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받은 더베이퍼의 Green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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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15-11-05 19:05 1,180읽음본문
어제 호로록호로록님의 나눔에 선착순으로 줄서서 1순위로 나눔받은 그리니치 리뷰입니다.
이 액상은 더베이퍼에서 애플모히또 레시피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또 애플모히또 하면 한 모히또 하거든요.... 가 아니라 저도 애플모히또를 200미리 넘게 만들어 놓은것이 있습니다. 제 나름대로의 레시피 변형으로 9주 쯤 전에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맛이 없었습니다.
저는 제가 쿨라다 향료를 싫어하는지 몰랐거든요. 제가 만든건 그 파스맛이라 불리우는 시원하지도, 상큼하지도, 푸레쉬하지도 않은 그 쿨라다를 아주 조금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좀 나는 편이더라구요.
그리니치는 다를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만든것보다 더 훌륭하게 사과향이 살아있다고 해야하나? 거슬리지 않는 풍선껌에서 맛본 그 특유의 사과 풍선껌맛과 약간 화~ 한 파스맛이 납니다. 단걸 잘먹는 제가 느끼기에도 약간 달달합니다.(참고로 그란데 사이즈 아메리카노에 시럽 7번짜서 먹을정도로 달게 먹습니다.제 몸의 20%는 아마 설탕일겁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만든 모히또도 비슷하다는 겁니다. 아주아주 흡사합니다. 겉절이때 먹어보고 9주 지난 지금 그리니치랑 솔직히 비교할려고 해도 너무 비슷합니다. 이유는 단하나... 망할 쿨라다 향료 때문입니다.
평소 이런 화학적인 쿨라다향에 거부감이 없으신분은 맛깔나게 피우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린애플향이 현재 주력인 상태라 아무래도 애플모히또는 좀 약합니다. 나중에 MBV 그린애플과 5:5 믹스해서 먹으면 기가멕힐것 같습니다.
확실한건 이게 사과냐 아니냐 모히또냐 아니냐가 아니라 이 쿨라다를 극복할수 있냐 없냐 인것 같습니다.
저는 극복해서 맛있게 먹고있습니다만.... 추천은 과감하게 하지 못하겠습니다.
사과의 아이덴티티도, 모히또의 아이덴티티도 아닌 그냥 쿨라다의 아이덴티티만 남은 그리니치였습니다.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절대적이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댓글 2건
개얼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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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이라 ㅠㅠ |
호로록호로록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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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표현이신듯!!!!! 지식이 많으신 분에게 가서 기분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