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프를 통해 활동하면서 협찬도 다 받아보네요..

어느날 의문의 메일을 받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Sally..

Sally : 뭐 하나 보내줄테니 써보고 후기 좀

글쓴이 : 응? 누구.. 나도 유저기 때문에 신랄하게 써줄거임 그래도 괜찮?

Sally : ㅇㅇ 글 많이 좀 써서 올려줘

글쓴이 : ㄴㄴ 한국인들은 커뮤니티에서 비즈니스 냄새 많이 풍기면 안됨ㅇㅇ 근데 너 어디 소속이야?

Sally : 기베

그렇습니다..

기어베스트에서 후원 받아 올리는 글이며

대장님께 먼저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올리니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리옵고

리뷰게시판이니 제품에 주된 초점을 맞춰 보겠습니다.

이번에 소개 해드릴 제품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제피러스(Zephyrus)'입니다.

제가 많은 기대를 했던 이유는 제가 서브옴 드리퍼형 탱크 중에서 애용하는

'빌로우'와의 비교 때문이었습니다.

과연.. 서로가 라이벌이라는 두 제품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첫 대면한 모습입니다. 바로 겁탈하듯 분해...

짜잔~ 빌로우와는 달리 비교적 구성품이 많아 뭔가 풍성한 느낌을 받네요.

제피러스는 상부주입은 상부주입인데 마개, 캡을 달아 놓아 액상 충전 시 마개를 여닫아 주어야 합니다.

이게 전 개인적으로 불편했습니다. 손에 액상이 묻는 것 같아 번거롭기까지 했구요..

유리경통에 쓰이는 오링이 색색깔로 들어있습니다..

개취지만 저는 저런 빨파의 오링은 줘도 안ㅆ...

나사는 딱! 하나만 더 주네요. 정 없습니다. ​

비로우와는 다르게 유리경통은 무려 하나 더 줍니다. ​

​

근데 절삭유 냄새가 머리를 어지럽게 만드네요.. 이럴 경우엔 바로 입수입니다.

폴폴 폴리덴트로.. 폴리덴트 반개를 넣었습니다. 칫솔질도 해주고요.

절삭유 냄새 빼면서 세척하는데 정말 이만한거 없는 것 같습니다.

한박스 사두면 반년은 넘게 사용할 수 있을듯..

정말 처음 발견한 분께 경의를.. (갑자기 폴리덴트 찬양글이..)

 

하단부입니다.

​저 공기유입구 부분에 탈착이 쉬운 부품을 하나 더 끼워 공기 유입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빌로우는 분해가 쉽지않은 점과 비교하면 아주 좋은 부분인 것 같습니다.

누수나 결로 등으로 묻어난 액상을 닦아내기에도 편하고요..

그리고 똥꼬 나사를 보면 들어가있습니다.

왜 똥꼬나사가 튀어나오지 않은 무화기를 아날에 장착하면 위험하다 주워들은 적이 있어서..

Zㅔ피는 일단 아날에서 Zㅔ외 하는걸로.. ​

자, 그럼 이쯤에서 두 라이벌간의 RBA 구조 비교구도를 잡아보자면

확실히 제피러스가 빌로우보다 리빌드 시에 약간 더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긴 합니다.

좀 더 작거든요.. 그리고 침니 생각 않고 리빌드 했다가 침니 닫을라 치면 코일이 침니에 닿아 fail...

빌로우 처음 빌드했을 때도 와.. 리모랑 비교하면 빌로우는 완전 나노 수준이다 생각했거늘..

제피러스에 비하면 빌로우는 편합니다ㅠ

하지만 좋은 부분도 있어요. 그건 리빌드시 제가 느낀 사용자에 대한 약간의 편의사항인데요~

보시다시피 빌로우, 제피러스는 네개의 나사가 공통적으로 들어가는데 

코일구멍에 선을 꼽을 때 우리 일일히 나사 다 제거하고 꼽았따가 나사 고정하고 이러지 않잖아요? (설마 계실까..)

그런데 빌로우는 나사를 약간 걸칠라치면 나사산이 짧아서 그런지 가끔 나사들이 탈출을 시도할 때가 많습니다. (벌써 여유분 나사들이 하나 둘씩..)

그런데 제피러스는 그 나사산이 깊은지 왠만해선 걸쳐놓은 나사들이 떨어지진 않겠더라고요.

자주 쓰다보면 어떤 제품이 사용자 편의에 더 맞는지, 주력의 조건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사소한 한가지가 나중엔 전체적 제품에 대한 이미지가 되는 것 같아 중요한 대목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나사산 하나 가지고 야단법석이네요..ㅋ;) 

 

드립팁입니다. 아, 이건 드립팁을 두가지로 주는구나..! 했는데 저거 하나로 쌓아 써야합니다.

그리고 특이점은 총신처럼 드립팁 내부에 스크류 처리가 되어 있어서 좀 더 모아줌을 노린 것 같은데 막입이라 그런지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보기엔 뭔가 멋스러운건 사실입니다. ​

​​​​​​​​​

​

빌로우와의 독대.. (사진이 돌아갔는데 바꾸기가 힘들어요.. -_-; 담부턴 확실하게 하겠습니다..ㅎㅎ;;)

​

비교 시 판단에 변수가 되지 않도록 같은 액상으로.. 지화자를 택했습니다. ​

 

일단 빌로우에는 없는 기능으로 뿜했어요.. 그거슨..

기성 코일!!

와... 아틀을 끊은지 어언 두달이 가까와지는데..

두달전 글쓴이 : 기성코일보단 역시 리빌드지! 표현할 수 없는 맛과 무화량! 역시 사람은 배워야해(리빌드를)!!  

현재의 글쓴이 : ㅇ ㅏ 구 ㅣ ㅊ ㅏ ㄴ ㅏ ...

예, 그렇습니다.. 기성코일은 정말 간편한거 하난 최고점을 줘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재활용하는것도 사실 따지고 보면 리빌드 하는거나 마찬가지고..

자주는 아니어도 여행이나 출장이나 외출 시에는 기성코일이 답인건 맞는 것 같아요. Ehpro도 기성코일을 들인다면 좋을텐데..

알찬 구성만큼은 UD사가 압승인 것 같습니다.

​

뿜어보니 무화량 괜찮구요. 맛 표현력도 좋습니다. 다만 액상이 조금 튀는 느낌은 사알짝 있네요.

​

예전에 아틀 기성코일도 피다보면 액상이 튀었는데 튀지 않는 기성코일.. 애타게 찾습니다.

​

이번엔 리빌드를 시도했습니다.

칸탈 듀얼은 빌로우에서 충분히 좋지 않은 경험을 했었고 니켈이 칸탈보다 맛표현 좋으니 30게이지 2.5 10바퀴로.. 그런데..

와 진짜 아오라하ㅏ.ㄷ노새ㅕㅣㅜㄴㅁㅇ라ㅏㅇ새카ㅜ리ㅏㄷ리ㅜㅍ

왜일까요.. 버가 있어서 그런가.. 세번은 넘게 시도를 했는데 전부 끊어졌습니다.

제것이 공정상에 불량이 있는게 아닌 이상은..

와.. 제피러스는 30게이지 니켈은 끊어지니 28게이로 가야겠으나 지금은 30게이지뿐.. 후에 28게이지로 뿜어보고 다시 수정해서 후기 올리겠습니다.  

​

이건 정말 화가날 정도의 마이너스입니다.

​

빌로우는 그런거 없이 잘만 체결되고 끊어지는거? 나사 무리해서 돌릴때나 그렇거든요.. ​흥!!!

그래서 시도 된 칸탈 듀얼..

오 잘말렸는데?

오.. 이게 왠일이야.. 하다가 침니에서 닿고 발열 장난 아니고 폭풍 실패..

​

역시.. 아직 멀었나봅니다.. ​

그냥 기성코일로 뿜었습니다.

지화자 뿜다가 마밀로 뿜어도 봤구요.

총평은 이렇습니다.

​

무화량​​
듀얼코일 드리퍼형 탱크답게 충분한 무화량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풀개방 시 피리소리는 약간 있는 것 같습니다. 조금 닫아주면 줄어듭니다.

그것도 기성코일이 있다는건 정말이지 간편하고도 충분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네요.

맛표현​

좀 더 부드럽다고나 할까?

빌로우와 비교시 빌로우는 쭈욱 뽑아 그냥 입으로 처 넣어주는 과격한 느낌에 반해

제피러스는 좀 더 안정적으로 부드럽게 넘어옵니다. 일단 드립팁 안쪽에 보면 총신처럼 홈이 있어 더욱 모아지는 느낌이 있나봐요.

하지만 저는 빌로우에 한표입니다.

편의성​

거듭 말하지만 기성코일의 존재가 편의성을 한층 돋우는데 리빌드..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이로서 쓰다보니 스압이 되버린 제피러스의 후기였습니다.

담당자가 꼭 넣어주라고 하던 기어베스트 제피 링크를 넣었습니다. http://goo.gl/6EJT5K

세일 많이하네요.. :)

세줄요약

1. 듀얼 무화기의 화재경보기 울릴듯한 무화량을 느끼고 싶다!

2. 그런데 RBA뿐만 아니라 기성코일도 있었으면 좋겠다!

3. 편의성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넌 제피러스야! :)

후기를 남기며 어언 1달 좀 아뇌게 써본 제피러스는 나눔으로 가려합니다.

산 것도 아닌데다가 이미 주력의 빌로우가 있기에 필요하신 분에게 갔으면 하네요.

나눔 신청하실 분들은 요 후기글에 추천과 댓글 필수입니다.ㅋㅋ

담당자가 보고 반응이 좋아야 또 샘플 보내주니ㅋㅋ

샘플을 써보고 또 나눔으로 올릴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