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Vapor 프리믹스 액상리뷰
본문
지난 토요일날 theVapor의 프리믹스 3종을 리뷰를 위해 맛을 봤습니다.
제 스타일대로 PG없이 30ml를 70ml VG에 섞고 쉐끼쉐끼 중탕 쉐끼쉐끼 중탕 쉐끼쉐끼 중탕을 반복해서 최대한 빨리 숙성을 시켰죠.
보통은 중탕한번에 손교반을 하고 3주이상 숙성을 하지만 빠른 리뷰를 위해 반복중탕과 교반을 하고 2주만에 리뷰를 합니다^^
지난번 리뷰를 3파트로 나눠서 했었는데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이번엔 한방에 갑니다~!
참고: 제 리뷰는 저옴 드리퍼만을 사용해 리뷰를 했으므로 입호흡기기나 푼류를 사용하시는 분들과는 안맞을 수 있습니다.
지난번 6개 기기 리뷰와는 조금 다르게 3개 기기로 진행을 했습니다.
사용한 기기는 많이들 사용하시는 맛표현의 대가로 알려진 데린져와 아로마마이져 그리고 새로 입양한 피쉬본 드리퍼를 사용했습니다.
먼저 데린저는 듀얼 라운드/리본 트위스트 칸탈 6바퀴 랩, 무인양품 솜을 사용했습니다. 섭박스로 50와트로 밀었습니다.
아로마마이져는 듀얼 패럴랠 7바퀴 0.27옴입니다. 똑같이 무인양품 솜을 사용했고 스노울프로 75와트로 지집니다
마지막은 받자마자 뮤테이션을 밀어내고 주력이 된 글라스 탑캡의 피쉬본 +_+ 듀얼 스윗치백 코일 7바퀴입니다. SMPL 아날모드와 페어링 했습니다.
제가 받은 프리믹스 액상은 레시피 게시판에도 유명한 주크베리크림, 까페코코, 그리고 잭팟 플러스였습니다.
주크베리크림은 자작으로도 먹어본적이 있는 액상입니다. 자작으로도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만..
까페 코코는 왜 스펠링이 caffee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보통 cafe 아니면 coffee 아닌가요?-_-; 뭔가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하고 패스~
잭팟 플러스는 레시피를 보고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각 프리믹스별/기기별로 테이스팅을 하면서 포스트잇에 적었던 내용입니다
주크베리크림
데린저
- 이게 무슨맛이지? 어디서 많이 맛봤던..
- 아 크레용맛;;
아로마마이져
- 크레용 향이 미세하게 남
- 과일류의 맛은 나는데 뭔가 목구멍에 매케한 향이 남음
피쉬본
- 크리미 함
- 정체를 알수없는 베리의 맛
- 역시나 목구멍에 매케한 느낌의 향이 남음
잭팟 플러스
데린저
- 과일맛 홀스를 먹는 느낌
- 치약맛 안나서 좋음
- 청량감 있는 멘솔의 느낌
아로마마이져
- 맛있음. 걍 맛있음
- 달콤하며 석류와 라즈베리의 향이 진하게 올라오며 멘솔이 싸~
- 맛있다고 빨다가 극강의 탄맛을 맛봄
피쉬본
- 멘솔이 상대적으로 약하게 느껴짐
- 과일향을 은은하게 표현
- 평타정도 치는듯
카페코코
데린저
- 커피인가? 긴가민가
- 약간의 불맛(?)
- 달다함
- 아메리카노에 시럽 추가한 느낌
아로마마이져
- 커피의 향인 별로 안느껴짐
- 팝콘? 과자?의 맛
- 커피과자로 결론지음
피쉬본
- 데린저의 맛표현과 흡사하나 조금 연한 맛
- 이때 목구멍에 뜨거운 액상 튐.. ㅈㄴ 아파 ㅠㅠ
이정도입니다.
제가 느낀 프리믹스 3종의 맛을 결론지어보자면...
주크베리크림
- 자작으로 만들어 먹었을때도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프리믹스도 그다지 제 스타일은 아니네요^^; 짧은 숙성기간에도 먹을 수 있다는 액상이라지만 2주동안의 반복 중탕교반에도 별로 달라지는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뭔가 요상한 맛이 계속 나서 뭐지? 뭐지? 했는데 한참을 생각하다가 애기였을적 뭣모르고 맛봤던 크래용의 향이란걸 기억해 냈습니다-_-;; 따로 그 향을 어떻게 설명할 수는 없고 그냥 크레용 맛입니다... ㅠㅠ 스트로베리가 들어가나 딱히 스트로베리로 느껴지진 않고 뭔가 과일향이 들어가있다 라고만 느껴집니다. 근데 그것 마저도 목구멍 뒤쪽에 뭔가 매캐한 느낌이 남네요.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레시피이지만 전 안맞습니다. 마더스 밀크를 좋아하면 입맛에 잘 맞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글쎄요.. 저도 마밀, 처밀 다 좋아하는데 주크베리는 입맛에 안맞네요..
그래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2~3주간 더 숙성을 하고 맛을 볼 예정입니다. 더베이퍼 리뷰 이벤트 기간이 끝나있을 시점이라 도움은 못될 것 같습니다^^;;
잭팟 플러스
- 멘솔을 즐기지 않는데도 이건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게 빨다가 드립하는걸 까먹을 정도로;; 들숨에선 달달하면서 화~한 멘솔의 느낌이 목을 강타합니다.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멘솔이네요. 보디감은 진한 베리향.. 석류와 라즈베리가 섞여 절묘한 맛을 냅니다. 시원한 멘솔의 느낌이 목구멍부터 입안 구석구석을 감싸줘서 여름에 딱 맞는 액상인 것 같습니다. 잔향은 진하게 남지는 않는데 상큼함과 멘솔의 시원함이 잔잔하게 마무리를 해줍니다. 무겁지 않고 덥지 않은 정말 잘 만들어진 레시피 같네요. 올해 여름은 잭팟 플러스와 함께~!
카페 코코
-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한번쯤은 다 드셔보셨죠? 전 스타벅스 커피는 오버 로스팅된 탄맛을 몇번 경험 한 이후로 스타벅스는 안갑니다;; 카페코코는 약간 그런 오버로스팅 된 탄맛이 나는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더한 그런 맛입니다. 주변에 그런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는 분들이 꽤 있는것으로 보아 제가 입맛이 특이한 걸지도;; 전 카페 코코라는 이름을 보고 핸드 드립 된 커피를 떠올렸습니다. 이티오피안 이가체프같은..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요? 맛이 없다는건 아니고 제가 예상한 커피맛과는 조금 다른 맛이었습니다. 달달한 시럽이 들어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딱 그 느낌입니다. 여기에 카페인을 조금 타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네요 +_+ 조만간 한번 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아메리카노 대체제가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번 더베이퍼 리뷰 이벤트 6가지 액상에 순위를 매겨본다면
1. 잭팟 플러스
2. 퀸즈갬빗
3. 그리니치/카페코코 동률
5. 미스테리 액상(아이스 그린)
6. 주크베리크림
입니다.
잭팟 플러스, 퀸즈갬빗, 그리니치는 지금도 계속 먹고 있습니다^^ 미스테리 액상은 이미 다 먹었구요 ㅎㅎ 카페코코는 조만간 더베이퍼에서 카페인 액체을 들여서 섞어서 먹어보려 합니다. 제가 액상 소모량이 많아 금방금방 없어지네요;;
요즘 매일 들고다니는 액상 6가지중 4가지가 더베이퍼에서 보내준 액상입니다 ㅎㅎ 나머지 두개는 ANML Looper와 Dark Chocolate Thicke 입니다.
리뷰가 좀 부정적인 내요도 포함이 되어있어서 죄송스럽지만 솔직하게 적는게 더 좋을 것 같아 가감없이 리뷰 작성을 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더베이퍼와 이베이프님 그리고 프리믹스 레시피 원작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댓글 4건
아인아빠님의 댓글

|
잭팟 플러스 땡기는군요 ㅎㅎ 의도하신 것처럼 솔직한 리뷰같아 보기 편하네요.
ㅊㅊ 드리고 갑니다~~ |
마리치님의 댓글

|
@아인아빠잭팟플러스는 예상외로 맛있었어요^^ 달달하면서 상큼한 홀스를 먹는 느낌? 그런 맛이더라구요 ㅎㅎ |
함쑵부리님의 댓글

|
솔직한 리뷰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잭팟플러스의 맛이 급격하게 궁금해집니다. 혹시 퀸x사의 잭팟 + 맨솔의 맛인가요? |
마리치님의 댓글

|
@함쑵부리네 그런걸로 알고 있어요. 기존 잭팟에 약간의 sour와 멘솔일겁니다. 레시피란에는 그렇게 되어있네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