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제너레이션'에서 간단하게 sns를 통한 홍보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당첨이 되셨는데 운좋게 저도 포함이 되었네요.

 

 

먼저 이제너레이션은 어떤 회사인지 간략하게 소개 해보겠습니다.

 

 

전 액상을 거의 자작해서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과 비슷하게 순수 자작, 이베이프 레시피, 협력업체 프리믹스 등을 사용하여 만들어 먹고 있죠.

가끔 한번씩 원본이 너무 궁금하다거나 레시피가 없는 액상은 사서 먹기도 합니다만

거의 직접 김장을 하곤 합니다.

 

이 말은 베이핑 관련 제품 중 하드웨어 관련 브랜드 보다는 액상 브랜드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얘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 액상 브랜드를 많이 모르고 있었고, 이제너레이션 역시 이번 이벤트에 동참하기 전 까지는 모르는 회사였습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어 액상 맛을 보게 되었고, 어떤 회사인지 궁금하여 판매 사이트에도 접속을 해보니

위 이미지에서 소개가 되어 있듯이 맏음이 갈만한 회사로 보였습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 받은 제품은 KING'S BARREL 라인 6개 제품 중 - archer(이하 아처) 15ml 용량 이었습니다.

 

아처는 

 

 

 

라고 판매 사이트에 설명이 되어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전 시나몬을 좋아하지 않습니다.흑흑

 

그래도 보내주신 성의가 있는데 싫어도 맛은 봐야 보내주신 답례로 리뷰를 작성하니 일단 도전을 해봤습니다.

 

우선 향을 맡아 봤습니다.

 

뭔가 달달한 계피향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계피를 좋아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먼저 듭니다...(계피맛 사탕도 절대 먹지 않습니다.)

 

에라 모르겠다 하고 0.3옴 셋팅 후 드리퍼에서 깊게 폐호흡으로 맛을 봅니다.

깜놀했습니다....

계피맛이 저를 놀라게 합니다. ㅠ_ㅠ

 

 

안되겠다 싶어 탱크류로 넘어가서 0.8옴으로 셋팅을 한 후 다시 먹어봅니다.(이번엔 소심하게 입호흡으로..)

 

 

 걱정하며 먹어보니...

 

오오오!!!

.

.

.

그래도 계피향이 강합니다 ㅠ_ㅠ

많이 속상했습니다. '아처'가 아니라 다른 액상이었으면 참 좋았을텐데 라며 속으로 외칩니다.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짧게 여러번 먹어보고 들숨 날숨 구분해보려 노력하며 나름의 고된 시간을 보내고 답을 내렸습니다.

 

 

먼저 '아처'는 계피향을 저와 같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반카토 정도를 먹을 수 있도록 해준건 꽉 차 있는 달달함 그리고 약간의 연초맛 액상 느낌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단맛이 좀 강한편에 속하는 액상 이었습니다.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나는 계피향을 좋아한다, 단맛을 좋아한다, 연초향을 좋아한다.

그럼 이건 일단 달려야 하는 액상입니다.

판매 후기를 읽어보니 계피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환호를 지르고 계시더군요.

 

하지만

저와 같이 계피향을 싫어한다, 단맛이 싫다, 연초향이 싫다, 하시면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전 나중에 서브제로에 섞어서 먹었더니 계피향이 좀 약해져 괜찮아 지긴했지만...

 

 

사실 리뷰를 쓸까 말까 고민을 좀 했었습니다.

제겐 불호인 스타일의 액상을 먹고서 좋다고 말을 하기도 그렇고, 마냥 별로라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그래도 리뷰를 작성하는게 예의가 아닐까 싶어 제가 느낀 부분은 솔직하게, 또 저와는 취향이 다른분들께는 호감이 갈만하도록

작성을 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어떻게들 보셨는지는 모르겠네요.

 

아참 한가지 더 아쉬웠던건 15ml의 용량이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었지만, 입에 맛는 액상을 받으신분들은 용량이 아쉬우셨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사람마다 베이핑 스타일이 다르긴 하겠지만, 전 드리퍼가 주력이라 15ml 정도는 맘만 먹으면 금방 꿀떡이거든요 ㅡㅜ

자작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도 보내주신게 감지덕지 ㅋ)

 

썰이 길었네요. 좋은 액상 맛보게 해주신 '이제너레이션'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길기만 길고 유익하지 못한 리뷰 잃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안전한 베이핑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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