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모 제공 HILIQ 5종 액상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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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욥~ 만년초보 커피곰입니당.
HILIQ 에서 정모때 제공해 주신 액상들 중,
샘플 박스에 10ml 씩 이쁘게 들어있었던 5종 액상을 각각 맛보고 평가하였습니다.
제가 액상 리뷰를 쓸 줄은 정말 몰랐는데요..
영자님의 권유와 토니님의 간절함이 자게에 간혹 보이는데,
딱히 리뷰가 올라오지 않아서, 큰맘 먹고 총대를 메었습니다.
정모 오셨던 분들, 먹은 액상 리뷰 한두줄씩이라도 씁시다! ><
아시다시피, 액상의 맛은
정말 모든 개개인에게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는 맛들입니다.
저 개인의 평가이므로, 그냥 참고사항으로만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당.


가장 주력인 향은 역시 망고향입니다.
우리나라 편의점의 한 시절을 풍미했던 망고 주스 향 같은 발랄한 향이라기 보다는,
요즈음 모 편의점이나 디저트 가게에서 먹을 수 있는 말린 망고과일의 맛이 좀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저는 저 망고주스 향을 그리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사실 좀 걱정이 기대보다 높은 상황에서 맛을 보았었는데,
오히려 실제 망고 과일에서 맛볼 수 있는 향이 크게 느껴져서 크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하게 쿨라다 혹은 쿨링에이전트 계열의 그것이 들어갔습니다.
제가 HILIQ 쿨링에이전트 3미리 병을 라사장님 매장에서 샀다가,
다른 액상에 몇방울 넣고 하루종일 쿨럭거렸거든요.
그런데 이 액상을 먹자마자 바로 쿨럭쿨럭 하는 것이..
소르베, 좀 알아듣기 쉬운 용어로는 샤베트? 의 느낌을 내기 위해서
쿨링 에이전트가 좀 들어갔다고 판단되네욥.
저는 쿨링에이전트를 썩 좋아하지 않는 터라.. ㅎㅎ
하지만 들이마신 후 내뱉을 때, 코와 목에 느껴지는 청량함은
소르베의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배스힁 라힁스의 그 서른 언저리 갯수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맛볼 수 있는
레몬 소르베나 오렌지 소르베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망고 향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드릴 만 합니다.
저에겐 조금 아쉬웠네요. ㅋㅎㅋㅎ
평가 - 3.3 / 5
맛은, 입호흡 폐호흡이 둘 다 비슷한 수준으로 표현합니다.
2. Serenity (세레니티)
이 액상은, 그냥 정말 심플하게 어떤 한 제품으로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롯힁껌의 스피아민트 껌'
네. 정확합니다. 다른 표현이 있을 수 없습니다.
스피아민트 껌의 그.. 살짝 나는 스피아 허브향과 민트향이 풍성하게 잘 섞여서 올라오고,
내뱉을 때 코에서 나는 그 향도 스피아민트 껌 향이며
심지어는 껌 씹고 나서의 입안에 살짝 달짝텁텁한 맛까지도 닮았습니다.
비 전담자인 지인이 옆에서 냄새맡고
' 뭔 껌냄새가 이리 나냐? ㅋㅋ ' 라고도 명시했으므로 뭐 확정적이지요.
개인적으로 허브류 향을 매우 좋아하고,
멘솔덕후 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멘솔류에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리는 저에게는
아주 만족스러운 향이었습니다.
향료들이 전반적으로 라이트한 느낌이어서,
통칭 메이저 급 향료들마냥 강하고 진한 느낌이 없어 조금 가벼운 느낌이 살짝 아쉬웠지만
준 디저트 급에서는 사실 이정도면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평가 - 3.9 / 5
폐호흡을 추천합니다.
입호흡에서는 스피아 향이 많이 약해지고, 민트멘솔 향이 더 진하게 올라옵니다.
푼류의 고깔을 모아준 후의 향은 어쩔란지 기대되네요.
3. 신상품 - 2
이건 아직 이름이 안 지어진 걸까요?
네. 왔습니다. 그간 HILIQ 액상 중에서, 베스트 3 안에 드는 액상입니다.
(제 기준입니당)
제가 이름을 지어 보자면, 아카시아 허니레몬 이라고 지어보겠습니다.
저는 상큼달큼한 액상을 좋아합니다.
국산 액상 다니헹 주스의 레몬라임, 맥힁븐의 시트론 같은 액상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레몬의 새콤달콤함이 가장 굵직한 바디감을 나타내며 첫향이 나오고,
그 편의점 아카시아 꿀차에서 맡을 수 있는 아카시아 뒷향이 코에서 은은하게 퍼집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입에 남는 달달함은 마구잡이 스위트너 달달함이라기 보단
꿀 향의 그 냄새가 입에 남습니다.
( 플라시보 일수도 있겠네욤. 제가 아카시아 꿀차를 매우 좋아합니당 >< )
이건, 이건 정말 조만간 한 병 사겠네요.
역시 라이트한 향료로 구성되어 있어, 메인 급의 묵직함은 없지만
가벼운 디저트 용으로는 아주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평점 4.4 / 5
폐호흡을 추천합니다.
입호흡에서는 레몬의 바디감이 많이 약해지고,
아카시아 향이 매우 미미하게 느껴져서 조금 아쉽습니다.
4. Dunhill
음....
예~~전.. 액상코힁헹 사의 던힐 향과 거의 흡사합니다.
연초 던힐의 사정없는 뒷맛의 깔끔함은 잘 표현했습니다만,
바디에서 오히려 연초향을 과하게 표현하려고 했는지
RY 향료의 살짝 꼬릿함이 올라오기는 합니다만,
입 안에 껄끄러운 냄새가 남네요.
몇번 먹어보고 바로 접었습니다.
제 껀 확실히 아닙니다.
평가 - 2.1 / 5
그나마 입호흡에서 향이 조금 진합니다.
폐호흡에선 영 그닥.. 바로 솜을 갈아버렸네요.
5. RY4
이름과는 다르게, 제가 알고 있는 RY4 향료의 맛이 안 납니다.
묵직한 앞향은, 팬텀리힁헹 사의 누룽지 맛과 비슷하게 올라오는데
꼬릿한 뒷맛이 전혀 없습니다.
정말, 그냥 팬텀리힁헹 사의 누룽지 향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상하네요, 뭔가 RY4 더블굿 혹은 트리베카의 묵직한 맛을 기대했는데.
제가 받은 액상의 라벨이 잘못 되었던 걸까? 라는 생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누룽지 향이라고 이름 정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같은 정모에서 알사장님이 RY5 를 나눠주셨는데
제 책상에 들어있던 트리베카와 RY4 더블바바나와 같이 비교해가며 먹어봐도,
이건 RY4 계열이라기보단 누룽지입니다.
개인적으로 팬텀리힁헹 액상들은 그럭저럭 먹을만 했지만 제가 좋아하는 풍미는 아니었고,
비슷한 수준의 구수함이 살아있네요.
평점 - 3.2 / 5
역시 입호흡에서 구수함이 조금 더 잘 사는 것 같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전반적으로 연초향은 입호흡에서 먹는 게 좋은 것 같아요.
..
갑자기 회의가 잡히는 바람에, 내용이 일관성이 없어졌네요.
나중에 보고 좀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모 때 액상을 즐거이 제공해주신 HILIQ 사에 감사를 드립니당.
정모 때 주신 다른 액상들도 리스트업 되어 있으니, 정리되는 대로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댓글 16건
얏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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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퍼왕자가되고시퍼요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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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탱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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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게을러서 아직 열어보지도 않은.. 퇴근해서 저도 열어 봐야겠군요. |
커피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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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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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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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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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류방랑자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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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IQTon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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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신것처럼 부족한 부분들은 저희가 더 연구해서 더 만족스러운 결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소중한 리뷰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HiLIQTony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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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얏옹커피곰님을 시작으로 하나씩 시작 되겠군요 ^^ㅋ |
얏옹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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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사장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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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도 아카시아도 좋아해서 먹어보고 싶은데 이름이 신상품 2라뇨! |
커피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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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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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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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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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잘봣슴니돠~~!~!~! 저도 언능 먹어보고 싶은데 .. 하아..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