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벌써 맛있는 빵 냄새가 솔솔 풍기네요. 먼저 액상에서 나는 향은 계피빵과 일치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비슷한 향이 납니다.

뭔가 엄청 기대됩니다! 처음으로 미국산 액상을 먹어 본다는 설렘에 가슴이 두근두근!

 집에 오자마자 시연할 기기를 세척했습니다.^^ 귀찮게만 느껴지던 세척시간이 오늘따라 즐겁네요 ㅎㅎ

시연 환경

1. 기성기기 1.8옴

 -  일단 향의 진함에 놀랐습니다. 그동안 김장을 하면서 향을 진하게 해보려고 향료비율을 이리저리 바꿔 봤는데 맛만 이상해 질 뿐 전혀 향이 진해지지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건 향이 진하게 나네요. 평소에 피우던 것을 1이라고 하면 이건 1.3정도는 나는 것 같았습니다.

 맛은 프리미엄 액상이라는 후광효과 때문일까? 아주 맛있네요.  진한 향기가 헛 숨 쉬는 느낌을 없애주고 무언가를 피우고 있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줘서 만족스럽네요. 끝에 살짝 고소한 빵맛이 나는 것 같지만 미미한 편이고 계피빵향이 쭉~ 나네요. 그리고 아주 다네요. 목구멍 안쪽에 단맛이 계속 남아있습니다. 이 단맛이 좀 덜했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저에게는 매우 달달하네요. 계피빵 표면을 핥으면 딱 이 맛이 날 것 같습니다.

만약 액상을 사러 매장에 갔다가 이것을 시연해 봤다면 80%이상의 확률로 구입을 할 것 같습니다.

2. 카라플 1.4옴, 9와트

 -  전체적인 향의 농도는 올라가고 밸런스는 더욱 좋아졌네요.

 하지만 계피빵의 향이 강하게 올라오네요. 피우고 나서도 코를 킁킁거려보면 향기가 남아있습니다. 끝에 고소한 빵만의 향기가 부드럽게 나서 그 향은 아주 맛있게 느껴지만 초반에 나는 계피빵의 향이 강력해서 호불호가 생길 것 같습니다. 

 카라플로 피우는 맛은 저에게는 좀 진하네요. 액상을 사러 매장에 갔다가 카라플로 이걸 피웠다면 고민좀 했을 것 같네요. 아마도 더 맛있는 액상은 없나 하고 더 탐색 할 것 같아요.

3. 드리퍼 0.4옴, 4.5볼트

 - 응? 이거슨 캐슬롱? 술맛이 계피맛으로 바뀐 계피맛 캐슬롱입니다.(술 맛이 살짝 나는 것 같은 느낌도 납니다) 끝에나는 고소한 느낌이 딱 캐슬롱 이네요. 단맛이 아주 많이 나는 계피맛 캐슬롱....  그냥 저는 드리퍼 용으로는 좀 진해서 잘 못 피우겠네요.

 총평을 하자면 아주 만족스럽네요. 기성기기로 액상을 태우면 뭘 피우든지 간에 맛이 밍밍해서 자꾸 연초를 찾게 되었는데, 이 액상에 니코틴좀 진하게 넣어서 기성기기로 피우면 딱 좋을듯합니다.  이 액상이든지 다른 액상이든지 기성기기용 액상을 구입하게 된다면 Beard vape액상중에 하나를 고를 것 같네요. 귀한 나눔 덕분에 아주 즐겁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멋진 나눔을 해주신 유넥스 감사합니다.

끝으로 무화량 비교 영상을 찍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