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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뿜어보자몽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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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작성일 님이 2016년 03월 14일 17시 36분 에 작성하신 글입니다 2,908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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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보키님의 레시피 중 하나인 뿜어보자몽을 리뷰하려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제공받아서 리뷰하는 액상의 경우 항상 제공받았음을 표기하며, 제공여부와 상관 없이 더하거나 빼지 않고 느낀 점을 있는 그대로 리뷰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리뷰에 나오는 사진들은 직접 촬영한 사진과 구글 검색을 통해서 얻은 사진이 대부분이며 특별한 저작권 표기가 없는 경우 해당 사진 출처의 소유자가 저작권을 가지고 계심을 알려드립니다.

 

#0. 테스터 - 테스터 환경 소개#

 

제가 좋아하는 액상과 제 자작 취향등을 미리 알려드림으로써 이러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이 액상(혹은 레시피)와 어느정도 잘 맞는구나 혹은 안맞는구나를 판별하실 수 있도록 간단한 소개를 준비하였습니다. 다음 액상은 제가 좋아하는 액상들을 대표적으로 추려보았습니다. 대략 이러한 액상을 좋아하는 취향이다 하고 이해해주시면 좋겠습니다.

 

① 연초계열 : Torque56 / Ruyan RY4

 

② 과일계열 : 블루부두 / MAC7 - POMEGANATE / SPACE JAM - ASTRO / ANDROMEDA / GALACTICA / PUFF KING - SHARK'S BREATH / CATERPILLAR - OFF WITH HER HEAD / 

 

③ 멘솔계열  : 툰드라 / 지화자 / 꿀단지 / MOUNTAIN BAKER VAPE - THUG JUICE / 보치스: 퍼플오션 / 뿜어보자몽

 

④ 디저트류 : SUICIDE BUNNY - MOTHER'S MILK / FIVE PAWNS - GRANDMASTER / CASTLE LONG / GAMBIT / COSMIC FOG - MILK & HONEY / EUFORIA / ANML - LOOPER /  I can't believe it's not donuts - Blue Steel

 

보시다시피 저는 연초계열은 크게 좋아하는 편이 아닙니다. 토르크 & 국도의 경우 잔향을 주변 사람들이 싫어해서 저는 좋아하지만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한전담에서 판매했었던 루옌사에서 직수입했었던 RY4가 맛이 굉장히 좋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직까지 이 RY4보다 맛이 좋은 연초계통은 써보질 못했습니다.

 

향수효과 때문에 RY4에 대한 평은 다소 심하게 과장되어 있을 수도 있음을 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체적으로 과일 & 디저트계열을 좋아하고 멘솔 + 과일 조합은대부분 못 사용하는 게 없이 다 잘 사용하는 평범한 취향의 유저입니다. 참고로 저희 가정부장관님 또한 위의 액상 대부분과 잘 맞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입호흡-폐호흡-RDA 세가지 무화기유형에서의 향을 모두 확인하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세 유형의 과정을 거쳐서 테스트를 합니다.

 

1. 카라플 싱글 0.8~1.2옴 / 우버툿 싱글 0.8~1.0 옴 / 틸레마호스 V2 PLUS 싱글 0.6~1.0 옴 에서 입호흡 레귤러 테스트

2. 크리우스 - 크툴루 V2 -그리핀 듀얼 0.2~0.4옴 / Ehpro Bachelor / 크라운탱크 RBA 0.2~0.5옴  에서 폐호흡 서브옴 테스트

3. 벨로시티 - SAPOR 0.3~0.5옴 에서 RDA 테스트

 

모든 액상은 기본적으로 무니코틴으로 향을 테스트하며, 실 사용시에는 저농도의 니코틴 상태로 베이핑하는데 이때 확실히 느껴지는 변화가 없는 경우 니코틴을 첨가하여 생긴 변화에 대해서 언급치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보키님의 레시피인 보치스 : 퍼플오션 을 이미 리뷰하였고, 이번에는 뿜어보자몽, 그리고 보랜드마스터와 캡틴 보리얼까지 리뷰할 예정에 있는데요, 보치스 : 퍼플오션과 뿜어보자몽은 디알케미스트에서 심플리퀴드로 구입 후 500ml 씩 김장한 상태이고 보랜드마스터와 캡틴보리얼은 향료가 많아서 500ml 씩 김장해놓은 상태로 1-2개월간 숙성 후에 리뷰할 계획에 있습니다. 보키님의 레시피에 관련한 모든 리뷰는 자비로 진행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보키님의 대표 레시피 중 하나인 뿜어보자몽에 대해서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1. 액상 자체의 향 #

 

보치스 : 퍼플오션 리뷰에서도 언급한 적이 있지만, 보키님께서는 어떤 레시피를 만드실 때 우리가 살다보면 언젠가 어디에선가 한번쯤은 접해보았을 법한 느낌을 구현해내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뿜어보자몽의 향은 크게 세가지의 향으로 갈래를 잡아볼 수 있겠는데요,

 

첫번째는 자몽의 향기입니다. 자몽의 향기는 사실 정말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제가 최근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썬키스트의 자몽소다이고, 평소 자몽철에는 몇개씩 사다두고 먹기도 해서 상당히 익숙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기존의 자몽 액상들이 보통은 자몽이 가진 향기는 느껴지게 하되 실제 입에 깨물었을 때 입에서 느껴지는 씁쓸하면서도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사전에 없는 표현으로 말씀드리자면 씁싸르쓰쓰쓰떨떨떨?? 한 듯한 느낌을 표현하지 않고, 상큼한 자몽 과실의 향기 뒤에 대부분 단맛과 시원한 맛으로 마무리하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뿜어보자몽에서는 이러한 자몽 특유의 쌉싸래하면서도 상큼한 느낌을 향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lemon_zest.jpg

 

 

 

저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가끔 꼴에 해본답시고 서양요리를 할 때 레몬, 유자 등의 시트러스 과일의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껍질을 살짝 갈아서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기법을 '제스트' 라고 하는데 요리의 전체적인 향미를 돋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GrapefruitZest.jpg

 

 

 

뿜어보자몽에서는 마치 자몽의 껍질을 제스트해서 넣은 듯, 쌉싸래한 향이 살짝 느껴지는 자몽향이 상당히 실제 자몽의 향과 유사하게 느껴집니다.

 

 

red-bull.jpg

 

 

 

 

두번째는 박카스, 레드불 등에서 느낄 수 있는 에너지 음료의 향입니다.  이러한 음료의 향은 상큼한 향도 있지만 동시에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향 또한 있는데요, 100ml 기준으로 Grapefruit 향료가 8ml니 약 10%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Energy Drink 향료가 5ml니 5%라서 자몽향을 베이스로 에너지 드링크의 향이 표현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에너지 드링크 향료가 향이 꽤 강해서인지 오히려 베이스는 에너지드링크의 향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다행히 두 향은 조화롭습니다. 무엇보다 에너지 드링크 특유의 향이 자몽의 향을 좀 더 극대화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번째로 언급드릴 향은 사실 매우 복합적인 향이기에 단순한 표현으로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아틱 윈터와 와인 샴페인, 쿨라다가 섞이면서 나는 쿨링 향료 특유의 시원한 향입니다. 시원하면서도 깔끔한 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에 보키님의 댓글이었나 글에 어떤 분께서 보치스에서 특유의 꼬릿? 한 향이 난다는 분이 계셨는데 저도 액상향만 자세히 맡을 때는 그런 향을 가끔 한번 느꼈습니다. Blue Ice 향료의 특성일 것으로 추측하셨고 저도 그 의견에 동의하는데요, 그 향이 베이핑시에는 느껴지지 않았기에 언급할 필요가 특별이 없다고 생각하여 언급하지 않았지만 뿜어보자몽에서는 그러한 미세한 요소조차 없이 시원하면서도 적당한 쿨링 효과가 느껴질 것 같은 청량한 향이 있습니다.

 

설명이 꽤 길었는데 정리해보자면,

 

① 자몽의 향은 실제 우리가 자몽을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쌉싸래한듯한 상큼한 맛, 쓴맛을 향으로 느낄 수 있고,

② 에너지 드링크의 향이 꽤 진하게 베이스의 향으로 느껴지며, 두 향이 조화롭게 어울린다.

③ 거기에 여러 쿨링 향료들이 복합적으로 섞였지만 멘솔 특유의 파스향이 없고 조화롭게 위의 두 향과 어우러지는 시원향 향이 느껴진다.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베이핑한 소감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 베이핑시의 향 #

 

처음 뿜어보자몽을 베이핑했을 때, 저는 "망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보다 입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향으로 맡을 때는 조화롭던 자몽과 에너지드링크의 향이, 뭔가 베이핑할 때는 좀 더 쌉싸래해지면서 한약맛처럼 느껴져서 깊은 탄식에 빠졌고, 저희 가정부장관님께서도 깊은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뿜어보자몽이 들어있던 카라플을 그냥 방치해두고 다른 카라플에 보치스를 둘이서 뿜뿜하면서 엄청 맛있다고 칭찬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놀라운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아무 차이도 없었는데, 보치스를 한참 쓰다가 100ml 심플리퀴드가 거의 다 떨어져서 김장해야겠다 싶어 알케미스트에 보치스 심플리퀴드를 한병 더 시키면서 500ml 김장을 주문을 하고 난 저녁, 가정부장관님께서 보치스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수 없이 포기하는 마음으로 다시 뿜어보자몽을 베이핑하는데..

 

 

untitled.png

 

 

 이 이미지가 표현하고자 했던 느낌이 어떤 것인지, 선명하게 다가오면서, "맛있는데?" 라는 말로 첫 표현을 시작했습니다. 한약맛 같던 느낌의 향에 대한 거부감이 죽고, 자몽의 쌉싸래한 맛이 제대로 느껴지면서 보치스가 가지던 단점을 대부분 채워주는 맛이었습니다.

 

보치스는 보키님께서 기분이 나쁘실 수 있겠지만, 조금 나쁘게 말하자면 단순한 느낌의 액상입니다. 달달하고, 시원하며, 진한 포도맛이 느껴집니다. 호불호가 거의 없을 맛이지만 반면 좀 더 복합적이고 다양한 취향에 부응하는 느낌의 레시피는 아닙니다. 하지만 뿜어보자몽의 경우 상당히 복합적인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몽과 에너지드링크 향의 조합 자체는 단순할 수 있지만, 와인샴페인이라는 향이 두 향과 결합했을 때의 향은 언어적 수사로 표현하기 상당히 복잡한 향미를 표현해주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적절한 아틱윈터와 쿨라다가 상당히 깔끔하면서 거부감 없는 쿨링의 느낌을 전해줍니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보치스에 비해서 단맛이 많이 적기에 깔끔합니다. 가령 보치스를 메인으로 장기간 쓰시는 분들이라면, 보치스가 부족하다기보다 조금 다른 맛을, 다른 서브 액상으로 보치스의 부족함을 보완해주고 싶은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가정부장관님이 그랬습니다. 그런데 뿜어보자몽은 정확히 그에 부합하는 레시피입니다. 단맛이 적고, 상큼하면서 에너지 드링크 특유의 향과 자몽의 쌉싸래한 향이 조화되어 단맛에 지친 혀에 상큼한 즐거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오랜시간 계속 물고 있어도 딱히 질리는 맛이 없기 때문에 장기간 동안 사용하기에 적합한 레시피로 생각이 듭니다.

 

 

보치스.jpg

 

 

 

 

 

뿜어보자몽.jpg

 

 

 

여담입니다만 어찌나 마음에 들었는지 보치스 재주문 후 결국 10일 뒤 고민 끝에 뿜어보자몽마저 500ml 김장향료를 주문하였습니다. 그것만 주문하기가 좀 아쉬워서 마더스밀크 V5 벌크 믹스와 디알케미스트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파파스머프V3 심플리퀴드까지 함께 주문했는데, 파파스머프 또한 만족하며 다 사용하여 곧 김장 주문할 계획에 있습니다. 현재 시그뉴와 전에 다른 향료업체에서 주문한 것까지 거의 15종 이상 김장을 해두었고 다음주 중에 5-10종 정도 더 김장할 계획인데 올해 안에 짧든 길든 전부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잡설이 꽤 길었는데 뿜어보자몽에 대한 소감을 정리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단맛이 적다. 이는 호불호의 요소일 수 있으나 보치스를 좋아하시는데 단맛이 부담스러워서 서브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해봄직 하다.

② 자몽과 에너지 드링크의 향의 조합은 처음에 생소하거나 불호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를 고민해본 바 자몽향료보다는 에너지드링크 향료의

    특성때문인 것으로 사료되며 만약 에너지드링크 향료가 들어간 액상에 거부감이 있으시다면 뿜어보자몽 또한 그럴 수 있다. 하지만 필자의 경우

    잠깐의 적응을 거치면서 70ml를 카라플로 5일만에 순삭시키는 열정을 보일 만큼 아주 맛있게 사용하였다.

③ 보치스에 비해 좀 더 복잡한 맛이면서, 좀 더 뒷맛이 깔끔하다. 따라서 보치스와 상호보완관계가 되는 궁합의 레시피이다.

 

 언급된 특성들에 대해서 고려해보신다면 우선 심플리퀴드로 구입해보시거나 소량만 제작해서 사용해보실 지, 혹은 아예 초장에 대량 김장을 해도 괜찮을지에 대한 판단을 해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의견은 제 주관적인 입맛과 생각에 따른 것이니 참고자료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무화기별 소감을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3. 무화기별 궁합 #

 

뿜어보자몽을 사용하면서 사용한 무화기의 조합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든 무화기에는 Fiber Freaks의 셀룰로스 윅을 사용하였습니다.

 

쿨링 향료가 들어갔기에 어느정도의 타격감이 이미 있는 액상입니다. 따라서 평소 쓰시던 니코틴의 절반이나 미만으로 니코틴을 맞춰 먼저 시연해보시고 농도를 높여서 베이핑해보심이 좋습니다.

 

① 메인 무화기 : EHpro 카라플 듀얼 에어홀 버전 라이트닝 26게이지 칸탈 2.5mm 0.91옴 싱글 빌드

② 서브 무화기 : EHpro Bachelor UD 24게이지 칸탈 3.0mm 0.5옴 싱글 빌드

③ RDA : Wotofo Sapor RDA 프리빌트 크랩튼 와이어 0.23옴 듀얼 빌드

 

무화기별로 느꼈던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처음에 불호를 느꼈던 무화기도 카라플이었고, 만족하는 맛을 느끼기 시작한 것도 카라플이었습니다. 에너지 드링크 향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졌고 자몽향이 섞이는 게 묘한 한약냄새같은 느낌에 쓴맛이 조금 좋지 않게 느껴지는 것 같아서 처음엔 상당한 거북감을 느꼈으나, 몇일 뒤 다시 사용할 때에는 그런 느낌이 없었고 역시 베이스는 에너지 드링크 향이었고 전체적으로 호흡을 통해서 발산되는 향은 자몽 특유의 쌉사래한 향이 느껴졌습니다. 정확하진 않지만 굳이 제가 느낀 향을 비율로 설명드리자면 에너지드링크 5 : 자몽 4 : 아틱윈터+와인샴페인+쿨라다 1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시원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충분히 시원한데 실제 입으로 다가오는 시원함보다 날숨에서 시원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상당히 맛이 좋다고 느꼈기에 카라플로 하루에 15ml 가까이 먹을만큼 만족했습니다.

 

 

② 카라플이 가장 만족스러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독거남 또한 만만치 않게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전체적인 향을 약간 부드럽게 해주면서 에너지 드링크 특유의 인공적인듯한 느낌의 향을 많이 눌러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몽의 향은 거의 그대로 유지되면서 시원한 맛이 조금 더 많이 올라옵니다. 아마 기화되는 양이 많아지기에 기타향료들에서 느껴지는 시원함이 좀 더 강해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또 굳이 비율로 해보자면 에너지드링크 4 : 자몽 4 : 기타향료 2 정도의 비율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만족스러웠지만, 이미 카라플에서 너무 많이 써버려서 더 테스트를 하지 못한게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③ 상부 에어홀을 쓰는 드리퍼는 처음 써봤는데요, 기존 드리퍼와 큰 차이는 없지만 카라플보다는 독거남에 가까운 느낌의 맛을 느꼈습니다. 무화가 많아서 그런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독거남에서 느꼈던 전체적인 부드러운 느낌에 인공적인 향을 눌러준다는 느낌을 그대로 받았는데, 독거남에 비해 좀 더 진하게 올라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자몽 특유의 향이 좀 더 강조되는 느낌이었습니다만 날숨에서 다소 휘발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아무래도 쿨링 향료가 들어간 액상이니만큼 목넘김이 다소 강해졌습니다. 굳이 비율로 정리해보자면 에너지드링크 3.5 : 자몽 4.5 : 기타향료 2 정도의 비율로 이해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독거남에서의 베이핑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세이퍼나 카라플에서의 만족감 또한 높은 편이었고 독거남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예를 들면 85점과 82-3 점 정도의 차이 정도로 생각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쿨베이핑과 웜베이핑의 선호도에 따라서 뿜어보자몽은 조금 차이를 보일 수 있겠습니다. 저는 빌드가 잘못된 경우가 아닌 이상 쿨-웜 베이핑을 가리지 않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입니다만 쿨링 액상을 선호하시는 분들께서는 아마도 쿨베이핑이 가능한 무화기를 좀 더 선호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에필로그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

 

 경쟁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매일매일은 치열합니다. 하루하루가 생존을 위한 날들이고, 장밋빛 미래보다는 암운이 드리운 전망이 더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아가는 것은 내가 지켜야 할 내 가족의 미래가 내 오늘 하루에 달려있기에 그럴 것입니다. 이번 리뷰를 준비하면서 제목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액상 자체에서 에너지 드링크의 향이 비중있게 느껴지기에, 처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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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이번에 내려요"를 제목으로 지금보다 풋풋했던 시절의 풋풋했던 얘기를 에필로그에 담을지, 처음에 느꼈던 다소 낯설면서 불호였던 향미가 친숙함과 호로 돌아서는 느낌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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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숙하거나 혹은 낮설거나"를 제목으로 정해서 에필로그를 써볼지..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제 리뷰는 참 쓸데 없는 리뷰이기도 한 게 실제 핵심이 되는 내용인 리뷰보다 이런 겉치장에 더 공을 많이 들입니다. 이는 읽어주시는 분들께서 좀 더 술술, 편안하게 읽으시고 공감해주셨으면 하는 저의 과한 욕심이 부르는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항상 담백하고 간결하게 리뷰를 잘 써주시는 분들께 죄송스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더 좋은 리뷰를 쓰기 위해서 더 노력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여러 제목을 고민하다가 든 생각은, 우리의 힘들고 지친 몸과 마음으로 일에 파묻혀 지샜던 수많은 밤들은, 비록 힘들고 아픈 시간들일지언정 우리가 짊어지고 살아가고 있는 가족이라는 행복의 무게가 있기에  누군가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 낮의 시간보다 아름답다 라는 생각에서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라는 제목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제목이 왜 뿜어보자몽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예상하셨겠지만 에너지드링크 음료 때문입니다. 지금은 사정이 좀 나아졌지만 몇 해 전만해도 1년에 야근을 200일 이상 하던 시절 저는 매일 박카스부터 안먹어본 에너지 드링크가 없었었습니다. 요즘이야 레드불부터 별의 별게 다 있었지만 그당시에는 종류도 다양하지 않고 해서 나름 이거저거 섞어서도 먹어보고 별 짓을 다해봤었지요.

 

야근1.jpg

 

 

그럼에도 불구하고 쏟아지는 잠을 막고 일하기는 참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어찌되었든 버티고 버텨서 맡은 바 일은 마무리하곤 했었습니다. 저에게 야근에 대한 기억이란, 늘 마시고 또 마시던 박카스 병의 숫자만큼이나 선명하게 머릿 속에 남아있습니다.

 

뿜어보자몽은 그 시절, 늘 씁쓸해하고 힘들어했던, 야근에 파묻혀서 죽기 일부직전이었던 저에게 몇분간의 휴식을 주던 유일한 존재였던 에너지 드링크를 추억하게 합니다. 실제 에너지 드링크에 비해 적은 단맛은 잘 물리지 않게 하고, 적절한 자몽과 에너지드링크의 조화는 낯선 듯 익숙하게, 복합적이면서도 맛있게 다가옵니다. 드링크를 직접 마시는 것처럼 아주 시원한 뒷맛 또한 인상적이며, 입안에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향미라는 점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에너지 드링크 향료에 대한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그리고 보치스에서 느껴지는 단맛과 조금 단조로울 수 있는 맛 때문에 단점을 상쇄시켜줄 수 있는 서브 액상을 찾으신다면, 복합적이면서도 시원하고, 물리지 않을만한 향미의 액상을  찾고 계신다면, 뿜어보자몽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전에도 언급드렸지만 보치스와 마찬가지로 뿜어보자몽 또한 기성액상으로 출시되어도 인기 있을만한 액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좋은 레시피를 공개해주신 보키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긴 글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더욱 좋은 리뷰로 찾아뵐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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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회원아이콘 @부처심플리퀴드를 총 3번 구입했었는데요, 보치스 - 뿜어보자몽 - 또 보치스 - 파파스머프 v3까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는 못 구하는 향료가 아니라면 향료와 중탕교반액상 구입을 모두 디알케미스트에서 하고 싶을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론 다른 업체에서도 물론 잘 만드시겠지요. 허나 어찌되었든저는 심플리퀴드로 베이핑을 하였기에 부처님께서도 심플을 선택하셨다면, 저와 비슷한 입맛이시라면 맛있으실 겁니다..^^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216)
회원아이콘 확실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ㅎㅎ
저는 디알케미스트 사장님이 보내주신 숙성이 완료된 샘플 액상을 시연했는데요
써주신 느낌과 거의 동일하게 느꼈습니다!
단지 워낙 향을 구분하는걸 어려워 하다보니
마지막은 샴페인보다는 에너지드링크와 자몽의 씁쓸한 잔향이 섞인 쿨라다라고 느꼈습니다 ㅎㅎ

좋은 리뷰 감사드립니다!!!추~천!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회원아이콘 @잉모탈가시밭길의 대명사 잉모탈님! 오늘도 읽어주시고 공감해주시고 추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사실 향을 구분하는 걸 어려워하다보니 글을 쓸 때 초안을 써놓고 고치기를 꽤 여러번 해서 리뷰를 작성합니다. 그래서 리뷰가 좀 느립니다..ㅠㅠ 그래도 열심히 쓰겠습니다.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회원아이콘 @TheBeast부족한 글에 칭찬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쓰라는 격려로 알고 항상 열심히! 가열차게! 공감할 수 있는 리뷰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잉모탈님의 댓글

잉모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0.216)
회원아이콘

@forvape흐허허허...ㅜㅜ
어쩌다보니 가시밭길의 대명사가 되었군요;;
저도 앞으론 로우 퀄리티를 지향하긴 해도
리뷰 작성할때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ㅎㅎ
여러가지를 배우고 갑니다!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회원아이콘 @던진사과야근의 기억은 항상 서글프지만,  그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뿜어보자몽에는 그 시절을 아름답게 추억할 수 있는 향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던진사과님도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시연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하몬님의 댓글

유하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187)
회원아이콘 에너지드링크는 좋아하고 자몽은 평소 불호인데
리뷰를 읽다보니 뿜몽이 땡기네요 ㅎㅎ
멋진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회원아이콘 @유하몬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치스만큼 혹은 그보다 더 매력있는 액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하몬님께서도 즐겨보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보키님의 댓글

보키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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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엄청나네요 ㅠㅠ 역시 포베이프님 리뷰를 보면 차기 레시피에 대한 부담이 엄청나네요 ㅎㅎ 10개의 레시피중 다음주중으로 2개가 나올예정입니다 ^^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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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키제가 부담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 보키님 레시피 리뷰를 하지 말아야 할까요?? 엉엉ㅠㅠ

농담이구요^^ 캡틴보리얼과 보랜드마스터는 김장단위도 크게 했고 향료 갯수가 좀 많았어서 충분히 숙성을 시키고 4월 중~말 사이나 5월 사이에 리뷰할 계획입니다.. 그 사이에 공개될 2개의 레시피도 김장을 +_+

언제나 보키님 레시피 항상 즐겁게 잘 쓰고 있고 절대 리뷰로 부담드리려고 하는 것 아니니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주에 나오는 레시피 2개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회원아이콘 @이오리읽기에 불편하지 않으셨으면 하여 수사들을 갖다 붙히기 시작하니 어느새 글이 눈사람만큼 불어나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로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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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내음향료갯수도 많지않고 해서 저렴하게 김장하기가 참 좋습니다. 뽐을 받으셨다니 기쁜 마음으로 자러 들어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쑵부리님의 댓글

함쑵부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240.184)
회원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남기시는 감성섞인 마무리가 좋습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리뷰를 기억의 뒷편으로 밀고가는 필력이 부럽기도 하구요.
저는 김장을 예전에 포기했기때문에 디알에서 심플리퀴드만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근데 뿜어보자몽이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리모2와 겹쳐서 고민하고 있던 독거남도 사야만 할 것 같은...ㅎㅎ
감성리뷰^^ 감사합니다... 참치 1캔 투척~~~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회원아이콘 @함쑵부리글 솜씨가 부족하다보니 후반에는 수사에 의존해서 마무리하는 경향이 없잖아 있는데 함쑵부리님께서 칭찬해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독거남 정말 괜찮습니다. 리모2보다는 확실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뿜어보자몽도 후회는 안하실 것 같습니다.. 언제나 함쑵부리님 댓글 기다리는 거 아시죠..^^ 항상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회원아이콘 @테라피테라피님의 댓글이 부족한 제 글에게 호사를 누리게 하는군요.. 정말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더 열심히 쓰겠습니다..^^

누룽지우유님의 댓글

누룽지우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37.49)
회원아이콘 보치스에서 꾸리한 냄새가 나는거.. 블루아이스 때문이라한거.. 저네요 ㅎㅎ 
그 냄새가 좀 싫어서 블루아이스에 거부감이 생겨버렸는데요..
뿜어보자몽은 확실히 더 좋을듯 싶네요~ 복합적인부분이나 덜 단부분이나~

정성스럽게 써주신 리뷰 잘봤습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forvape님의 댓글

forvape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78.45)
회원아이콘 @누룽지우유누룽지우유님의 고견 덕분에 제 부족한 리뷰가 조금이나마 더 객관적이고 좋은 리뷰가 되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는 그러한 단점을 아주 가끔 느낄 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 보치스를 1L 정도 썼고 내일 또 보치스 향료 1L 용량 정도 주문해서 만들려고 합니다..^^;; 그런데 보치스는 가끔은 물리는 느낌을 한번씩 주는데 뿜어보자몽은 300ml를 쓸때도, 500ml를 쓸때도 한번도 질리지를 않아서 참 신기합니다. 여러모로 정말 추천할만한 레시피라고 생각합니다.

부족한 리뷰라서 그저 정성을 들이는 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누룽지우유님의 칭찬을 잊지 않고 읽는 분들께 도움이 되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리뷰를 쓰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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