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픈마켓에 액상들이 싸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정말 싼 액상은 120ml(6병) 가격이 더베이퍼 오마쥬 액상 120ml가격과 비슷하죠.

각각 다른 향으로 주문 하면 일종의 샘플팩 같은 느낌이 납니다.

다만 1453을 염두에 둔 액상이다보니 1453 시연시와 폐호흡시의 향이 판이하게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뒤의 배선이 지저분해보이지만 일단 향 비교를 위해서 울티1453 1.8옴 실리카윅, 아틀란티스1 0.5옴BVC, 클라우드 0.7옴 SS316L 탈지면 빌드를 이용했습니다.

세 무화기 모두 베이핑 전 세척 및 코일교환, 리빌드 완료 했습니다.

클라우드는 리빌드는 다시했지만 사진을 깜빡하여 어제 새벽에 올린 사진을 올립니다.

 

결로현상이 모든 장점을 잡아먹는다는 클라우드입니다. 솜을 매우x10 신경써주면 그나마 좀 낫습니다.

리빌드시 팁 한가지는 솜을 울템경통 최대한 안쪽까지 넣어주는 겁니다.

 

일단 첫번째 MAG7의 앤젤리너스(조지아리프로 리네이밍) 20ml입니다.

현재 오픈마켓 가격이 배송비 제외 8900원 정도입니다.

MAG7의 설명으로는 복숭아와 연초의 유니크한 향이라고 합니다.

전면 샷입니다.

 

후면 샷입니다. 용량 및 액상 이름 등 간략한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MAG7은 초기 런칭때부터 강한 장점으로 밀고 있는게 FDA승인 받은 USP그레이드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정식 수입판은 그 멘트 밑에 Mixed in Korea라고 써있습니다.

즉 원료는 DIYFS에서 수입해서 한국에서 제조한 액상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주재료중 프로필렌 글리콜은 한국제, 식물성 글리세린은 말레이시아제 입니다. 향은 천연/인공 향료(미쿡산)사용이라 되어있습니다.

무니코틴 액상이며 MAG7의 구형 파란 병은 니코틴이 포함된 액상이었고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 2만원 중~후반대였습니다.

저희동네 매장에서는 HALO와 함께 비싼 액상 투탑이었습니다.

여전히 예전과 같이 병은 네모난 스포이드 병(스포이드에 0.75ml까지 표시되어있습니다! 은근 쓸만합니다.)입니다만

겉이 매트한 느낌으로 변경되어 예전의 맨들맨들한 유리병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MAG7 앤젤리너스(조지아리프. 이하 조지아리프)의 향은 미쿡인의 복숭아란 과실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느낌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먹는 백도(껍질에 털 난 복숭아)보다는 천도 복숭아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으며

제 코에는 Plum(자두)향에 더 가깝습니다.

자두향과 소다향에 톡 쏘는 느낌(연초 향이 나지는 않는데 톡 쏘는 듯한 향이 있습니다. 물론 목넘김이 있지는 않습니다.)

1453 : 자두+소다+톡 쏘는 향+달콤한향.

아틀란티스 : 미약한 자두향+톡 쏘는 향+달콤한향.(소다 향이 안납니다.)

클라우드 : 강한 자두향+미미한 소다향+달콤한향(이것은 톡 쏘는 향이 안납니다.)

예전 MAG7의 액상을 좋아햐셨다면 구비해둘만한 액상입니다.

통을 버려 기재치는 못하나 MAG7의 버지니아 역시 여전한 한약향이 반갑습니다.

그러나 폐호흡 기기에 사용한다면 디알케미스트나 더베이퍼의 액상에 가성비가 밀리며, 향 또한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가장 큰 단점이 가습이 상당히 빨리옵니다.

희한하게 이 향이 가습이 상당히 빠릅니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도 그렇습니다.

 

 

두번째 베일전자담배(한국 전자 담배)의 세이보리 액상입니다.

현재 오픈마켓 가격 배송비 제외 병당 2600원으로 가격이 가장 많이 무너진 액상입니다.

탤런트 박준규씨의 따봉 광고사진으로 유명하죠.

저도 잘 모르는 이야기이나 가짜사건(MAG7과 헤일로도 연관된...)때 이미지가 많이 실추되었다고 들었습니다.

1년전에는 니코틴 포함 22000원정도의 가격이었으며 갈색의 스포이드가 들어있는 얄쌍한 병이 특징입니다.

이녀석의 가장 큰 문제는 "솔루션 액상"이라는 이유로 20ml가 아닌 자사 1ml당 150mg짜리 니코틴 1.5ml와 같이 팔기 위해

18.5ml의 액상량입니다.

1.5ml가 1453입장에서는 한카토 분량이 비어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세이보리 액상의 전면입니다.

이녀석은 원통형으로 딱히 뒷면이라고 부를 부분은 없습니다.

세이보리는 네이버 사전 검색해보니 고기랑 같이 먹는 매운향의 풀이라고 하는데

적어도 이 액상만의 독특한 향이 세이보리가 아니라면 세이보리와는 일절 관계없습니다 ㅋ.

사실 이녀석은 P.I.E의 토트시가 102액상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달고나 같은 단 맛(가습이 와도 단 맛은 느껴질 정도의)에 느끼한 듯한 독특한 향이 섞인 시가 향입니다.

향 자체가 그 독특한 느끼한듯한 향만 아니라면 크게 호불호가 없을만한 스탠다드한 향입니다.

1453 : 이 액상이 표현하고자 하는 그 향들이 다 납니다. 단맛+느끼한향+미미한 시가향.

아틀란티스 : 단맛+느끼한향. 미미한 시가향이 나지 않습니다.

클라우드 : 1453의 맛 표현과 거의 비슷합니다. 다만 1453보다 흡입량이 더 많은 관계로 맛이 상당히 강합니다.

 

동일한 베일전자담배의 아이스베리입니다.

이 향은 다른 부연 설명조차 큰 필요도 없습니다.

한때 핫했던 아이스툰드라베리에 멘솔을 보강한 딱 그맛입니다.

사실 폐호흡하면서 멘솔때문에 상당히 괴로웠습니다.

아이스툰드라베리의 향은 좋으나 멘솔의 쓴맛역시 상당히 강하고 매워서 1453에서도 꽤 쎈 멘솔의 화한 느낌을 자랑합니다.

1453 : 강한툰드라베리향+강한멘솔=매우 시원합니다.

아틀란티스 : 툰드라베리향+엄청강한멘솔=목이 터질듯합니다.

클라우드 : 아틀란티스보다는 1453에 근접한 맛과 향이나 멘솔이 더 독해집니다.

현재 QQ샵 툰드라베리 향료를 구할 수 없는데..(저만 못구하는건가요?)대체제로 괜찮은 편입니다.

베이스 액상으로 희석 후 폐호흡에 이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것도 베일전자담배의 초콜릿(촤컬릿..ㅋ)입니다.

대륙스러운 초콜릿 향이 납니다.

상당히 강한 불량식품 쪼꼬렛향ㅋ(진짜 "쪼꼬렛"향입니다.)이 납니다.

X마트나 X플러스에서 파는 대용량 사탕에 들어있는 초콜릿맛과 싱크로율이 100%입니다.

끝맛이 꼬릿~한것도 비슷합니다.

은근히 꼬릿~한게 괜찮습니다.

1453 : 초콜릿 사탕맛 끝맛이 살~짝 꼬릿 합니다.

아틀란티스 : 물탄 초콜릿 사탕맛. 꼬린내가 강해집니다.

클라우드 : 1453과 비슷한 맛. 이것도 꼬린내는 1453보다 더 납니다.

 

특이점.

전자담배를 예전부터 쓰신 분이라면 익숙한 브랜드의 주소가 보이실 겁니다.

바로 전자담배의 시초인 중국의 루얀입니다. 그린스모크 종류가 다 이곳에 로열티를 지불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제 2007년 첫 전자담배도 루얀꺼였습니다.

현재 리뷰하지 않은 액상이 울트라 라이트와 아이스 울트라인데 이 울트라 라이트란 녀석이 오프매장에서는 한때

마일드 세븐 또는 던힐 이란 이름으로 팔리던 액상입니다.

루얀이란 브랜드에서 추정이 가능한 생각은 Tobacco계열은 중국 말보로 액상계열(아시죠? 그 맛)일 확률이 높으며

울트라 라이트역시 이 계보를 잇는 액상입니다.

중국 액상인 루얀이나 데캉의 Tobacco계열 액상이 취향이신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입니다.

 

현재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최저가 베일 액상의 경우는 제조일이 14년 11월 말입니다(;;)

더 된 것도 있을 수 있겠지요.

전 PG나 VG 자체의 방부성을 믿고 2년 정도는 가볍게 생각하고 구매했지만

꺼림칙 하신 분이라면 이것은 피하시고 베일액상의 리네이밍인 이조이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단 아직까지 오픈마켓에 풀리지 않아 금액이 꽤 비쌀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현재 오리지널인지 한때 떠들썩했던 클론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현재 리뷰한 액상 전부 작년 짝퉁 이슈 전에도 베이핑했었고 맛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작년에 비해 비쌌던 액상들이 많이 싸지면서 기성기기 사용하시는 분들도 오픈마켓이라면 선택권이 넓어졌습니다.

물론 좀 파고드는 분이거나 혹은 저처럼 모드기기에서 다시 1453으로 회귀한 분이시라면 차라리 직접 레시피를 수정하여 향료를 증감한다던가

더베이퍼 프리메이드 액상에서 1453용을 선택해서 구매하는게 금액적으로는 훨씬 이득입니다.

단지 예전의 추억, 혹은 저처럼 주력 기성 액상의 레시피를 찾지 못하신 분이라면 1453용으로 한두병 정도는 사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액상들은 전부 1453용으로만 사용하고 아틀란티스와 클라우드는 베이스 액상으로 베이핑 하려 합니다.

아까워서요....;;;

전반적인 결론은 위 회사들의 액상(거의 대부분의 국산 액상들이)은 폐호흡과는 잘 맞지 않는 편입니다.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면 카라플이나 클라우드같은 입호흡기기, 혹은 설계와 가장 잘 맞는 1453이나 EGO-T가 맛있는 듯 합니다.

 

쓸데없이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추천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