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ewant80입니다. 오늘도 리뷰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리뷰는 계획에 없었는데.. 크리우스라는놈을 만져보고 사용 해 본 후.. 리뷰를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제 리뷰는 저만의 주관적인 관점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 OBS CRIUS V1.3 ***

박스 개봉 전 모습입니다. 이번 모델은 V1.3임에도 불고하고, 그 부분에 대한 표시는 따로 없네요.

버전별로 변화가 몇번 있었습니다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V1.3은 벨로시티 듀얼덱이 적용되었고, 510드립팁이 호환되도록 치수변경이 있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무화기들 패키지는 이제 보편화 된 듯 합니다.

크리우스 무화기 1ea

스페어 경통 1ea

헥스드라이버 1ea

여분육각너트 및 리빌드용품 1set

스페어 오링 1set

그리고, 아주 자세한 사용설명서가 컬러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듀얼벨로시티 덱을 사용하며 육각렌치도 아닌, 육각드라이버가 들어있다는 점이 참 맘에 드네요.

(이미 육각드라이버를 구매했으나, 사용 해 보니 기본드라이버도 쓸만합니다)

무화기 샷 입니다. 이번에도 블랙컬러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분체도장의 느낌이 납니다.

최근사용했었던 크툴루 블랙버전과는 많이 다르네요.

광택의 느낌이 아닌 MAT한 느낌의 도장입니다. 후레쉬 터진 사진 보시면 잘 보입니다.ㅎㅎ

처음 딱 들어보니 상당히 가볍다! 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80g 정도 되는듯 하던데

최근에 들어봤던 무화기 중엔, 상당히 가벼운 느낌이 나네요!

(홈페이지 확인결과 53g이군요 ㅎㅎ)

분해한 후 모습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머리가슴배의 구조네요. ㅎㅎ

드립팁은 대구경의 스텐+유리팁인데 개인적으로는 그닥 선호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베이핑 하다보면 결로가 방울방울 생기는데 그게 적나라하게 다 보이기 때문에 뭔가 불결해 보인다고나 할까?

그래서 드립팁은 델린소재의 블랙으로 교체하여 사용했습니다.

마감상태는 흠잡을게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칩이나 먼지하나 없구, 나사산 가공면이나, 홀 가공 널링부 가공, 각인, 파츠들간의 조립이음 등..

하드웨어적인 완성도를 굉장히 중요시하는 제 관점에서도

'와 이거 머지?' 할 정도로 상당히 잘 만들었네요. 하나씩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머리가슴배의 구조로 경통저장 Ass'y부가 조립되는 형태입니다. 제가 선호하는 형태이기도 하구요.

장점이, 액상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도 하부베이스만 분해해서 하프리빌드가 가능하다는거죠.

(빌로우, 크라운탱크, 크툴루, 아로마마이져 등의 구조)

나사산의 마감은 최상이며. 그 외 어떤 흠잡을것도 찾지 못했습니다. 받고나서 세척도 할까말까 고민했어요.

냄새도 없고 딱히 않해도 되겠더라구요. 예의상 하긴 했지만요 ㅎㅎ

블랙컬러가 반영이 되어있는 파츠입니다.

도장상태나 인쇄상태 너무좋았습니다. 번들거리는 블랙이 아닌, 거친 분체의 느낌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V1.3으로 오면서 벨로시티 스타일의 듀얼덱으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하부에어홀은 상당히 넓고, 흡입압도 정통 폐호흡에 맞는 상당한 허당감이 나왔습니다.

요즘 이런 구조의 탱크들이 많이 보입니다. 솜을 넣을곳이 원형의 링으로 4군데 홈이 가공되어 있습니다.

첨엔 어색했지만, 이런구조도 자꾸 사용 해 보니 장단점이 있네요. 생각없이 그냥 쑥쑥 넣으면 됩니다.

(크툴루처럼 원형 가이드링 부분이 분해되진 않는군요.)

액상유입홀이 원형으로 크게 4포인트 뚫려있구요.

한가지 특이사항은, 4군데의 육각나사 홀이 포스트 끝까지 가공이 되어 있다는 부분인데

고정에 문제가 되지 않을까. 저항이 널뛰진 않을까 했지만 그런현상은 크게 걱정않해도 되지 싶습니다.

(아로마,크툴루의경우 포스트 끝은 막혀있는구조)

벨로시티 스타일의 듀얼덱 모습인데, 마감이나 잡고 돌렸을 때 틀어짐 등의 완성도는 좋네요.

일부 벨로시티덱의 경우 2포스트 부분의 고정이 좀 불안하거나 실제로 흔들리거나 하는경우가 있었는데

그런부분이 없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상부캡, 경통과 조립되어 액상을 저장하는 하단캡 역할도 하며, 동시에 침니역할을 해 주는 파츠입니다.

각인, 널링부, 나사산상태 모두 훌륭하구요.

액상유입홀이 최하단에 위치해 있어, 마지막 한방울의 액상까지 소모할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또 액상유입이 액상저장부에서 곧바로 심지로 유입되는 구조라서

액상 홀도 크지만, 연타장타에도 거뜬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의외로 이게 중요한게.. 액상저장용량이 4ml라고 치더라도, 액상유입 홀 자체가 위로 올라가 있거나

또는 액상잔량이 적을 때 유입이 힘든구조는 마지막 잔량을 다 못쓰기 때문에 가용 저장용량은 더 적어지더라구요.

액상저장부(머리가슴배) 체결 후 모습입니다.

경통이 상-하부캡 안으로 들어가, 뭔가 안정된 모습이라 좋네요.

(아래설명하겠지만, 특이한점이 하단부 은색캡 부분이 에어컨트롤베이스 안으로 들어가서 안보이게됩니다)

코일덱이 들어가게 되는 침니쪽 사진입니다.

저 부분에 오링이 보이거나 체결되어 있으면 베이핑 하면서 코일온도에 의해 녹지는 않을까

건강에 해롭지는 않을까 많이 고민이 되던데, 그런 부분이 없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네요.

제가 항상 하는 테스트입니다. ㅎㅎ

강하게 체결했을 때, 그 힘으로 인해 경통이 파손되지는 않을까. 구조적으로는 어떨까 해서 오링없이 체결을 해 봤습니다.

네. 맘놓고 꽉 조여도 되겠네요. 오링높이에 의해 적당히 조여지게끔 설계되어있네요.

액상저장부와 에어컨트롤베이스와 체결하기 전입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경통 하부를 조여주는 침니쪽이 에어컨트롤베이스 안쪽으로 들어가며 체결됩니다.

이래서 무화기 높이를 좀 줄인듯 하네요.

네. 바로 요런모습으로 하부침니가 안으로 들어가서 체결됩니다.

크리우스의 장점중 하나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액상공급을 차단하는 기능인데, 코일덱만 별도로 회전이 되어 좌우 돌림으로 액상유입홀을 차단 할 수 있습니다.

완전히 오픈한 사진입니다. 듀얼덱의 액상유입홀과 침니쪽 액상유입홀이 정확히 매칭되네요.

침니홀과 코일덱 홀의 가공단차 사진입니다.

홀위치 매칭도 훌륭하고, 단차역시 흠잡을곳이 없습니다. 저 부분 단차가 크거나 하면 막아봐야 허당이거든요.

상부캡을 위로 올려주면, 저렇게 액상을 넣어달라고 입을 벌려줍니다.

위아래 올리고 내릴 때 너무 힘들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게, 적당한 힘으로 부드럽게 작동됩니다.

하부에는 오링이 있어서 혹시모를 누수를 막아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닫은 모습입니다. 캡을 닫을 때, 덜 닫히거나 들뜨거나 하는 현상은 없네요.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단 한가지 에러라고 보는 속이훤한 유리드립팁.. 이건 뭐 그냥 드립팁 교체로 해결!

코일 리빌드는 식상하니 건너뛰도록 하구요!

26게이지 듀얼 0.3옴 세팅이고 솜은 덱의 솜고정부에 쏙쏙 넣어주면 됩니다.

향 날리기 한번 해 주고, 조립하구요~

코일덱을 돌려서 침니와 액상을 차단 해 주고..

머리를 들어올린 후 액상을 쭈욱 넣어줍니다.

다 됬습니다. 다시 머리닫아주고, 코일덱을 돌려서 침니 액상유입홀에 솜이 보이게 오픈을 해 줍니다~

정말 편해요.. 상부주입에 별도로 캡 따고 그럴필요없고.. 그냥 쑥 올리고 넣고 닫고..

진공으로 인한 누수도 유입홀 막음으로 해결되고.. 벨로시티 덱에.. 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솔로와 한컷. 그리고 싱글주력인 크탱과 크기비교 한 컷.

*** 총 평 ***

가볍고 이쁘고 마감좋고 구조좋고 훌륭한 무화기가 나왔네요.

듀얼 벨로시티 덱에, 무화량 좋고 흡입압 허당에 맛표현 진합니다.

리빌드 솜넣는 홀에 대충 넣음 액상유입 잘 되구요.

상부주입 간편히 가능.

진공으로 인한 액상리필 시 누수 없음.

코일덱만 별도분해로 하프리빌드 가능.

장타시 발열낮음.

많은 무화기를 써보지는 못했지만..

정말 잘 만들었네요. 좋아요.. 아..

뭐라 말 할수가 없네요.

이상으로 크리우스 V1.3 리뷰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