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지인과 같이 구입한 KS RTA....일명 가습기가 어제 도착했습니다. 친절하게도 지인분께서 직접 저희동네로 배달와주셔서

늦은 시간이지만 편의점 빌드를 하고 사용해보았습니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입호흡과 폐호흡이 동시에 가능하고 액상 저장능력또한 좋기에 기대를 꽤 많이 하였습니다.

일단..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고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이 있어보입니다.

일단 박스는 단촐합니다....ㅎㅎㅎ 토베코는 케이스에는 많은 신경을 안쓰죠.. 대부분이 종이케이스에 담아오는 것들이 많더군요.

좌측부터 액상저장탱크, 하부리빌드 파츠, 챔버, 드립팁....

하부에 액상저장탱크 체결나사를 풀면 분리됩니다. 처음에 이 나사가 상당히 꽉 체결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니 받으시고

세척하시려고 나사돌리실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액상탱크를 빼고 하부파츠입니다. 하부접점파츠 스크류를 돌리면 또 한번 분리가 됩니다.

에어홀이 넓죠.. 2.5미리라던데.. 간단히 자로 재보니 얼추 2.5미리 맞는 것 같습니다. 

보시면.. 510접점부가 안에는 스프링이 있고 나사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수동접점부에 체결해보았는데

상당히..굉장히... 불편합니다. 나사가 안으로 돌면서 들어가버리기도하고 ...

기기와 모양과 방향을 맞추기 위해 하부파츠체결스크류를 만든것인데 고정접점부에는 한번에 체결하기가 불가능하다고 보일 정도로 애매합니다.

이부분은 리뷰에서 다루지 않고 따로.. 고정접점부에 좀더 쉽게 체결하는 팁을 올려보겠습니다.

가급적 자동접점부 기기에 체결하시기를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마지막부분에 잠시...리뷰하겠습니다.

센터 에어홀 사이즈 비교입니다. 돔이나 카라플보다도 넓습니다... 그럼에도 싱글빌드입니다...

물론 듀얼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다만 양쪽홈의 쥬스홀과 챔버공간을 생각한다면 그 효율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네요.

어제 밤에는 0.7옴으로 셋팅했기에 오늘은 1옴대로 감아서 맛을 봅니다.

맛표현은 마지막에....

양쪽홈쪽으로 솜을 다져주시면 됩니다. 저는 그냥 포스트 중간에 직선으로 빌드하였는데

쥬스홀쪽으로 사선 빌드하셔도 됩니다. 솜양은 살짝 넉넉히 넣어주시는 게 좋고 다만 솜다지실때 꼭 센터에어홀이 막히지 않게만 유의하시면 됩니다.

챔버를 닫아주시고.........근데 다 닫으면... 액상 유입홀이 막혀버립니다... 그래서 살짝 풀어서 열어주셔야합니다.

이부분은 모두다 체결하시고 드립팁부분을 잡고 돌리셔도 챔버도 같이 돌아가서 유입양을 조절할수있습니다.

핫스팟잡고... 탱크체결후 나사로 고정해줍니다..........

하부 접점스크류를 풀어서 무화기의 방향을 맞추신 후 무화기를 살짝 눌러서 다시 잠궈주시면 체결 끝!

주의하실점!!!! 너무 세게 누르면서 돌리시거나 무화기를 꽉 체결하시면 난리날수있습니다... 그 난리난 사진은 맨 마지막에...

액상저장공간이 넓은만큼.. 리빌드에 대한 편의성도 고려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에.. 드립팁부분을 잡고 돌려보니 챔버가 다 열리면서 하부파츠와

분리가 됩니다. 뒤집어 놓으니 누수도 없네요. 단...이렇게하면 단점이.. 액상 유입구를 내가 얼마나 열었는지 확인하기가 좀 불편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경통을 통해서 안을 보시면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자..위에 말씀드린 고정접점부에 체결하는 것보다 자동접점부에 체결하는 게 나은 이유가 무엇인지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고정접점부에 체결하게되면 하부510이 나사방식이라 무화기와 돌면서 안으로 밀려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상태에서 무화기 방향을 맞추려고하면 아래사진 처럼 510접점파츠가 무화기에 쏙 들어가질 않습니다. 이미 510접점이 밀려들어가버린거죠.

그러면 아래사진 처럼 접점파츠 상부에 스크류가 체결되며 제대로 체결되지 않습니다.

하부접점파츠스크류는 꼭 홈에 체결되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옴 널뛰는 증상을 동반한 덜렁덜렁거리는 무화기를 보실수 있습니다....

무화기 접점부 체결 스크류는 양쪽에 2개가 존재하는데 양쪽을 적절히 돌리시면서 체결하지 않으면 무화기가 한족으로 쏠리는 증상도 보일수있습니다.

그러면..또... 저항값의 변화가 생깁니다....

자........... 위에 대략적인 리빌드 방법은 리뷰해보았구요... 이제 흡입압,,, 맛표현.. 단점..장점을 리뷰해볼까합니다.

흡입압

일단.. 입호흡과 폐호흡 모두 가능합니다... 스크류만 슬슬 돌려주면 바로바로 가능합니다. 상당히 빡빡하게 입호흡도 가능하고

다열면 폐호흡도 가능합니다. 제가 돔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흡입압때문인데요. 돔정도 스무스하며 고급스러운 흡입압은 아니지만

카라플보단 흡입압이 부드럽고 편합니다. 흡입압의 고급스러움을 굳이 따져보자면 돔 > 가습기 > 카라플인듯 합니다.

맛표현

난 입호흡 하니까....싱글이니까...1옴대로...써야지..하고 1옴대로 맞추시면...센터홀이 넓기때문에 맛이 살짝 죽으면서 뭉게집니다...

제가 1.3옴, 1.1옴, 0.6옴, 0.5옴 4가지로 테스트해보았는데 1옴대로 사용하는 것보다 0.6-0.7정도로 빌드해서 쓰는게 입호흡, 폐호흡하기

가장 맛이 좋은 것 같았습니다.... 돔 사용하시는 분들은 돔 셋팅하실때처럼 셋팅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폐호흡에서의 맛표현은 리모정도 되는듯하고..아쿠아se보단 떨어지고.. 입호흡에서의 맛표현은 카4보다 못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맛표현의 기준을 삼을 때는 항상 그마를 넣고 맛을 보는데.. 카4에서의 그마는 달콤고소한맛인데 가습기 입호흡에서의 맛은 살짝~좀더 뭉게집니다.

이 뭉게짐을 최소화하기위해 저항값을 낮춘것인데 0.6-0.7정도 셋팅값이 저에겐 가장 잘 맞는 듯 했습니다.

이는 사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기때문에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셋팅을 찾는게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저항값을 바꾸고 에어홀도 조절해가면서 그리고 기기 세팅값까지 일일이 조절해가면서 맛보고 조절하고..맛보고.. 조절하고..이런식으로

찾아가야합니다. 그래서 찾은 저만의 입호흡 셋팅은 에어홀 다 닫은상태에서 한바퀴~두바퀴 풀고 0.6옴에 3.9-4.0볼트... 입니다... 이상태에서 다 열고 폐호흡도

나름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맛표현.. 나쁘지 않은 듯 합니다.

장점

액상저장 공간이 넓다... 리빌드가 쉽다......... 입호흡, 폐호흡 모두 두루두루 사용이 가능하고 맛표현도 나쁘지 않다....

단점

무화기 체결 파츠가 생각보다 꽤 불편하다... 정확하게 잡아주지 않으면 저항값이 틀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510접점이 나사방식이라 수동접점기기에 체결시 밀려들어갈

수있다.... 510접점부가 튀어나와있는 기기에 체결시 무화기가 붕 뜬다.....정도겠네요...

폐호흡 리모쓸래? 가습기쓸래?  가습기요~!!!

입호흡 카4쓸래? 가습기쓸래? 카4요~~~~~

그럼...둘다 어느정도 커버해주는 기기쓰려면 뭘쓸래????     음....가습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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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가습기 뽐이 갑자기 오는데 참고 싶은 분들은 말씀해주세요.. 한방에 뽐을 죽일만한 사진하나...올려드리겠습니다...

사진인즉슨..

리뷰한다고 하도 뺏다꼇다했더니... 플라스크 접점부와 아예 맞물려버렸네요... 너무 꽉 체결하지 마세요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