 제1기 액상 테스터를 모집하는 글을 읽고 제 첫 전담을 시작하게 해준 "멘솔키위" 의 원천지인 하이큐의 새로운 액상을 미리 맛보고자 신청했더니 친절한 토니(?) 씨 께서 절 테스터로 선정해 주셧더라구요 ^^
다시한번 이런 시연을 해줄수 있게 도와주신 하이큐 관계자(토니씨^^)와 이베이프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본격적으로 시연후기를 시작합니다.
테스터에 선정된후 일주일인가 지났을 때 토니씨에게 메일이 왔더라구요. 보니깐 페덱스로 테스트 액상을 보냈고 혹시 모르니 인보이스파일까지 첨부^^ (의외로 꼼꼼하시군요!!) 그렇게 또 일주일 정도를 기다리고 일 끝내고 집에 와보니 몇번 보긴 했지만 볼때마다 부담스러운 페덱스의 포장비닐이 똬악!!^^
개인정보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하이큐에선 이게 벌써 3번째 받아보는 특송이네요. 근데 이번엔 뭔가 .. 안에 딱딱한(?) 게 들어 있더군요.. 여태까진 그냥 푹신푹신한 베게 느낌? 이었는데 뭔지 궁금해서 사진 한장 달랑찍고 포장박스를 갈기갈기!! 부앜부앜!!
딱딱함의 정체는 바로 이 박스!! (헐.. 박스라늬!! 하이큐에서 박스라늬!!) 처음 받아보는 박스포장에 약간 감동?했네요. 물론 저 박스도 사진 찍고 바로 오픈
내용물은 박스에 비해 의외로 단촐? 합니다.
왼쪽부터
쿨링에이전트 (죽은 액상도 다시 살린다는 마법의 MSG!!)
밀크티
RY4
바날리푸딩
트로피칼 포레스트
마더스밀크(??)
입니다.
생각보다 적은 .. 양에 솔직히 조금 실망...은 아니고 의아했습니다. 이유는 5ml 면 물론 충분히 시연해볼수 있는 양이긴 하지만.. 뭐랄까.. 드리퍼족에겐 5ml는 그냥 뭐.. ^^;;
일단 테스트로 쓰인 기기는 총 4개 이며
아쿠아v2 - (드리퍼 셋팅) 니켈빌드 0.13옴
카라플 - 칸탈 1.2옴
1453 - 레디와이어 1.8 옴
서브탱크미니 - 니켈빌드 0.11옴
입니다.
본래는 아쿠아v2 랑 서브탱크미니만 으로 시연해보려고 했지만 TC 모드가 아닌 와트모드에서 다른맛이 날까 싶어 나중에 기기를 추가했습니다. 아! 그리고 모든 액상은 니코틴을 첨가하지 않은 무니코틴으로 시연했습니다.
그럼 위에 적은 순서대로 시연 후기를 적어보자면
1. 밀크티
우선 이 액상은 솔직히 말하면 시연하기가 조금 겁났습니다. 예전에 중국 갔을때 현지인이 준 밀크티 먹고 토할뻔 한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ㅡㅡ;;; (죄송합니다;; 제 입맛엔 안맞더라구요) 조금 걱정이 많이 됬습니다.
아쿠아v2로 드리퍼 셋팅후 먹어봤습니다.
우선 평점을 주자면 ..
★☆☆☆☆
솔직히 별 반개를 주고 싶지만.. 그래도 마지막에 올라오는 제가 좋아하는 전지분유맛?? 때문에 별1개 입니다..
좀더 자세한 맛표현을 하자면.. 밀크티 라고 하셔서 우리가 흔히 먹는 밀크티 생각하면 안될거 같네요. 첫맛에 현지에서 먹었던 그 특유의 거북한 향이 올라오더군요..
물론 거북한 첫맛의 뒤에 약하게나마 티의 맛과 끝에 올라오는 전지분유맛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적어도 '저에겐' 맞지 않는 액상인거 같습니다. 아마 이건 중국과 한국의 차 문화가 다른것 때문인거 같습니다. 그 특유의 거북한 향이 도저히 감당할수 없는 그런 맛 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1453 과 카라플(1옴이상) 으로 먹어봤지만.. 역한맛이 더욱 강해지고 끝에 분유맛도 거북하게 느껴지더군요..
(너무 혹평만 해서 죄송합니다)
2. RY4
RY4 는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오두막 버전 RY4가 제 주력(인생) 액상이기도 하고 변형버전 RY4도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지라..
우선 이것도 평점을 주자면
★☆☆☆☆ 입니다. 별로 잘 표현이 안되는거 같은데 .. 100점 만점에 5점 주겠습니다.
이건 무화기를 떠나서 전혀 제가 알던 RY4 향이 아닙니다. 이건 액상 이름 자체를 수정해야 할것 같네요.
정말 형용할수 없는 이상한 ?? 맛이 납니다. 다른분들 리뷰를 보니 누룽지맛이 난다고 하는데 전혀 그런느낌을 못받고.. 약간 쉰내(?) 비슷한 냄새가 납니다;;
'어라?? 내 코가 잘못됬나??' 하고 하루가 지나 다시 먹어봤지만 이상한 쉰내??는 그대로 올라오더군요.
1453과 카라플로 시연했을땐 쉰내는 약간 덜 났지만 그래도 썩 기분좋은 향은 아닙니다. (개사료(RY4 Only)는 특유의 달달한 맛과 향 .. 과 특유의 꼬릿함 이 있지만 하이큐 RY4는 그런 느낌이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3. 바닐라 푸딩
요즘 달달한 액상에 새롭게 눈을 뜨고있는 저로썬 조금 무섭운.. 반면에 어느정도 기대가 되었던 액상입니다.
이것도 우선 평점을 주자면
★★★★☆ 입니다.
제 입맛이 초딩이라 그런지 .... 첫 시연액상 버프인진 모르겠지만 상당히 좋더라구요. 특히 들숨에서의 진한 바닐라향이 입안을 돌면서 (저 바닐라향 좋아합니다^^..;;) 날숨땐 설탕을 잔뜩 넣은 우유 맛이 진득하게 올라오더군요 근데 여기서 좀 이상한게.. 분명히 이름은 바닐라푸딩 인데.. 끝맛이 푸딩이 아니더군요.. ㅡ,.ㅡ;;;
어쨋든 제 입맛엔 맞습니다. 이런 표현 하면 돌맞을거 같긴 하지만.. 엑설런트 라는 아이스크림의 금박지 맛?? 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네이밍과 매치가 안되는 느낌이 있지만 액상 자체의 맛은 훌륭합니다. 나중에 출시가 되서 기회가 된다면 또 사서 먹고 싶은 맛 이네요^^
다만 고옴으로 먹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액상인거 같습니다.
섭탱미니와 아쿠아로 먹었을땐 상당히 맛있게 먹었지만 카라플에선 약간 비릿??한 맛이 올라오고 1453에선 그 비릿함이 좀더 강해집니다.
많이 먹으면 충치 걸릴것 같은 진한~~ 단맛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긴 합니다.
4. 트로피칼 포레스트
열대우림..ㅡ,.ㅡ;; (네이밍 센스...흐엌...ㅠㅠ)
토니씨가 극찬하던 액상이라 .. 기대 10000% 로 시연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평점을 주자면
★★★★☆ 입니다.
처음에 생각없이 아쿠아 로 들이켰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생각보다 멘솔이 엄청 강하더군요.
근데 이게 멘솔의 타격감이라기 보단 .. 뭐랄까.. 멘솔+쿨라다 가 된맛?? 거북하지 않은 멘솔맛이더군요. 과거 뻘짓으로 멘솔크리스탈만 넣고 뿜했다가 정말 지옥갈뻔 한 경험도 있는데.. 그런 느낌은 아닙니다.
강한 멘솔향이지만 한두번 먹으니 적응 되더군요. 그때부터 입안에 도는 과일향이 느껴졌습니다.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솔의눈!' 했더라죠.. 왜 있자나요~ 음주가무 즐기러 갔을때 나오는 차디찬 솔의눈의 맛~ (정신이 번쩍 드는맛!) 하지만 이건 멘솔의 강함 떄문이란걸 곧 알게 되었습니다.
아직 과일향을 많이 접해보지 못해 정확한 표현은 못하겠지만 .. 뭔가 상당한 청량함이 입안에 맴도는건 확실합니다. 그 청량함이 너무나 쌔서 솔의눈 같다고 ..^^;; 마치 비오는날 숲속에서 나는 풀냄새?? 비슷한 향이 강합니다. (죄송합니다.. 과일향은 제 미각으론 구분이 힘드네요 ㅠㅠ)
어쨋든 이 액상은 제 주변의 멘솔성애자들에게 준다면 엄지척! 할수 있다는건 확실합니다. 또한 제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하이큐 액상인 멘솔키위보다 훨씬 맛있더라구요^^
카라플과 1453 에서도 맛은 서브옴에 비해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카라플엔 시연 못해봤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아쿠아로 거의 4미리 가까이 먹어버리는 바람에 ... 섭탱과 1453엔 솜만 적시고 테스트 해봤네요..ㅠㅠ)
이것도 기회된다면 사서 먹어봐야겠습니다.
5. 마더스밀크(...)
음... 우선 별점을 주기전에 토니씨에게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 점수로는 100점 만점에 0점 입니다.
아쿠아v2 - 토맛
서브탱크 - 토맛
카라플 - 진한 토맛
1453 - .... 생략
말하자면 그냥 "토맛" 입니다.
마더스밀크는 원본도 먹어봤고 클론 버전도 처제버전 빼곤 다 먹어봤습니다. 각각의 장단점들이 다 있었고.. 전 개인적으론 넘버 6를 가장 좋아합니다.
근데 이건 뭐 .. 테스트 자체가 불가할 정도로 역한 토맛이 올라옵니다. 딸기맛은 전혀 느껴짐이 없고 .. 끝맛은 헛구역질이 날 정도로 역한 맛.. 굳이 맛으로 표현하자면 왜 .. 그 ...
양주먹고 우유먹고 나서 나는 입냄새?? 가 납니다 ㅡㅡ;;;;
하아 .. 마더스밀크를 마지막으로 시연했는데.. 시연후 아무리 무화기를 세척해도 그 냄새가 베어서 ㅜㅜ.. 이건 아마 연구실로 다시 보내야 할것 같은 액상입니다.
뭐랄까.. 싫은 사람이 있는데 전담한다 하면 선물해주고 싶은 ..???
6. 쿨링에이전트
쿨리에이전트는 솔직히 뭐라고 평가를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시연을 위해 제가 갖고있는 멘솔계열 액상이 .. 지화자와 블루드래곤 뿐이라 ..(서브제로도 있긴한데;; 쿨럭;;) 각각 10ml 씩 소분하여 에이전트 5방울 첨가후 하루 숙성후 맛보았습니다.
근데 이게 애매한게 .. 본래 지화자랑 블루드래곤이 맛이 없는 액상이 아니라 .. ㅡㅡ;;; 그냥 본래 맛있는 맛에 시원함?? 이 추가되는 맛이더라구요.
굳이 표현하자면 멘솔 + 쿨라다 + SOUR ? 조합인거 같습니다. 못먹을 액상은 과감하게 변기로 버리는 습관 때문에.. ㅠㅠ..
쿨링에이전트는 나중에라도 못먹는 액상이 생겼을때 잘 보관해뒀다가 CPR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휴 .. 쓰고보니 너무 혹평만 한거 같아 토니씨에게 죄송하단 말부터 ^^;; 그래도 막 무조건 좋다 라기 보단 솔직한 후기를 바라신다고 하시길래 이렇게 쓴점 이해하실거라 믿습니다~
개인적인거지만 하이큐 액상은 멘솔계열은 대부분 평타 이상은 치는거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처음 하이큐에서 액상을 샀을때도 다른건 다 30ml 씩 삿는데 멘솔키위는 250ml 를 샀었죠. 불과 한달전까지만 해도 잘 먹었습니다. (나중엔 아까워서 조금씩 아껴먹을정도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 뭐랄까 .. 멘솔게열 액상을 넘어가면 .. 그때부터는 취향이 확 변하는거 같아 조금 아쉬운거 같네요. 어떤분이 웃자고한말이 기억나는데.. 연구실에 한국사람을 좀더 충원하자는 글이 씁쓸하게 와 닿네요 ^^;; 뭐 .. 천리길도 한걸음 부터이니 점점더 좋아질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아 그리고 .. 테스트 하기엔 액상 양이 너무 부족한거?(마밀뺴고...)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이베이프 나눔 행사때 받은 액상을 10ml 정돈 제가 맛보고 10ml 정도는 제 주변인에게 맛보라고 나눠주거든요. 액상 자체가 개인취향을 많이 타는거라 제 입맛에 맞아도 다른사람에겐 안맞고 .. 다른사람은 별로라고 해도 전 좋고..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5ml 라는게 정말 .. 드리퍼나 듀얼무화기로 뿜어대면 정말 순식간에 없어지는 양인지라^^;;
그래도 간만에 ~ 제가 만든 허접한 액상이 아닌~ 액상을 맛보게 되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특히나 열대우림과 바닐라푸딩은 ㅎㅎ 나중에 주문할일 생기면 무게 맞춰서 주문을 ㅋㅋ;;
어쨋든 멀리 중국에서부터 한국전담시장에 대한 애정이 듬뿍담긴 테스트의 기회를 저에게 주신것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하이큐 화이팅!! 입니다^^ (2기 도 기다릴께욧!! +ㅁ=)
댓글 4건
카론의새벽님의 댓글

|
일단 정성스러느리뷰에 추천..1
웃음을 주셔서 추천..+1(맘속으로) 아 별다섯개중 하나인데... 100점만점이면 그래도 20점일거 같은데.. 5점에서 빵..ㅋ.. 멘솔계열 괜찮다는말은 머릿속에 박아두겠습니다^^ |
머루님의 댓글

|
@카론의새벽^^ 재밋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마리치님의 댓글

|
토맛 토맛 진한토맛에서 현웃터졌네요 ㅋㅋ 추천드립니다~! |
머루님의 댓글

|
@마리치마밀은 정말... ㅠㅠ... 무화기 냄새빼느라 고생좀 했네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