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올렸어야 했는데 12월이 너무 바쁘게 흘러가서 이제야 후기를 쓰네요.

액상 후원해주신 모든 업체분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전자담배로 전향한지 1년쯤 되는데 여러종류의 액상을 접해보질 못해서 제대로된 후기가 될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인 입맛에서 쓴 후기라는 점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밝히며 글재주 또한 없어 풍부한 맛의 표현도 부족하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

 

Bon Appetit 본 아페티 <석류>

 

이름 그대로 석류입니다.

 

석류향이 부드럽게 올라오면서 입안에 기분좋게 퍼지네요.

 

보통 석류액상은 다른 과일향들과 다르게 엄청 진하게 올라와 자칫 역겨울 수도 있는데요.

 

입에 오래 남지 않아 연타시에도 깔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석류액상이라면 붉은 색인데 투명해서 신기했네요. 색소가 첨가된거겠죠?

 

(같이 받은 쿨 믹스는 아직 사용해 보진 못했지만 아마 쿨링 에이전트와 비슷할 듯 합니다.

써 보신 분 계시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HiLiQ

 

- 신상품-2

 

유자, 모과, 레몬 류의 향이 주류를 이루네요.

 

과일 자체, 껍질에서 맡을 수 있는 그런 은은한 향입니다.

 

열매로 청을 담가 뜨거운 물에 끓여 잔에 부을때 퍼지는 향이랄까요?

 

마치 나무 한줄기를 잡아 열매의 향을 맡고 놓을 때 달려 있는 잎과 함께 느껴지는 나무 한줄기 전체의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늘 후기로 쓴 액상 중에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먹었던 액상 중에 그마 원본 다음으로 좋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

 

 

- RY4

 

누구나 들어본 RY4입니다.

처음에 전자담배 시작할때 오프로 처음 산 액상이름이 RY4... 35000원이었던가 그럴겁니다.

 

기성 액상에서 기본적으로 라인업되어 있는 RY4랑은 살짝 다른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커피곰님께서 누룽지향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비슷하게 느꼈습니다.

 

단맛이 아주 살짝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 즉시 전체적으로 구수한 향이 지배하네요.

- Dunhill

아직 던힐이라면 연초의 던힐이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 느낌을 염두해 두고 먹었는데 다른 종류의 던힐류 액상을 먹어 보질 못해서 정확한 판단을 못하겠습니다.

최대한 맛과 향을 느껴보려고 노력했으나 아무리 맛을 봐도

 

한약맛...

 

한약 달일 떄 나는 향....

머리를 쥐어 짜 표현해내려해도 한약맛...

 

한약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음... 한약먹는 듯한 느낌입니다.

뭐 그렇습니다만 저에겐 꽤나 좋게 다가왔습니다. (건강해지는 맛이랄까?)

---

 

"오오~~~ 이 맛은 농부의 정성스러운 땀방울이 한방울 한방울 느껴지는 땅의 기운과

저 창공을 날으는 독수리가 느낄 수 있는 하늘이로다!!!"

요딴식으로 써보고 싶은데

 

제 입에는 그저 상큼하군, 달달하군, 구수하군, 요게 다네요...

 

프랑스 유학이라도 다녀와야 할까봐요.

액상 초보의 부족한 후기입니다

 

뛰어나신 액상 소믈리에 분들의 정확한 후기 부탁드립니다. ㅋㅋ

 

후원받은 다른 액상들도 조만간에 후기 2탄으로 올리겠습니다.

 

 

Coming soon!!!!  언젠가는....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