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택배크리와 통관지연 및 판매업체의 업무폭발로 꽉찬 10일만에 아로마마이저를 받았습니다.
처음 네이버 결재할 때와는 달리, 5일이 지나가자 기대감보다는 언제 오나 보자!라는 오기로 버텼습니다.
그래서 생애 처음으로 판매업체에 네다섯번에 걸친 물건배송확인을 했습니다 ㅎㅎㅎ 우너나바ㅓㅇ우처저%-%;'84!!!
아무튼 물건은 잘 왔습니다.

구성
1. 아로마마이저RDTA 3ml사이즈
2. 0.3옴 기성코일 2개(뚜껑도 없고 옆이 크게 뽕뽕뽕뽕 뚫린 처음보는 모양+듀얼코일)
3. 벨로시티 스타일 덱 1개
4. 여분의 유리경통 1개
5. 흡입압조절용 고무링 2개(검&빨)
6. 여분의 오링들

특이점
1. 요즘 미니미 사이즈 아토마이저(고블린미니&섭탱나노)만 쓰는데 이 녀석도 나름 사이즈는 만족합니다.
2. 단순하고 직관적인 파츠(세척할 때 기기를 분해해보니 코일을 제외한 5개로 분리됩니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액상튐을 방지하기 위해 드립팁 아래가 막혀있고 대신에 옆이 뚫려있습니다.
4. 섭탱과 거의 유사한 액상충전 방식으로 뾰족공병과 드라이버가 필요없습니다.
5. 기기 마감은 완전 만족합니다.

사용환경
1. 아이스틱 40w TC = 40w - 3.46v(60w이상의 가변기기를 살 타이밍이네요 ㅠㅡㅠ)
2. 아로마마이저 0.3옴 기성코일
3. 아로마이저를 기다리며 만든 7leaves 기반의 자작향료
(전에 사용했던 액상이 아닌 비교대상이 없는 자작액상을 충전하고 후회 중입니다. ㅠㅡㅠ)

사용후기
1. 특이한 드립팁이라서 그런지 연기가 부드럽게 올라오고 맛(7잎+m타입+오크우드+브랜디+mts=연초 맛을 지향하는 액상임에도)도 자극적이지 않게 표현하는 것 같음
2. 약 3.5볼트임에도 연기가 뭉게뭉게뭉게뭉게
3. 3ml사이즈는 작고 예쁘나 몇 번 베이핑하니 6ml를 샀어야 했나!할 정도로 엄청난 액상소모량
4. 고블린미니와 비교도 못할 정도로 기기자체가 무거움
5. 제가 가진 다른 드립팁은 다 안 어울림 ㅠㅡㅜ

끝으로
드리퍼를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rda와 rta의 차이를 몰라 정확한 비교를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또한 시간부족으로 이 기기의 핵심인 벨로시티스타일덱을 뜯어 보지도 못해 벨로 후기를 기대하신 분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비교대상이 없는 액상으로 베이핑을 한 제 자신에게도 꿀밤을 먹이겠습니다. 냠냠냠
그러나 국내몰 기준 4만5천(클미니플러스가 5만원인데!!!)의 비싼 녀석이지만 기존rda나 rta들과 다른 특이점을 가졌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지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조만간 벨로스타일덱을 사용하면 짧게나마 후기를 올리겠습니다.

두서없고 사진 하나 없는 무성의한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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