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조명되고 있는 카4... 베이프펀발 무명 카4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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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10-06 22:27 2,396읽음본문
최근에 이베이프 내에서 다시 핫하게 재조명 받고 있는 카이푼v4...
원본 쓰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격이 가격인지라 군침만 흘릴 뿐 대부분 클론을 쓰고 계실 것으로 압니다
모드 입문 초기 입호흡에서 폐호흡으로... 다시 입호흡으로 가는 패턴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닌것 같습니다...
물론 서브옴 탱크가 다양해지면서 첨부터 폐호흡으로 입문해서 입호흡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으시죠
명불허전 에블바디 인정하는 입호흡기의 최강자 카이푼v4!
명성만큼 다루기 쉬운 놈은 아닙니다...
뻑하면 누수에... 침니 안 빠지는 건 일상다반사.... 이런 한계를 극복하시는 분들은 육푼, 칠푼, 팔푼까지도 가시지만
극복 못하시는 분들은 본인 팔의 연약함과 리빌드 실력을 탓하면서 봉인, 홧김에 절단, 트게 통한 판매 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렇게까지 집착하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비교불가라 할만큼 진하게 올려주는 맛! 바로 그것 때문이겠죠....
카4에 있어 클론 캡을 먹었던 아이보고 카4... 품절 후 재발매, 다시 품절을 겪으면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업체분들 께서는 눈을 뒤집고(!!! 죄송합니다... 적당한 말 같아서요 ㅋㅋ) 대체품을 찾고 계십니다...
저는 베이프펀에서 당당히 "누수 없는 최저가 카4"를 내걸고 판매하고 계시는 놈을 오늘 직수령했고 이 놈을 지금부터 리뷰하고자 합니다
잡설이 길었네요...
1. 박스 오픈짤
우선 박스는 원본 박스와 같은 모양입니다..
뚜껑을 열고 설명서를 들어 내면 본체 놓여 있네요
스페어파츠는 가방에 떨어져 있어 미처 사진을 같이 못 찍었네요..
2. 분해
세척을 위한 분해샷입니다.
아까 보이지 않던 스페어파츠가 보이네요 ㅋ (친절하시게도 스페어 나사 이외에 추가로 나사를 4개 주셨습니다 ^^)
액상 주입 조절링 아래로는 분해를 하지 않았습니다.. 접점나사를 뺐음에도 분리가 되지 않더군요
새 제품 상처 내기도 싫고, 귀차니즘도 발동하고, 액상이 직접 고여 올라오는 부분도 아니고, 냄새도 별로 없어서 그냥 패쑤했습니다
그리고 접점 나사와 스프링이 동이네요... 동이 통전이 좋다고 하잖아요? 스뎅보단 나을거 같습니다...
몇 번의 분해/조립 과정에서, 빌드데크 엘리베이팅 업다운 하면서 발생하게 되는 16번 오링 씹힘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사실은 방문당시 검수 과정에서 16번 오링이 찝혀서 있는 걸 발견했고 사장님께서 오링을 교환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구매하시는 분은 출고 전에 직접 검수를 하셔서 출고를 하신다 하니 이 점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고
혹시라도 이상이 있으신 분은 연락 드리면, 아마 조치를 해주시지 않을까 하네요....
그 외엔 별 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아이보고 제품도 세척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몇번 거치다 보니 오링 자체가 늘어나서 조립이나 사용 과정에서 씹힘이나 마찰이 발생하고
마모됨으로써 누수가 발생하게 되더군요
즉... 주기적으로 오링을 교체해 주는 것도 누수를 방지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겁니다
분해 및 조립 과정에서 아이보고 제품에서 느꼈던 나사 돌아갈 때 손에 느껴지는 사각거림? 같은거 별로 없이 부드럽게 결합되고 분리됩니다.
물론 그 동안의 경험에서 얻은 '꽉 조이면 나중에 X된다!'는 뼈에 사무치는 교훈 때문에 살살 결합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마감이 좋다는 얘기입니다...
손이나 휴지 등으로 닦아 봤을 때 묻어나는 잡물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리빌드하려다가 온몸의 감각을 코끝에 집중한 결과 절삭유 냄새가 약간 나네요...
폴리덴트가 없는 관계로 퐁퐁물에 퐁당!
열심히 말리고 리빌드 전 단계까지 다시 조립했습니다
물기가 자연적으로 웬만큼 마르고 마른 수건으로 완벽하게 닦아내는데...
세척전에는 없었던 검은 먼지 같은게 뭍어 나네요... 담가만 놓는다고 다 세척되는게 아니니 솔질도 꼭 해야 겠습니다...
특히 나사산 부분이 그러네요...
4. 리빌드
26게이 ?? 바퀴 싱글 1.18옴으로 리빌드했습니다. 1.2옴 목표였으나 핫스팟 잡고 액상 적시니 좀 달라지네요
솜은 코튼베이컨... 좀 빡빡하다 싶을 정도로 넣었습니다
뭐 방법과 과정은 다들 아실테니 그 결과물만 보여 드리겠습니다...
옴체커는 제 愛機 에무팔공 되겠습니다
액상은 얼마 안남은(아 슬퍼 ㅠㅠ) 그마W.W입니다
뿜뿜해 보니...??????????????????
그래 이 맛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마를 인생액상으로 삼은 겁니다... 이제야 그마의 원래 맛이 기억 나네요... 아 감격!!
뿜뿜을 계속해 봅니다... 한 카토 두 카토...
누수 없습니다
맛표현... 아이보고 제품과 다르지 않습니다
솜을 좀 빡빡하게 했지만, 탄맛도 안 올라 옵니다
제 리빌드도 경지에 올랐나 봅니다 핫핫핫!!... 만 아무래도 액상 유입홀이 커진 것이 그 이유겠죠?
5. 총평
오늘 직수령해서 저녁부터 지금까지 세척, 리빌드, 뿜뿜, 리필, 다시 뿜뿜을 계속 하고 있는데요
제품 마감부터 조립/분해 용이성 등이 아이보고 제품 대비 결코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더 앞서는 느낌입니다..
나사산 돌아가는 것이 아주 부드럽고 유격도 없이 잘 맞아 떨어집니다..
특히 계속 사용해서 어느 정도 길이 든 제품이 아니라 오늘 처음 사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네요..
그리고 액상 유입 조절링의 조작이 너무 부드럽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데크의 위아래 움직임도 부드럽지만 현재로썬 누수는 없습니다
오링에 부담이 없으니 계속 누수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구요
다만, 침니가 베이스와 결합될 때 끝까지 딱 맞아 떨어지지 않습니다
힘주어 돌리면 딱 맞게 결합되겠지만... 다시 분해할 때가 걱정되더군요
그래서 꽉 조이지 않고 오링의 빨간색이 아주 약간 비칠 정도의 간격을 남겼지만 누수 염려는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하도 카4 때문에 고생해서 다루는 법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도 조금만 주의한다면 개고생 없이 잘 다룰 수 있는 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큰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가격이겠네요...2만3천원... 아이보고 포함 타 클론보다 최소 만원 가까이 저렴합니다...
지금까지로 봐서는 "저렴하고 누수 없는 카4"라는 말씀이 허언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써놓고 보니 칭찬 일색인데요... 되도록 객관적인 입장에서 흠을 조금이라도 더 찾기 위해 노력했으며...
그 와중에도 좋은 제품 만나서 오늘 하루 정말 기분 좋습니다

댓글 24건
리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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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 봤습니다!!
저는 카4 어딘지 모르는 클론버전, 누수때문에 집에서만 쓰는데요 ㅜㅠ (아마 빨강오링버전이라 불리는 그것 같은데..) 실험이 더 필요한가봅니다. 확실히 맛은 푼류에 카4만한게 없는거같아요 각 나오면 하나 더 질러야겠네요 ㅋㅋㅋㅋㅋ. |
유하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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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입호흡은 기성기기에서 질릴만큼 오래한지라 아직 생각나진 않지만 ,
요즘은 폐호흡에 너무 깊이 풍덩 빠져있네요 ㅎㅎㅎ 다시 수면위로 올라와서 입호흡이 땡긴다면 저도 카4를 써보고 싶네요 ~ 리뷰 잘봤습니다. |
카론의새벽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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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령 어디서 하셨어요? ㅋ 아 리뷰보고 사고싶잖아요... ^^ |
ton8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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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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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ㄷ...
다시 카포를 들여야하는것인지 고민되네요~ 잘보고 갑니다~^^ |
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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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리뷰 잘 보거 갑니다.
저도 하나 들여야겠군요...^^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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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프펀이라고... ㅠㅠ |
그라씨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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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감사합니다. 추가영입 뽐이 오고 있습니다... |
뽐뽐뽐을주세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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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님 너무하세요 ..
눈독들이구 있었는뎁 리뷰를 이렇게 혹하게 써놓으시면 살수밖에없자나요 !!!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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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80노말 상태로도 폐호흡 했습니다..
서브옴키트로 바꾸고서 노말로 폐호흡을 하려니 좀 빡씨네요.. ㅡ.ㅡ;;.. 서브옴키트 없는게 더 많아서 굳굳하게 폐호흡 합니다.. 1옴으로 폐호흡은 너무 숨이 차서 0.5옴으로 바꾸려고요.. ㅋㅋㅋ.. |
Whoareyo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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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80폐호흡 1인 추가합니다. |
그라씨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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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르고 말았습니다... |
올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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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 수령해서 세척 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1번 센터핀을 풀었는데 분리가 안되서 당황했었습니다. 해부도를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9번을 풀어야 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1번 센터핀 푼 상태에서 위쪽으로 살짝 누르니 10+11 부품이 떨어졌고 일자드라이버로 9번을 풀어 분해하였습니다. 끝까지 분해가 되지 않았던 부품은 10+11 과 2+3 이었습니다. 조금 힘주어 분해하려다 절연체 같이 된 재질이 망가지려는 모습을 보여 식겁하고 포기했습니다.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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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콤수월하게 분리되지 않는 부분을 억지로 분리하려다 망가지느니 세척을 좀 더 빡시게 하고 오래 말리는 걸로 해결해야지요
억지로 분리하면 당장은 이상이 없어도 누적되면 문제가 꼭 생깁니다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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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뽐뽐을주세여저는 여러 회사 제품을 두루 만져본 것이 아니고 아이보고 제품을 마루타 삼아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네요
그런 경험이 바탕이 된거니 혹 첨 써보시는 거면 미리 사용기 보고 공부해 놓으시고 주의 깊게 다루셔야 합니다 회사마다 마감이나 재질의 차이만 있을뿐 결국 문제는 다 비슷한 데에서 생기더라구요 그리고!!! 님 닉넴이!!! ㅋㅋㅋ 전 원하시는대로 뽐을 드렸을 뿐이고!!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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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전 폐호흡은 폐호흡기에 양보를...
나사 아예 빼고 한번 해봤는대 저한텐 안맞더라고요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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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정정...
미리 틀을 잡고 살을 붙인거라 미처 수정하지 못한 부분이 있네요 리빌드는 28게이지 25미리 가이드 6바퀴 마이크로 코일로 감아서 1.18옴 입니다 |
ton80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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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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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입호홉 최강자 맞나요? 기기퀄리티는 제외하고 맛으로만 본다면요. 부품수 많은건 질색이라 그간 들이지 않았지만 숏꼬깔을 사용하는 카라플 대비 입호홉기준에서 맛이 조금이라도 더 낫다면 한대 들여보고 싶네요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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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담카4의 맛은 침니구조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일직선 침니가 바로 꼬깔로 이어지는데 카4는 단계별로 좁아지면서 꼬깔로 이어지죠 단계별로 무화된 액상이 짙어지면서 올라가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크기가 맞는 다른 무화기에 카4 침니만 이식해서 오이푼 실이푼 등으로 쓰는게 아닐까요? 하지만 최근 보면 카4 만큼 진하다고 평가되는 무화기들이... 스퀘이프나 허리케인 등등.. |
Cyga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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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담맛이 섬세한 대신 약간 퍼진 느낌일 겁니다. 대신 카라플은 그마나 새벽 같이 복잡한 향료의 액상들은 찐득한 느낌이 많이 나는데 카4는 부드럽게 올려줍니다. 개인적으로 흡입감 때문에 여타 무화기랑 비교할 수 없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엄청나게 무거우니 참고하세요. 많이 무거워요. |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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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때문에 제대로 써보지도못하고 방출했는데.. 또사고싶네요ㅎㅎ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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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얼굴액상 유입구멍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많이 커요...
이리 많이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빡빡하게 해야 누수가 없어요 오늘 아침에 보니 콧을 쪼끔 흘리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제보다 솜을 더 많이 넣었더니 이젠 전혀 없네요 |
다리우스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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