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엔베이프발 허리케인 간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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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10-19 20:58 2,658읽음본문
비엔베이프발 허리케인 리뷰입니다.
애증의 카4를 대신할 무화기를 찾는 과정에서 접한 첫번째 무화기입니다.
아래와 같은 조건에 부합되는 것을 찾고 있습죠
1. 카4만큼 진하게 맛을 내주어야 한다
2. 구조가 단순하고 누수가 없어야 한다
3. 빌드가 쉬워야 한다
4. 가벼워야 한다
5. 입호흡 전문이어야 하지만, 폐호흡도 가능하면 더 좋다(왜? 같은 액상 두 무화기에 담아 다니기 귀찮...) 등등 입니다.
자 그럼 각 조건에 따라 허리케인은 얼마나 절 만족시켜 줬을까요? 단 하루의 사용임을 감안하여 자체 필터링 부탁 드립니다.
내/외관 및 구조, 리빌드 사진은 다시 분해 세척 리빌드하기 귀찮은 관계로 찍지 않았구요 다른 분들의 리뷰를 참고 바랍니다. 핫핫핫!!!
전 제 기준의 이상적 무화기에 얼마나 부합하느냐와 사용 감상 위주로 적겠습니다.
비엔베이프 사장님의 리뷰... ==> 누질르면 포탈이 열립니다!
타 협력몰 제품이지만 라조님의 리뷰 ==> 누질르면 포탈이 열립니다!
우선 외관을 보면, 크기가 적절합니다
스펙 상에선 작다고는 할 수 없는 크기이지만, 실제로 보면 '아담하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각지지 않고 라운딩 처리되어 있기 때문 같습니다.
내부를 보면... 어디서 많이 눈에 익습니다. 그렇습니다. 리빌드 덱, 침니, 침니캡 등등 구조는 기본적으로 타이푼하고 동일합니다
그럼? 네 리빌드가 쉽다는 얘깁니다. 한쪽 눈 감고도 할 수 있습니다.
1. 구조 및 리빌드 난이도 (4.5/5.0)
카4에 비하면 구조 참 단순합니다. 뭐 더할 얘기도 없을 정도고요...
리빌드는 무지 쉽습니다..
카라플이나 카4 리빌드 하다보면 나사 때문에 빡쳐 보신 경험이 다들 계실텐데요
허리케인은 같은 구조인 타이푼 보다 더 쉽습니다
아마도 왕대갈 코일나사 덕분이지 않을까요? 대강 반바퀴 슥 걸친다음 나사 조이면 끝입니다
칸탈선 컷트에서 부터 코일 만들기, 코일 고정, 핫스팟 잡기까지는 채 5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구라 아닙니다!!)
솜 넣기, 액상 적시기, 솜향 날리기 시험 퐈야 등의 과정에서 의외로 시간이 걸렸는데요
솜 넣는 부분이 제가 처음 접하는 방식이기 때문이었습니다(이유는 아래에 나와 있습니다)
다만 솜양 조절은 조금 신경을 써야할 부분입니다.
솜양이 많을 경우 폐호흡시 액상 유입이 원활하지 않아 탄맛이 나구요
솜양이 적을 경우 입호흡시 너무 진하게 올라옵니다, 니코틴이라도 3미리 이상 섞으면 충격좀 먹겠습디다!
저는 26게이지 7바퀴 0.7옴으로 세팅했고, 솜을 코일에 넣고 와리가리 시키면 솜이 코일에 약간 밀리는 정도로 좀 벅차게 넣었는데요
장타를 하면 탄맛까지는 아니지만 솜맛이 약간 올라 오네요(코튼 베이컨 사용합니다)
그리고 누수는 없습니다. 하부주입 방식인데다가 누수가 별로 생기지 않을 단순한 구조입니다.
누수로 겪는 스트레스는 허리케인에서 만큼은 안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솜양 조절과 솜 커팅 기술에 따라선 누수가 약간 있을수도 있는데,
누수 방지를 위해서는 비엔베이프님의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저도 고대로 따라 했습니다 ㅋㅋ)
이런 후한 평가에도 더 높은 점수를 주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맨 아래에 아쉬운 점들을 정리했으니 참고 바랍니다.
2. 맛 표현 (3.8/5.0)
비엔페이프님 말씀처럼 입호흡과 폐호흡 모두 각각의 전용 무화기들에 비해서도 상위권에 랭크될 만큼입니다
꽤 괜찮은 맛표현임에도 더 많은 점수를 주지 않은건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마를 기준으로 볼 때 입호흡과 폐호흡 모두 고소한 맛 보다는 단맛, 특히 카라멜의 단맛을 더 강하게 내주고 있네요
1.0옴 정도로 저항을 좀 높이게 되면 달라질 수도 있고, 또 개인취향과 관련되어 있으니 제 평가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각 호흡 방법에서 제 기준인 카4와 빌로우2에 비하면 아직은 딱 꼬집어 말할수는 없으나 뭔가 미흡한 부분이 있네요
3. 마감과 무게 (4.8점/5점)
이 부분이 압권입니다.
셀러를 얼마나 지지고 볶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또 검수하시면서 다 청소가 되었을 것입니다만,
비록 원본은 못봤지만, 이런 점들을 감안하고 보더라도 원본하고 같이 놓으면 구분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될 정도네요
그리고, 무게... 완전 가볍습니다. 타이푼과 카4에 비하면 새털 수준이라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그럼 지금부터는 아쉬운 점이나 단점을 살펴 보겠습니다.
1. 침니가 너무 헐렁하다
침니 체결시 부드럽게 들어가고 부드럽게 나옵니다만, 이점이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기도 합니다
솜까지 세팅 완료 후 칩니캡을 닫기 위해 돌리다 보면 갑자기 침니가 같이 돌아가 버리는 바람에
애처 정리한 솜이 침니 속으로 쏘옥 들어가 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침니캡만 돌려 빼내려고 하는데 자칫 침니까지 같이 빠져 버리네요... 라는 상황이 자주 올 수 있습니다.
저도 이점 때문에 세번 정도 솜정리를 다시 했네요
때문에 침니캡 조정시 한손으로는 베이스와 침니를 동시에 잡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침니캡을 침니에 조금이라도 과하게 돌려 잠그면 침니캡의 오링이 솜구명 사이로 삐져 나옵니다.. 이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에어홀을 제일 좁혀도 빡빡한 흡입압을 기대하긴 어렵다
저는 입호흡시 1453보다 조금.. 아주 쪼오끔 널널한 흡입압을 좋아라 합니다
폐호흡도 그냥 공기 들여 마시는 듯한 흡입압은 별로입니다.
허리케인은 두개의 에어홀을 모두 단계별로 개방할 수도 있고 하나만 개방할 수도 있어서 흡입압을 매우 세밀하게 조절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만 개방하여 제일 좁을 때의 흡입압이 카4로 치면 조절 나사를 중간 정도로 조인 듯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 점은 입호흡이라도 좀 널널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큰 장점으로 볼수도 있겠네요
3. PC경통 체결 부위 나사산
액상 주입후 베이스와 경통을 결합할 때 슥슥 네다섯 바퀴만 돌려도 잠겼으면 하는데
거의 7~8바퀴 돌려야 하네요... 게다가 완전히 잠길 때 까지 너무 부드럽게 감겨서 첨엔 헛도는게 아닌가 했네요...
그만큼 깊에 감기고 베이스 나사와 경통 나사 간 간격이 있다는 건데, 그 사이사이로 액상이 침투하네요
사용할 때는 별문제 아니지만 분해할 때와 다시 체결할 때 액상이 삐져나옵니다.. 손에 묻습니다.. 손에서 그마 냄새가 납니다.. 마나님이 쿠사리를 줍니다... ㅠㅠ
마감, 맛표현, 리빌드 용이성 등 퀄리티가 뛰어나지만, 클론치고는 고가라는 점이 되게 쪼오끔 아쉽네요 ㅋㅋ.
또, 리빌드할 때 신경을 써야할 점이 몇가지 있다는 것도 약간 거슬리는 점입니다.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누수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인생액상 그마의 맛을 나름 진하게 올려주는 무화기를 만난 점에 대해서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전 허리케인을 이렇게 사용할 예정입니다...
"카4와 빌로우2를 동시에 들고 다니기 어려운 상황에서 제일 처음 찾게 되는 무화기!"
덧붙여서, 일일이 재질에 대한 검수 및 청소 등을 꼼꼼하게 진행해서 따로 세척하지 않고도 편히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는 점에 대해
참 감명이 깊었습니다.. 유저 입장에 있을 때 느끼셨던 부분을 그대로 실천에 옮기시는 것 같습니다...

댓글 22건
곰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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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드 두번 하프리빌드 두번해봤는데
'솜양을 생각보다 적게'하는 게 정답인 듯 싶어요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추천 콰아아앙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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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안이쁘네요.. 카4는 이쁘기 까지 합니다..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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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카4와 견주는 리뷰는 사실 아니고요...
TPO에 따라 카4나 빌로우2를 대체할수 있는 무화기를 찾다가 건진거죠 뭐 입호흡 카4, 폐호흡 빌로우2 가 항상 레퍼런스고... 그에 얼마나 다가갔는지가... |
솔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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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핑크 이듯이.. 무조건 이쁘고 나서 성능입니다.. |
소문만복래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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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
데옥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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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3번과 연결된 아쉬움인데요...
액상주입부분과 경통체결부분이 스무딩딩한 각도를 이루면서 가깝다보니 액상리필할때 잔여액이 내려오기도 합니다... 아울러 경통 나사산이 깊기에 자칫 빡결합을 하게되면 곤란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스 면적의 대부분이 에어홀이다 보니 그냥 잡고 돌리면 소득없이 드르륵 드르륵... (물론 구멍에 드라이버 꽂고 돌리면 얍얍!) 요런 위크포인트도 있습니다만 입호흡과 폐호흡 그 사이의 쫀득한 호흡압과 매우 견고한 완성도라 흡족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허리허리허리케인!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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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옥이저도 말씀하신 잔여액상 삐져 나오는 부분 지적했습니다!!
진짜 완성도는 원본이라 사기 쳐도 모를 정도 같네요!!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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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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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액상이 침니캡과 침니 연결부위까지 내려오면, 그 이후론 액상 순삭입니다 침니와 경통사이의 공간이 적어서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또한 솜이 많이 삐져 나오면 경통 돌릴때 침니도 같이 돕니다 |
비엔베이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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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자세하고 꼼꼼한 리뷰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언제든 지나시다 들러주세요~ 인상이 너무 좋으셔서 얘기나누다보니 시간이 꽤 많이 지났었네요.. ㅎㅎㅎ 오늘도 새로운 무화기들이 입고되었는데 각각 테스트하고 하느라 내일쯤 업뎃이 될 것 같습니다~! |
리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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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리뷰 잘봤습니다 ㅋㅋ
상부주입 아닌거는 제가 생각하는 아쉬운점이고, 맛표현이 조금 아쉽나보군요 ㅜㅠ 사실 맛은 카4만한게........ 없지 싶은데요 ㅜㅠ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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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상부주입이 편하긴 하지만 누수를 걱정하지 않을순 없구요 ㅠㅠ
맛은 카4만 못하네요...아직은 확실히 그렇구요 지금 0.7옴이라 좀 단맛이 강조되는건 있는거 같아요 원래 제가 그마 입호흡은 1옴 내외로 하는터라... 맛을 약간 포기한다면, 편의성 등에선 카4와 같이 가져갈만한 것 같아요 |
Whoareyou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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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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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카4는.... 저는 누수를 못잡겠어서 일단은 봉인중이에요 ㅜㅠ
가져갈만한 무화기 찾기 힘드네요.. 일단 포지션별로 확보중인데 ㅋㅋㅋ |
베이퍼로변신한레이저입니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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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내 리뷰도 들어가있네유!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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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퍼로변신한레이저입니다사진 찍기 귀찮아서 빌려 왔어유!!! |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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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을 선택하셨군요!!! 리뷰잘봤습니다!! |
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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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얼굴넥젠이 바다 건너고 있다는!!!
타이푼은 세척하다가 요단강 건너는 바람에 메쉬를 메쉬기로 입문해야 하는 상황이 ㅠㅠ.... 하지만! 제 리빌드 실력을 믿습니다! 한번도 첫시도에 실패해 본적이 없다는!!! 근데, 오히려 두세번째에 실패한다는!!! |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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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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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전 봉인이라기 보단 카4는 책상용으로 쓰려구요
거의.누수는 없는데 이게 흔들리면 가끔 콧물을 훌적 대서요 ㅋㅋ 또 무겁기도 하고요 |
비익연리66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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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베이프가보고 싶어도 대전에 발이 묶인 신세라 ㅠㅠ
서울 나들이 한게 몇년전인지 기억도 가물가물 끙 |
어들민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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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든 면에서 좋은 점수를 줄 무화기라고 봅니다..
그런데 에어홀 조절 부분이 락이 걸린듯 돌아가지 않는 증상이 생겨버려;; 에어홀이 다 막혀서 지금은 사용을 못하고 있어요 조만간 드릴로 그냥 그부분 뚤어 버릴까 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