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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온도조절 - 티탄 리빌드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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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5.83) 작성일 님이 2015년 12월 19일 04시 51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1,794 읽음

본문

 

 

 

실비아 리빌드 타임이 와서 이번엔 무얼 해볼까 두근대다가... 

집에 놀고 있던 티탄 와이어가 생각났습니다. 

 

티탄 와이어 온도조절은 틸레마호스로 입문했다가  

솜이 닿아있지 않았던 코일 다리가 달궈지며 되어 하얗게 산화되는 걸 보고  

후덜덜 거리며 서랍에 넣어뒀었는데요,  

 

실비아는 액상 유입도 깡패에다 와이어의 모든 부분을 솜이 잘 감싸고 있는 구조라서  

뻘짓 한번 해 보고 후딱 다시 칸탈 감고 자자~ 하는 생각에 시작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오잉?!  

생각보다 쉽게 한방에 성공했고 심지어 베이핑 만족도가 더 올라갔네요ㅋㅋㅋ

 

 

 

 

리빌드 방법과 요령에 칸탈과 큰 차이가 없어서  

순서대로 후기 남깁니다.

 

1. 26게이지 티탄으로 6바퀴 반 감아 줬습니다.

 

2. 티탄의 복원력이라고 하나요? 탄성이라고 할까요?  

   칸탈보다 부드럽긴 하지만 모양 고정이 강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쭉쭉 당겨 감았습니다.

   생각보다는 쉽게 고정 되었네요. 

 

3. 실비아는 확실히 여러 조각으로 찢는 형태보다는  

    패드형 솜을 쓰는게 리빌드 주기가 길어지더라구요. 

   오가닉 코튼을 사이즈 맞춰 잘라서 코일덱 내부에 후루룩 둘러서 넣어주고,  

   자르고 남은 솜 부스러기를 손으로 복실복실하게 펴서  

   조금씩 비어있는 공간에 액상이 들어차서 꾸루룩 거리지 않게 빡빡하게 채워 줍니다.

    

4. 티탄은 절대! 드라이번(코일만 빨갛게 지지기)을 하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티탄이 지져지며 하얗게 산화되면 발암 파티가 열린다고 합니다.  

   리빌드덱의 솜에 액상을 적셔서 옴 체크와 와트 세팅을 한 뒤 조심조심 rx200에 테스트 합니다.

 

5. 처음엔 0.49옴으로 체크되면서 건드리기만 해도 템프 프로텍션 메시지가 뜨길래 아~ 역시 안되는구나 했는데...!

   경통 결합 후 금방 액상이 쫙쫙 유입되면서 자리를 잡았는지  

   0.54옴에 고정이 똬악! 잡맛 제로의 진한 증기가 쏴아아 올라옵니다 으히흐헤흐 

 

   실비아의 구조 특성상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도 진하게 잘 올려 주네요.  

   풀허당 폐호흡 기기 기준으로 올려서 연타하면 과하게 뜨겁습니다.

 

   450도(화씨) 이상으로 올릴 이유도 없어 보이는게  

   입호흡용 빡빡한 흡입압과 발열 때문에 프로텍트가 뜨기 전에 뜨거워서 입을 떼게 되네요 ㅋㅋ  

   10초 정도 고온으로 줄연타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입술이 무쟈게 뜨겁지만  

   410도 내외에서 온도가 오르내림하며 뿜뿜을 유지해 줬습니다. 

 

6. 외출용 이고원 VT에는 티탄 로우 세팅(430도)이 딱 좋네요.  

    실비아에 빠져서 폐호흡 기기가 전부 세척 후 서랍행인지라  

    애용하던 rx200이 점점 옴체커가 되어갑니다ㅋㅋㅋ

 

 

 

 

끝으로, 빠워 액상유입+맛표현 깡패기기인 실비아로 굳이 온도조절을 할 필요가 있을까 했는데요.  

도전해 보고 개인적인 점수를 매겨보니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리빌드 난이도:  

코일 감을 때 조금 더 신경쓰는 것 외에 칸탈보다 크게 어려운 점이 없음.

1점 추가. 


맛표현:  

티탄이 조금 더 잡맛 없이 깨끗한 맛.  

기본 칸탈 세팅으로도 훌륭하므로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짐.  

점수 없음.  

 

편의성:  

굵은 칸탈과 고출력의 뜨거움을 견디고, 무거운 박스모드를 이고 다녀야 할 수 있었던  

진한 맛과 몽글몽글한 연무 탐닉을 비교적 부담없는 온도세팅에서 즐길 수 있음.  

1점 추가. 

 

개인 취향 뽀나스 점수:  

살짝 아쉬웠지만 흡입압 취향 저격으로 감안했던 외출용 세팅의 연무량,  

외출용 이고원vt 티탄모드로 연무량 두 배 증가!

오우~예아~~(립트리퍼스 형님 톤으로)

1점 추가. 

 

 

 

 

(혹시나 해서 사족 남깁니다. 니켈은 와이어의 무른 물성과 실비아의 나사 고정 방식이 아닌 구조 때문에 불가하다고 합니다.)

(저는 칸탈 베이핑만 2년차, 온도 조절은 막 입문한 초보입니다. 혹시 오류가 있다면 지적과 함께 많은 가르침 부탁드려요.) 

추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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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곰둥님의 댓글

곰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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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리뷰네요!! 티탄와이어도 없고 가변도 최근 엄청난 와트강하가 시작된 sxk플라스크 뿐이지만...
구색 좀 갖춰지면 도전해봐야겠어요ㅎㅎ 추천!

한니발님의 댓글

한니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80.211)
회원아이콘 오~ 이건 정말 팁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실비아 가장 고민이 박스모드기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이었는데
이기회에 이고원 vt배터리랑 티탄 와이어 사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저는 가장 궁금한게 딜레이가 없던가요?
아이저스트2를 물려보니 베이핑은 되는데 파이어하면 기화까지 딜레이가 좀 있어서
사용하기 그렇더라구요.

죠박님의 댓글

죠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7.184)
회원아이콘 @한니발네 온도조절 세팅하니 제일 좋았던 점이 딜레이없이 바로바로 올라오는 것이었어요! 칸탈은 24게이지 0.7~8옴으로 세팅하면 딜레이가 덜하지만 발열이 심한데 티탄으로 하면 덜하더라구요.

죠박님의 댓글

죠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7.184)
회원아이콘 @MIRv저도 티탄와이어 다 쓰고 나면 스뎅도 도전해 봐야겠네요! 실비아 스뎅세팅으로 아날에 물리면 또 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네요.

한니발님의 댓글

한니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105.249)
회원아이콘 @죠박오늘 당장 티탄와이어랑 이고원vt 배터리 구입해야겠네요.

그나저나 티탄 와이어 엄청 비싸네요 ㅡㅡ;;

26게이지 티탄와이어가 만오천원 ㅡㅡ;;

칸탈 두배 넘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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