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독특한 글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디알케미스트와 아무 상관도 없는 유저이며, 현재까지 디알케미스트로부터 제공받은 어떠한 것도 없이 이 글을 쓰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최근에 주로 이용하는 베이핑 관련 업체는 기기는 용트림과 라온베이프,  향료 관련해서는 디알케미스트를, 직구는 Fasttech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차후 비엔베이프도 이용할 계획에 있습니다. 차후 통신판매는 하고 계시지 않지만 유저들의 편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시는 아침안개님의 매장도 시간 될 때 방문해보고 후기를 남길 계획에 있습니다.

자유게시판 등에 업체이용에 대한 불만글이 하나 둘씩 생기는 가운데, 누군가는 자신이 이용하는 업체에 대한 후기를 진솔하게 써본다면 그것이 해당 업체를 판단하는 어느정도의 기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또 업체 사장님들께서도 칭찬과 비판을 모두 수용하시면서 발전의 방향을 도모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어리석을 수도 있는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이 글을 써봅니다. 혹시라도 제가 너무 주제가 넘었다거나 문제가 있는 글을 썼다면 지적해주시면 삭제하고 해당 기획은 다시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기획이라고 귀엽게 봐주신다면 향후 이용하는 업체에 대한 모든 후기를 객관적으로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럼, 첫 업체 리뷰로 요즘 부쩍 많이 이용하는 디 알케미스트에 대한 후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1. 사이트의 이용의 편의성과 업체의 접근성 #

디 알케미스트 사이트의 경우 사이트 자체는 이용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만큼 어느정도 잘 만들어져 있지만, 타 사이트 등에서는 레시피별로 검색이 가능한 점, LA 향료 등의 주류를 차지하지는 않지만 특정 레시피에 꼭 필요한 향료가 없다는 점, 소위 중탕과 교반 과정을 거쳐서 판매하는 100ml 액상의 경우 PG:VG 비율이나 80~100ml 등의 용량 선택 가능한 점 등의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점, 사이트의 가독성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니다는 점 정도를 개인적으로는 단점으로 꼽을 수는 있겠습니다만, 이 점이 제게 그리 중요한 문제점은 아니었습니다.

디 알케미스트를 이용하면서 느꼈던 가장 큰 장점은 프리믹스가 벌크사이즈가 있다는 점입니다. 300ml면 최근에 출시되는 기기들의 트렌드에 대응해서도 일정기간 사용이 가능한 용량입니다. 이는 프리믹스 30ml 기준 약 2배 가량의 가격으로 3배의 용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매력적입니다. 저도 루퍼 V2와 마더스밀크 V5를 구입하여 김장해둔 상태인데요, 이에 대한 후기를 나중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베이프 협력 10% 할인과 사이트 내의 프리미엄 후기 작성시 지급되는 5% 쿠폰까지 활용시 판매가의 15%를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정도 가격이면 주력이 아닌 액상은 충분히 벌크 액상으로 사용해도 되겠다 싶을 만큼 좋은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람이 있다면 벌크 프리믹스도 종류가 좀 더 다양해지면 좋겠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심플리퀴드나 프리믹스 주문시, 필요한 공병 뾰족캡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은 함께 담아서 주문하거나 다른 사이트 이용시 따로 묶어서 주문하여야 했던 물품들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기본적으로 유저의 입장에서 편의성을 고려하여 판매한다는 점이 느껴져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아직 이용하시는 분들 중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Notice 란의 자료실에 들어가시면 향료별 비중표와 통합 비중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를 다운받아서 저울 김장을 하시면 김장이 매우 수월해집니다. 이러한 점까지 유저의 편의성을 배려하신다는 점에서 이용하는 유저의 입장에서 정말 좋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디알케미스트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하고 있기에 인근의 전남지방과 광주지역 유저들이 아니고서는 방문 구매가 어렵다는 점에서는 좀 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확인해보니 방문구매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큰 불편사항은 아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택배는 CJ대한통운 택배를 이용하는데 저희 집에는 지금까지 한번도 사고 없이 잘 도착했고 요즘은 CJ대한통운이 나름 쓸만하다고는 합니다만 가끔씩 자유게시판에 CJ대한통운에 대한 불만글들이 나오는 것으로 보았을 때 차후에는 우체국택배로 바꾸어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글 내용 추가 : 사이트에서 찾기가 어려워서 당일 택배 집하시간을 전화로 문의드렸었는데요, 당일 택배 발송을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1시 이전까지 주문을 완료해주셔야하고 만약 택배기사님께서 늦게 도착하시는 날에는 최대한 도착하시기 전까지 오는 주문은 소화를 하시려고 노력하신다고 합니다. 급히 주문하시는데 1시 지나서 주문하실 경우 전화를 해보시고 당일 발송 여부를 확인해보심이 좋으실 것 같습니다.

# 2. 구매후기 #

저는 지금까지 세번 디알케미스트를 이용했습니다. 각각 2월 11일, 2월 19일, 2월 29일이었으니 거의 8-10일 간격으로 한번씩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도 2L 김장할 향료를 또 주문을 넣게 생겼습니다(!!) 주문 후 모두 다음 날 수령하였으며, 포장상태 등에서는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게 배송왔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점은 향료들을 깔끔하게 지퍼백에 정렬시켜서 보내주셨다는 점, 심플리퀴드나 벌크믹스의 경우 에어캡을 적절히 사용하여 3번 모두 한방울도 새는 일 없이 깔끔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고민을 많이 하시고 꼼꼼히 포장하신다는 것이 느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떤 곳은 투명 비닐봉지에 넣어주시기도 하시고, 어떤 곳은 그냥 대책없이 박스를 꽉꽉 채워서 보내시기도 하는데 알케미스트의 경우 상당히 깔끔하고 정돈되게 모든 제품을 정리해서 보내주시는 느낌을 받았기에 상당히 좋았습니다. 첫 주문 때는 샘플 액상을 2개, 그 다음에는 1개씩 보내주셨는데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인상깊은 액상이 있다면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심플리퀴드나 프리믹스에 대한 사은품이 상당히 좋습니다. 바람이 있다면 벌크믹스 구입시 사은품으로 주시는 파라필름을 따로 미터 등의 단위로 구매도 가능하게 해주시면 향료를 중점적으로 구입하시는 분들께서도 좀 더 편하게 이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한장 없는 리뷰라는 게 너무 허전해서 그나마 찍을 수 있는 사은품들 위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향료는 이미 김장한 것도 있고 있어서 너무 지저분하게 찍히는 느낌이라서 제외하였고 벌크프리믹스와 심플리퀴드, 사은품만 촬영하였습니다.

현재까지 주문해본 벌크프리믹스와 심플리퀴드입니다. 뒤에는 사은품 300ml 공병에 김장한 벌크액상을 배치했습니다.

벌크 프리믹스 주문시의 사은품으로 300ml 공병, 100ml 공병, 30ml 뾰족 공병, 뾰족캡, 이올스왑(알콜솜) 2장, 파라필름 2매 입니다. 따로따로 구매하기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주문이 되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상당히 번거로운 구성이 사은품 안에 전부 포함되어 있기에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심플리퀴드 주문시 사은품입니다. 이왈스왑(알콜솜) 2장, 뾰족캡, 30ml 약국공병, 30ml 뾰족공병입니다. 본품이 들어있는 100ml 병에 뾰족캡을 체결한 후 약국공병에 소분해서 니코틴을 넣어 30ml를 맞춘 뒤 뾰족공병에 넣어서 무화기에 넣을 수 있도록 구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알찬 구성입니다.

이외에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주문하였을 때 샘플액상 2병, 5만원 미만 주문 하였을 때 각 1병씩 총 4병의 샘플 액상을 받았습니다.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기에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차후 후기로 찾아보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3. 응대후기 #

지금까지 알케미스트에 전화를 총 세번 해봤는데, 한번은 첫 구매 후 심플리퀴드를 받고 언제부터 사용이 가능할지에 대한 문의, 두번째는 세번째 주문 시 지금까지 사용했던 액상 및 향료에 대한 소감을 토대로 추천해주실만한 심플리퀴드를 문의하기 위해서, 세번째는 두번째 전화때 추천받은 파파머스머프 V3 레시피에 관한 문의사항 때문에 전화를 드렸는데 전부 매우 친절하게 받아주셨고, 디 알케미스트 사장님께서 좋아하시는 액상과 대체적으로 인기가 많은 액상을 구분하여 말씀하여주셨고 사장님의 취향도 대략적으로 설명해주셔서 대략적인 취향의 갭을 생각해보기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응대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것 없이 만족합니다.

# 4. 바라는 점 #

위에 전부 언급되어 있습니다만, 여건상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업체의 규모가 커지고 나면 

① 심플리퀴드 구입시 다양한 옵션이 적용 가능하면 좋겠다는 점 

②사이트 내에서 레시피를 검색해서 해당 레시피의 향료들을 전부 담을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으면 좋겠다는 점

③차후 택배사를 우체국으로 변경해주시면 더욱 좋겠다는 점

④파라필름이나 굵은 바늘을 활용한 주사기, 메스 실린더 등의 DIY 자재 등을 좀 더 디테일하게 판매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점

정도가 제가 바라는 점입니다.

간단하게 한줄로 알케미스트를 요약해보자면,

" 유저의 편의성을 많이 고민하고 배려해서 영업하시는 착한 업체" 입니다. 앞으로 더더욱 발전하시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 만약 계속 쓰게 된다면 다음 업체후기는 라온베이프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