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3만 약 1년 간 주구장창 써오다 이벱 눈팅과 여러 질문을 통한 회원님들의 조언 끝에 동생 사용용 아스파이어 노틸러스 미니와 제가 쓸 리모2 그리고 가변기기 쿠퍼 미니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요.

이제 겨우 이틀 사용하였네요. ^^;

[1453 사용 환경]

- 코일 리빌드 : 아메리네 표 2.0/2.2옴 레디와이어, 물따로물티슈 오리지널.

- 액상 자작 : RY4 D, 툰드라베리, 블루베리, 랜덤 과일향 등 막 입 리믹스. ;;

- 니코틴 성향 : 100mg/1ml 농도 희석 니코틴을 액상 30ml 당 약 1.5~2ml 이내 첨가.

- 평소 흡입량 : 글쓴이(일일 1~1.5 카토), 동생(2~3카토)

그저께 택배 수령하여 셋팅하고 기존에 쓰던 액상을 넣은 후 노틸러스 미니를 첫 사용한 동생 왈,

- 동생 : "형, 헛 돈 쓴거 아냐?! 1453하고 별 차이가 엄씀 ㅋㅋ" 

- 저 : "아 쓍, 입호흡 끝판왕으로 유명한거니깐 계속 써봐. ;;"

- 동생 : "밑에 이거 쇳덩이(쿠퍼 미니)는 너무 무겁고 어떻게 들고 다님 ㅎㅎ"

- 저 : "휴대는 1453으로 하고 노틸은 사무실에만 두고 써. ;;"

- 동생 : "액상 주입은 또 왜케 불편함?"

- 저 : "뭐 어짜피 코일이던 액상이던 내가 다 만들어주고 케어해주니​ 너는 뿜뿜이나.ㅜㅜ"

그러던 동생이 하루 지나고 나니 "오~ 뭔가 다름!! 액상이 훨씬 부드럽고 맛 남. 연기도 많이 나오고"

결국 사무실에서는 노틸만 뿜뿜하고 있네요.

노틸에는 현재 기본 1.8옴짜리가 장착되어 있고 12W로 설정해놓고 쓰고 있습니다.

1.6옴 코일도 5개 정도 구입했는데 또 다른 느낌일라나용.

그리고 제가 쓰는 리모2......

기본 셋팅 0.5옴으로 되어 있었고 30W로 난생 처음 한 모금을 하는 순간 "퀙퀙!!! 뜨거워 !!!" ㅜㅜ

뭔가 훅 하고 들어오길래 움찔했습니다.

드립팁 구경도 너무 넓어서 적응이 안되고.... 저 역시 괜히 욕심부렸나 싶었는데,

이틀 지난 지금은 "아우 신세경이로구나~~~!"

아직 코일은 그대로, 23W로 낮춰서 사용 중이고 하부 에어홀은 약 1/3 정도만 열어두고 쓰고 있는데 무화량이나 타격감도 나쁘지 않네요.

다만 열기에 같이 딸려오는 것인지 일종의 와류(?) 현상 때문인지 액상이 자잘하게 입안으로 들어오는 듯 한게 약간 거슬리긴 하네요. ^^;

그리고 1453 쓸때와 달리 입안 텁텁함이 오히려 적은 느낌입니다. 이틀 정도로 사용기간이 짧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가변기기인 쿠퍼 미니에 대한 소감은 일단 엄청 묵직, 무겁다. 그리고 견고하다 입니다.

기계적인 성능과 조작, 설정은 워낙 문외한인지라 와트 설정만 해놓고 땡기는 수준입니다. ;;

과거 1453 쓸때도 많은 흡입을 하지 않는 편이어서 그런지 완충 배터리 하나 가지고 이틀째 쓰고 있네용. +_+

다만 한번씩 지질때마다 액상은 왜 이렇게 줄어드는지. ㅜㅜ

평소였다면 김장 담글 시기가 아직 한참 남았는데 어제 바로 향료 주문을.....그것도 2배 양으로. 킁.

근데 과연 여기서 업글이 멈출까요?

...........

어느덧 휴대용 1453 S14와 입호흡용 카라플을 눈팅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ㅜㅜ

이상 초보의 허접 사용기였숨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