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멘쥬스사의 Fury ... 퓨리 리뷰입니다.

저는 오렌지&시트러스 액상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항센의 오렌지, 데캉의 오렌지, 듀바코의 오렌지, 라미야의 오렌지...

그놈의 오렌지 액상들은 왜 죄다 그모양인지... 오렌지라기 보다는 오렌지 방향제같은 묘한 맛을 줬었거든요.

그러다 2년전쯤 Vapors Venue사의 오랑우탕은 저에게 충격을 선사했습니다.

한때 유명했던..한국 모 구매대행 업체에서 구입한 오렌지색깔의 그 오랑우탕은 정말 저에게 어린시절 오렌지모양 용기에 담겨있었던 아이스크림 '대롱대롱' 맛을 떠올리게 해준 아주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오렌지 샤베트의 환상적인 맛을 선사해 줬거든요.

그놈의 베이퍼스베뉴... 바이핑 몽키스는 첫병을 비운후.... 두번째 공홈에서 직구한 오랑우탕은 레시피를 바꿔버려서 저에게 좌절알 안겨줬습니다.

무려 20달러짜리를 6병이나 시켰는데... 시트러스와 탱저린... 그 대롱대롱은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신맛과 알수없는 묘한 맛만 남아버렸거든요. 

정말 그때 저의 심정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정말... 정말 마음에 들어서 샌프란시스코로 출장간김에 피같은 돈과 시간을 내서 LA 바이핑몽키스 샾에도 들러 구경하고 몇병 사줬는데... 레시피를 바꿔버린것입니다.(최근들어 유통되는 오랑우탕은 그나마 옛날 대롱대롱의 맛에 약간은 근접하게 바뀌었습니다. 비인기 액상이라 모르시는 분이 더 많으실 거예요.)

그후로는 오렌지&시트러스 액상은 사실상 LiquA 의 시트러스에 크게 한번 실망하고 다시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습니다.

애써 담근 꿀단지역시 그놈의 라임맛 때문에 아주 한참을 숙성시키고 있지요.​

최근들어 주력이된 마리치님 레시피의 애니멀루퍼V2의 라임맛은 환상적이었지만요.

솔직히 오멘의 퓨리는 좀 다를줄 알았습니다.... 제가 판매 문구를 잘못 본거지요.

라임에이드에 달콤한 오렌지... 중 달콤한 오렌지​  ​​요거만 본겁니다.

유리로된 액상병을 받고나서 니코틴 투입후 초음파 세척기를 이용하여 쉐낏하고 약 2시간을 파라독스와 함께하다가...

프라스틱 계열 경통을 작살내는 시트러스 계열이라 카이푼4 하나를 급히 세척하고 뿜뿜해 보았습니다.

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CA32EF89F1864D87506F1B5A7D1815891BCB&outKey=V122b02cb9b81fe2137d8c789845d41c9d28b68275a59a12d9232c789845d41c9d28b&width=720&height=438

아... 진짜... 이건 뭐... 라임에이드네요. 풀냄새 가득한 라임에이드에 상큼 시큼의 극치... 라임맛밖에 안납니다. 

오렌지는 어디있냐고요... 왜 시트러스는 다 이렇냐고요...​

입맛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절대적이 아니라는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