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릿말

여지껏 트리톤2를 써보지도 않고 씹어대기만 했습니다

트리톤1에 너무 실망했기 때문이죠

무화량이야 제대로 뿜어주는데

공기흐름을 어떻게 만들어놨는지

쌔래랙쌔래랙 바람소리에

상부에어홀 결로에

세척 문제에

중고거래로 남한테 넘기기도 미안할 수준이라

그냥 몇번쓰고 남 줘버렸어요

그래도 트리톤2를 다시 거들떠 본 이유는

개인적으로 아스파이어의 코일은 전폭적으로 신뢰하거든요.

  1. 뭉침없는 고른 기화, 맛표현, 액상튐까지 해결하는 코일 상부그물망부터

  2. 수명 길고

  3. 쇼트 없고

  4. 타공이 커서 액상유입도 좋고, 그러면서 과다유입은 없고

  5. 버티컬이라 코일이 커서, 무화량이 좋습니다.

캉얼 것처럼 조악한것 보다는

개인이 리빌드로 흉내내기 힘든, 

정말 업체 수준의 질높은 코일입니다.

그래서 또 남주더라도 써보기라도 하자 싶어서 질러버렸네요

2. 개선

왼쪽이 트리톤 미니, 오른쪽이 트리톤2 입니다.

누수, 결로 없습니다. 깔끔합니다.

이건 기본이지요.

세척면에서 유리경통이 그냥 분리되는 구조라

액상과 공기가 닿는 면은 모두 쉽게 세척이 됩니다.

공기흐름이 전작보다 훨씬 매끄럽습니다.

긁히는 감이 전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흡입감을 가장 중시하는지라

환영하는 개선사항입니다.

3. 폐호흡

외관만으로도 요즘 나오는 폐호흡용이다 라고 적어놨지요.

0.5옴 코일이 클랩톤이라 무화량도 충분하고

액상 유입도 나쁘지 않습니다. 

흡압은 충분히 할랑하네요

폐호흡용으로 기본에는 충분합니다.

이건 뭐, 서브옴 폐호흡계열이니 당연한거고

4. 입호흡.

어차피 폐호흡은 지원하는거고, 입호흡을 상당히 깐깐히 봤습니다.

취향도 입호흡이구요

1.8옴 입호흡용 코일은 일반 칸탈입니다

입호흡용으로 쓰기좋게 아예 코일 자체의 에어홀을

서브옴 코일과는 다르게 좁게 만들어 놨습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잘 만들어놨네요.

내부 공기 흐름자체를 코일만으로 좁아지게 만들어놨습니다.

1.8옴 꽂고 무화기 외부 에어홀 다 열어놓고

그냥 빨아도 은근 빡빡한 수준입니다. 폐로는 못먹습니다.

무화량도 입호흡치고는 과하다 싶을정도로 많네요.

1.8옴 이라도 코일 자체가 큼직하니 

액상과 닿는 면적이 넓은게 이유인듯 합니다.

단, 입호흡용 좁은 드립팁을 쓰셔야 합니다.

단점이라면,

서브옴을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형 무화기가 넓은 침니를 쓴다는건데,

이게 입호흡용으로 먹게되면 기화를 퍼져서, 맛이 살짝은 흐려지는듯합니다

기존 드립팁에 내경이 드리퍼용으로 제작되어 있으니

좁은 놈으로 바꾸시기바랍니다. 확실히 커버됩니다.

역시, 최고까진 아니라도 입호흡용으로 기본기는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입과 폐를 둘다 지원하는 하이브리드형 무화기로

기존엔 허리케인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푼이라 귀찮고

편한게 좋다 싶으시면 트리톤2가 확실히 우위네요.

※. 총평 : ★★★★

좋아요. 쓸만합니다. 전 쓰겠습니다.

입호흡 폐호흡 둘다 만족스럽게 지원하는 하이브리드입니다.

전작이 버려놓은 이미지가 너무 크네요.

차라리 이름을 바꿔서 다른 기종명으로 출시했다면 어땠을지...

전작이 심어놓은 편견은 지워버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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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3:30 - 조금 보기 좋게 글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