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접하지만 처음 써보는 개봉기이자 리뷰입니다. 

 

해외, 미국에 거주중인 유저이구요 

 

 

연초를 끊고 전자담배를 시작한지 겨우 한달 남짓 되었습니다. 

그 동안 연초를 입에 댄 적은 없고 피우고 싶다는 생각도 안들고, 

애시당초 제 목표인 금연에 조금씩 더 다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암초를 만난 것이 바로 베이핑, 전자담배입니다 ^^ 

 

이 재미있는 취미생활은 과연... 끊을 필요가 있는것인지 

 

 

맨 처음 입문한 가변기기 이노킨 쿨파이어4를 사용하다가

 

아무래도 보급용 스펙에 이베이프에 등장하는 수 많은 다양한 가변기기를 보고 군침을 흘리던 도중

 

 

똑같은 이노킨사의 MVP 3.0 PRO 모델을 보고 반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출시된지도 오래되었고 딱히 메리트도 없는 이 모델을 왜 샀을까 라는 의문은 잠시만 접어주시고~ 

일단 그림부터 즐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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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입니다. 기존 이노킨 쿨파이어4 같은 모델이 단순 플라스틱 상자에 들어있던것에 비하면

하나의 종이 상자를 더해줍니다. 

 

 

 

 

 

 

뒷면입니다. 아직 정품체크는 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하기로 하고. 

 

스펙은

 

볼트 - 3.0 ~ 9.0 

와트 - 6.0 ~ 60

내장형 배터리 3.7V 4500mAh

최소 0.2옴 지원. 0.02가 아니라 0.2.... ㅠ ㅠ

 

그 외에 배터리 쇼트 방지, 오버충전 방지, 과열 방지 등등 기능이 있습니다.

내장형 배터리에게는 필수인 요소들입니다. 

 

 

 

 

뭐 그냥 종이 박스 하나만 더해졌을 뿐이지 패키징은 기존과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모드기와 충전용 USB 케이블, 그리고 입호흡용~ 고옴 탱크를 위한 어뎁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분의 고무링과 메뉴얼, 스티커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얼짱각도 샷 

 

 

옆면입니다. 밑에 화살표가 있는 고무가 있네요. 이건 좀 이따가...

 

 

 

후면입니다. 

 

 

 

 

 

 

상단 부분입니다. 나름 깔끔한 마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부분이구요 타 사 탱크와도 호환이 잘 됩니다. 

 

오른쪽 까만 직사각형은 배터리 표시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용량에 따라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으로 변합니다. 

충전시에도 용량에 맞춰 색이 변하고, 충전이 완료되면 불빛이 꺼지고 과다충전 방지기능이 시작됩니다. 

 

 

 

바닥 부분입니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4500mAh 라는 큰 배터리 용량으로 

 

고무로 된 USB 5핀이 달려있어 휴대전화, 태블릿 등 5핀 지원 기기를 충전해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활용도는 떨어지겠지만 비상시에는 나름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저 고무 USB는 의외의 기능이 있는데, 마찰 덕분에 기기를 세워둘 때 더 안정적이라는 것과 기스도 방지된다는 점입니다. 

떼는 타겠지만요. 제 책상은 유리로 되어있는데 이 고무때문에 유리 위에서 막 밀리지 않고 잘 서있습니다. 

 

 

종합적인 엑스테리어는 만족스럽습니다. 깔끔한 4각형이고 옆면의 무수한 홈들이 그립감과 안정감을 높혀줍니다. 

실버 컬러가 좀 심심하긴 하지만, 원가 눈에 띄던 쿨파이어 4의 파란색때문에 일부러 얌전한 색을 샀습니다. 

 

 

 

 

 

 

제가 손이 매우 작은 편이라 큼직한데요, 잡을만 합니다. 

 

 

버튼 클릭감은 쿨파이어4 보다는 떨어집니다. 파워버튼도 좀 정확히 눌러줘야 하며

두 개의 +, - 버튼은 쿨파이어4와는 다르게 돌출을 막는 형태로 되어있는데 기기 크기에 비해 매우 작으며 불편합니다. 

 

어차피 이노킨은 와트 볼트 조절이 자동으로 락이 걸려있어서 + 혹은 -버튼을 꾹 눌러주어야만 숫자가 깜빡이면서 변경 활성화가 되는데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물론 돌출이 안되어 있으니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데미지는 방지하겠지만요. 

 

 

 

 

LED가 큰 만큼, 폰트도 매우 큽니다. 가독성 하나는 끝내줍니다. 카메라로 LED 글씨 잡기가 좀 힘드네요. 글씨는 사진과 다르게 매우 선명하고 밝습니다. 

 

쿨파이어4 처럼 파워버튼을 세번 클릭하면 모든 버튼이 잠기고, 다시 세번을 클릭해주어야만 활성화가 됩니다. 

따로 전원을 차단, 해제해주는 버튼은 없습니다. 

 

 

 

최대 60와트로 요즘 굇수들에 비하면 좀 작은 편이지만, 기성 이노킨 iSub 0.5옴으로써는 60까지 올릴 일도 없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iSub G 탱크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0.5옴이며 0.5옴으로 읽어주는 정확성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사실 iSub G 탱크의 기성코일들이 워낙 편차가 심해서 0.47~0.49도 심심치 않게 뜹니다. 

 

 

 

 

 

누엑과 액상튐으로 늘 저를 괴롭히는 서브탱크 미니를 장착했습니다. 

그나마 리빌드가 괜찮아서 0.4옴으로 맞춰놨는데, MVP 3.0 PRO에서는 0.42로 잡힙니다. 이정도는... 합격...

 

 

 

 

 

이노킨 쿨파이어4와 비교. 

 

 

 

 

두 번째 비교샷입니다. 크기가 매우 차이가 납니다. 

 

유선형에 한손 그립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가진 쿨파이어4에 비하면 투박한 직육면체가 아쉽긴 합니다. 

 

 

 

 

 

정면샷. 모든게 아주 큼직큼직하게 차이가 납니다. 같은 것은 5핀 USB 포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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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에서 대충 평가를 해보자면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그리고 매우 큰 배터리 용량을 자랑하는 부분이 크게 와닿습니다. 

 

쿨파이어4는 2000mAh로 준수한 한발기기인데 

 

일단 아침 10시부터 6시까지 근무하는 저에게는 퇴근 후에도 충전 없이 꽤 버티기 때문에

원래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번 MVP 3.0은 두배가 넘는 배터리용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쿨파이어4는 전투용으로, MVP 3.0은 집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용도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집에 와서 피우는 양이 훨씬 많기 때문에... 쿨파이어4는 집에 와서도 즐기기 위해선 어느정도 충전이 또 필요합니다. 

 

 

물론 직장이 끝나자마자 약속이나 데이트가 있는 경우 쿨파이어4는 불안해집니다. 

자동차 충전기로 할 경우 기기에 발열이 심해져서 걱정되기도 하고, 오랜 시간 쓰기에는 충전량도 부족해서 늘 조루상태로 불안한데 

이런 날에는 MVP 3.0 PRO를 들고 가면 걱정 없을 것 같네요. 

 

 

단점. 

 

한국에서는 이노킨 기기의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편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가끔 보도되는 전자담배 기기 폭발과 관련하여

내장형 배터리는 분리 충전이 불가능 하기에 위험성이 어느정도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또 이런 모드기기는 수명이 정해져 있습니다. 배터리 수명은 물론, usb 5핀 포트가 닳아버리면 충전이 불가능해지는 뭐같은 상황이 연출됩니다. 

이는 휴대전화로 충분히 겪었던 이야기...

 

외장형 배터리에, 극저옴과 고와트 지원하는 기기들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가격 경쟁력에서도 매우 뛰어납니다. 

제가 읽기로는 이노킨 제품들은 한국에서 가격 책정이 엉망이라고...같은 값이라면 굳이 이노킨 사의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없다더군요. 

 

 

이러한 단점들을 가지고 있기에 인지도가 떨어지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장점. 

 

 

이노킨사의 제품들은 또 장점도 있습니다. 

 

바로 단점에 늘어놓은 것들이 장점이 되는 경우이죠. 

 

 

입문유저 및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배터리와 충전기를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건 꽤 큰 것 같습니다. 배터리 탈착할 필요도 없고 또 과다충전 차단 기능이 필요한 충전기를 따로 구입할 필요도 없고

충전해놓으면 적당히 열이 오르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만져보면 차갑게 식어있습니다.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주니 조심만 하면 배터리 수명이 적어도 1년반에서 2년까지는 가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그때 쯤이면 양질의 모드기기를 구입해도 되겠지요. 

 

매우 쉽고, 편한 기기입니다. 

 

 

iSub G 탱크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싶은데

 

정말 편안하고 좋은 탱크입니다. 에어홀 조절도 매우 쉽고 간단하며 헐겁지 않고 잘 고정되고

드립팁 탈착도 편하며 많은 드립팁이 호환됩니다. 

 

0.5옴 기성코일도 매우 쓸만하고 수명이 3주에서 한달 정도 되며, 액상튐 방지 매시가 붙어있구요

유저에게 편안한 RBA코일은 없으나, 이것도 슥슥 분해해서 솜과 와이어를 갈아끼울 수 있습니다. 코일의 가격도 저렴한 편이구요. 

 

액상튐 거의 없으며 하부 주입이나 까다롭지 않고, 느닺없이 탄맛이 나는 일이 없으며

맛표현이 매우 준수합니다. 개인적으로 맛이 좀 뭉개지는 서브탱크 미니보다 맛표현은 좋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 

 

 

 

 

 

오늘 가서 구입한 쿨파이어4 초록 색상과 초콜렛무스 액상. 

이건 친구 것입니다. 결국 한 사람을 전자담배의 세계로 인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와이프가 첫 아기를 임신을 했다고... 눈치보며 담배도 잘 못피우는데

제가 뿜뿜하는걸 보더니 결국 저보고 데이트하러 올라가는 김에 사와달라고 부탁하더군요. 

 

제 단골매장이 온라인과 1~2달러 밖에 가격 차이가 안나서 기쁜 마음으로 구입하고

바로 내려와서 전달해주고 간단한 사용법과 주의사항 알려주고 액상 주입 해주고 같이 뿜뿜 했습니다. 

물론 전담도 니코틴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날 경우 매우 주의하라고 단단히 일러두었습니다. 

 

 

왜 갑자기 이런 말을 하느냐~~~~??

 

 

이번 개봉기의 하이라이트가 있기 때문이죠. 

 

 

 

 

오늘 구입한 MVP 3.0 프로와 액상 영수증입니다. 

 

$64.99로 꽤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는데 

 

재고정리를 위해 파격적인 세일중...!! 무려 52달러를 할인해줬습니다. 

 

그럼 기기 가격은...13달러!!!!

 

거기에 원래 저렴했던 액상을 포함 21.99달러였는데

 

제가 차곡차곡 모아온 가게 적립금 20달러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세금까지 포함해서 $2.11 !!!!

 

5달러 짜리 지폐 내고 $2.89 거슬러 받았습니다. 

 

 

제가 MVP 3.0 PRO 를 구입하게 된 아주아주아주 가장가장 큰 계기는 이것입니다. 

 

거저 얻다시피한 기계였으니까요. 친구꺼 사주러 갔다가... 껄껄껄 

 

물론 협찬 받아서 리뷰하시는 분들에게는 말할 거리도 못되지만...

 

세일이란게 뭔지...제대로 맛보았습니다. 

 

 

이만 긴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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