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너레이션 블랙라벨 퓨리(BlackLabel Fury) 액상 리뷰
본문
이제너레이션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블랙라벨 퓨리 액상 리뷰 입니다.
마침 오늘 독거남 나노도 함께 도착을 해서 나노로 먹어보았습니다.
표기 용량은 15ml, 실 용량은 한 17~18ml 정도 인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만든 액상이고, 사용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니까 넉넉하네요.
물론 저는 이번 주 안에 다 먹어버릴 예정입니다.
이번 시연에는 니코틴 농도를 2mg/ml 정도로 피워 보았습니다.
팜플렛에는 용과, 배, 그리고 키위의 소용돌이 라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오늘 시연을 도와줄 독거남 나노 입니다.
기존에 독거남을 무척 만족스럽게 쓰고 있었는데, 나노가 나왔다고 해서 질러버렸습니다.
이고원 배터리와 잘 어울리는 사이즈네요. 사이즈는 작아졌지만, 독거남의 매력은 그대로!!
왠지 사진이 휙 돌아가 버렸네요.
26게이지 트위스트 칸탈 코일로 리빌드를 했습니다. 0.6~0.7옴 정도의 저항을 목표로 했습니다.
큐보이드에 체결해 보니 0.73옴이 나오네요. 25와트, 4.27볼트로 시연을 해 보았습니다.
코로도 뿜어보고, 입으로도 뿜어봅니다. 도넛도 만들어 봤습니다.
연기는 아주 부드럽게 올라오고, 입안에서 연기를 굴릴 때의 입자가 무척 고운 느낌입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독거남에 다른 액상을 먹었을 때 보다 훨씬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아마 액상 자체의 성질이 아닐까 싶습니다.
맛과 향에 대해 평가를 해 보자면, 우선 용과와 배 그리고 키위의 세 가지 과일향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사실 세 가지 향이 명확하게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좋게 이야기하자면 조화가 잘 되어서 부드럽게 하나의 향으로 느껴지고,
조금 예리하게 이야기 하자면 각 향의 선명함이 부족한 느낌입니다.
굳이 구분을 해 보려고 몇번이고 다시 피워보았지만 역시 향을 명확하게 구분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다만, 처음에 들이 마실때 가장 잘 느껴지는 것은 서양 배의 시원한 맛이고 내 뱉을 때는 아주 연한 키위향이 은은하게 납니다.
사실 키위는 향이 너무 강해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과일도, 향도 아닌데 은은하게 나니까 예상외로 꽤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과일향 액상이고, 우유나 크림 계열의 향료는 들어가지 않은 걸로 보이는데도 막상 베이핑 했을 때
꽤 크리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아마도 용과의 과육향이 다른 향료들과 어우러지면서
용과 특유의 맛과 향은 희석되고 용과 과육의 크리미한 질감과 느낌만 비교적 강하게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 것이, 서양 배나 키위의 경우 향이 꽤 강한 과일인데 반해 용과는 향이나 맛이 약간 밋밋한 느낌이니까요.
요즘 퀸비의 잭팟 액상 클론이라는 산수유 액상을 먹고 있었는데, 이 산수유 액상의 향과 맛이 너무 강렬해서
개인적으로 부담스럽기도 하고 선호도가 좀 떨어지는 편이었는데…
이제너레이션의 블랙라벨 퓨리 액상은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액상이라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에 든 것은 제가 이 액상을 시연할 때 와이프가 무슨 향이냐며
이 향이 참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점 입니다.
한 집에 살면서 제 베이핑으로 인해 와이프가 영향을 받는다는게 항상 부담스러운데,
와이프가 향이 좋다고 하니 부담이 덜어지는 느낌입니다.
저 역시 마음에 드는 액상이기에 집 안에서는 이 녀석을 주력으로 피워볼만 할 것 같습니다.
팜플렛의 설명처럼 과일향의 소용돌이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마음에 쏙 든 이제너레이션 블랙라벨 퓨리 액상입니다.
좀 더 자세한 리뷰는 제 블로그 http://pedrojeong.com/archives/2654 에 남겼습니다.
댓글 3건
가이님의 댓글

|
퓨리 아주 유니크한 액상 입니다.. 배를 베이스로 한 다른 액상은 아직 못 본 것 같습니다..^^ |
페드로정님의 댓글

|
@가이가끔 피어 (서양배) 향료를 쓰는 액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멘솔이나 민트계열과는 다른 시원함과 상쾌함을 주는 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가이님의 댓글

|
@페드로정배도 그렇지만 용과(Dragonfruit)는 맛을 본적이 없어서요..^^ |